영취산 일출
인사드리고 싶어서... 블방을 두드리고 싶어서... 안달하다가 꾹~! 참고 참았습니다.
그래서 이제사 열어봅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일주일 정도는 비향기로 멀리 댕겨오기도 했으며...
내 나름으로 지난 한달이 넘는 시간을 샘 해 보지만 넘 힘들었다는 것 밖엔...
몇일 전엔 너무도 오랜만에 회사에서 잠을잤다.
아니다...
잠을 잔것이 아니라 밤을 꼬박 샌것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정해진 퇴근시간이 없었다.
어제 어린이날도 출근을 했었기에 어김없이 밤에들어와 야외 나가기는커녕...규리와 맛나것도 먹지 못하고
미안한 마음에 여수 치킨집에서 제일 맛난것으로다가 몽땅 배달시켜 규리를 배불리게 해 줬으며 그 순간이나마 행복함을 안겨주었다.
이 사진은 내가 다니는 공장에서 영취산을 바라보고 담은 사진이다.
날마다 날마다 출근하는 곳...
지난 3월25일 부터 4월30일까지 단 하루도 걸르지 아니하고 하루에 600~700명 가량의 외부 근로자들이 들어와 일을 하셨다.
전쟁 전쟁이 따로 없었다.
그 많은 사람들이 공장 곳곳에 들어오시어 사이사이에서 어떻게 일들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을 정도로...넘 많은 인원...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는 근로자들의 시간...
그 많은 근로자들과 그 시간들 속에서 난 인생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였고~
산다는 것에 대해서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었다.
제품스펙이 나오질않아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보냈던 시간들...
나에게 중요한게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었던 시간들...
이젠 80%정도의 마무리 단계...
5월15일 쯤이면 한시름 덜게되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게된다.
오늘 모처럼 일찍 퇴근하였다.
기분이 아주좋다...
몇일 전에 밤을 새고 아침을 맞이하며 담았던 일출...
4월29일 아침 5:58분~6시3분 까지의 영취산 일출을 올려본다.
그동안 풍경소리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블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올리며
일일이 댓글을 남기지 못함을 머리숙여 심심한 사과로 대신합니다.
이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다 하였으니 낼부턴 서서히 문을 두드리며 이어나가겠습니다.
반가이 맞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해주실 거지융~?
언제나 건강하시고 무조건 행복하십시요...
♡사랑합니다.♡
풍경소리올림
돌아오는 일요일(9일)엔
제암산 → 사자산 → 일림산엘 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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