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면 들판으로... 옥녀봉으로...
2015.4.10(금)
아침 일찍 움직여볼 생각으로 잔차를 타고 동네 들판으로 나간다.
싱그러운 아침 햇살을 받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잔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중간에 내려서 봄을 확인한다.
해룡면 들판만 보면 고향 엄니와 아부지가 생각난다.
내 엄니 아부지를 언제나 만날 수 있을련지... 어림잡아 40년후쯤 만날 수 있을까...
유체꽃... 못자리 준비가 한창이다.
쩌그 아파트에서 이만큼 나왔다.
뻘이 무척이나 많았고 잡풀이 무성했었던 냇가를 물이 잘 흘러 내려갈 수 있도록 잘 정비해 두었다.
갈대
현대제철(구 현대하이스코) 가는길
이 냇가의 물은 밀물때 바닷물이 올라오므로 농업용수로 사용을 할 수가 없다.
잔차와 나
한달쯤 있으면 모가 심어질 태세다.
광양 구봉화산
시민들이 일출을 즐길 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된 곳이다.
오염되지 않은 맑디맑은 물이 농수로를 따라 흐른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백운산이 히미하게 바라뵌다.
내가 살고 있는 순천시 해룡면과 광양의 경계를 이루는 굴다리에 다다르고... 이 굴다리는 위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신대지구와 옥녀봉
오늘은 잔차를 끌로 옥녀봉을 올라보기로 맘을 굳힌다.
바람만 불기를 기다리는 민들레 홀씨...
동네 옥녀봉으로 잔차를 끌고 올라간다.
옥녀봉 둘레길은 잔차를 탈 수 있으나 계단이 몇군데 있기땜시 조심해야한다.
?
새싹이 돋아날땐 이리 이쁘지만 이 담쟁이가 소나무를 죽일 것이다.
박건석님은 이리 낮은 옥녀봉도 다녀가셨다.
마빡과 등줄기에서 만들어진 땀방울이 골을 타고 빤쓰로 스며 든다.
산악용 잔차가 아니기에 이리 타고 댕기다보면 휠이 오굴라져 귤맘헌티 야단 맞을 것이다.
올라왔으니 내려가야하고...
둘레길을 돌고 있는 아줌마들과 아저씨들 여러명을 만난다.
옥녀봉에서 잔차를 처음 보았는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사진찍는 나를 힐긋힐긋 쳐다보고...
잠시 후 11시엔 수영 배우러 가는데 수영 후엔 밥맛이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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