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나들이

향일암

풍님 2019. 11. 22. 19:00

향일암  


1.날짜:2019년 11월 22일(금)

2.날씨:맑음

3.지역:여수임포(향일암)



구미금오산과 포항내연산을 산행하고 아직 산행을 못했다.

걷고 싶으다.

가을의 막바지에 다다른다.

휴뭇날인에 어디로든 가야겠다싶어서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카라멜캔디와 요거트를 사가지고 처가에 들려 얼굴뵙고 인사드린 후 점심때쯤 향일암에 가본다.

장모님께선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다시며 안따라가신다고...

장인어른이 생각난다... 

그양반께선 영면하시기전까지 산악회를 통해서 어디든 자주 쫓아 다니셨는데...






11시 53분

향일암으로 오르다가 중간지점에서 남해 방향으로 한장 담아본다.






12시 03분

향일암 관음전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다.

소원을 적은 금색깔의 시그널을 보니 여수가 관광 제1의 도시가 되었다는게 실감난다.






저렇게 달린 풍경이 은은한 소리를 전해줄 것 같은 풍경소리..ㅋㅎㅎ












이른 동백이 몇송이 피어있었다.






이따가 저 바위에 올라 향일암을 내려다 볼 것이다.






원통보전






13시 10분

향일암을 빠져나와 뒷산으로 올라가본다.

원통보전 전망대에서 남해 방향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작 산으로 올라 임포마을의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한척의 통통배가 일을 마치고 들어온다.






13시 14분

배는 금새 정박해놓고...

바람이 좀 세차게 불어 닥친다.

앉아서 좀 쉬며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고...






아까 향일암에서 올려다본 바위에 앉아 향일암을 내려다본다.

망망대해에서 들어오는 고기잡이 배...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가기 위한 몸부림일 것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이렇게 아름답다.






조금더 가까워지고...






새벽에 바다로 나가 일을 마치고 이렇게 마을로 들어와 휴식하며 하루를 마감하고...

날마다 날마다...






거북이 등을 닮은 바위들...   금오봉의 바위들은 모두 이런 모습이다.






아직 겨울이 지나지도 않았고 봄기운이 몰려오지도 않았는데 새싹이 돋아나고...  어케된 일인지...






또다른 배가 들어오고... 

요즘 물떼가 새벽에 바다에 나가 고기 잡고 점심시간때쯤 일을 마치는 때인가보다...






포말을 그리며 멋지게 정박한다... 

사실은 배가 여러척 들어왔는데 그것을 구경하느라 이곳에 30분 이상 머물른 것 같다.






13시 33분

금오산 정상을 바라본다... 

저멀리 봉황산을 바라보고 있자니 물팍에 힘이 떨어지기 전에 돌산종주를 한번 더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또, 들어오는 배...






두척의 배가 한꺼번에 들어온다.






원을 그리며 정박하고...






금오봉 정상에 몇사람이 점심을 먹는다.

지금은 금오봉의 정상석이 없는 상태...

작은 섬들과 바다 건너로는 금오도...  한번쯤 다시 가봐야는데...  봄에 가볼까...






이번엔 해군작전을 하는 것 처럼 세척의 배가 한꺼번에 들어온다.

금오봉이라는 작은 산아래 작은 향일암...  그리고 멋진 임포마을...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금오봉에서 하산하여...






14시 27분

향일암을 빠져나오고...






14시 49분    

밤모양을 닮았다하여 밤섬...






물떼가 좋은지 낚시객들이 열심이다...  낚시를 끊은지 어언 10여년...

다시 처가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은 후 ㅅㅊ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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