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동네산행

순천 봉화산둘레길-2

풍님 2014. 6. 24. 11:00

 

순천 봉화산둘레길 

1.날짜:2014년 6월 22일(월)

2.날씨:흐림

3.걸음구간:봉화그린빌-봉화산 정상 갈림길-죽도봉 내림길-업동저수지 옆-죽도봉-벽산아파트-봉화터널-봉화그린빌

4.걸음거리 및 시간:약 8.5km 3시간

5.산행동무:혼자

 

딱 한달 동안을 왜이리도 바쁘게 보냈던가?

회사 일로 바쁜 것이지만 내 자신이 생각해도 좀 너무한 듯 몸이 축 늘어져있다.

중요 공정 스타트 부분이 한가지 더 남았지만 서서히 노멀에 가까워지며 내 휴일도 찾아먹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5월 12일에 순천 봉화산둘레길을 반바꾸 돌고 나머지 구간을 언제든 돌려고 맘만 먹었는데 회사 일정이 이제사 슬슬 풀리는 시점이다.

하여 나머지 구간을 오늘에서야 걷게 되었다.

바람도 없고 하늘은 구름이 가득이다.

앗싸리 다시 한 번 더 돌며 한꺼번에 마무리 지어볼까 생각하다가 무리일 듯 하여 봉화산 정상으로 올라서 나무지 구간을 이을 포인트로 이동한다.

 

 

 

09시 45분

늘 올랐었던 봉화그린빌에서 출발한다.

봉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엔 사람들이 없었으며 어제 조금 내린 비로 길은 먼지하나 일지않고 아주 좋은 느낌이었다.

 

 

 

 

 

자귀나무가 이렇게 활짝 꽃을 피웠는지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벌써 6월 하순이라니...

 

 

 

 

 

09시 56분

오른쪽 무릎이 아직도 션찮기에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오름한다.

비가 내리면 이 돌계단 옆으로 상당히 많은 물이 흘러 내린다.

무척이나 가파른 돌계단이다.

 

 

 

 

 

10시 13분

봉화산 정상 갈림길에 도착하여 죽도봉공원 방향으로 이동한다.

평일이라서 사람들을 만나기가 쉽지는 않다.

조용하여 아주 좋다.

 

 

 

 

 

양팔을 크게 저으며 열심히 운동하시는 60대 아주머니가 내 옆을 지나신다.

귤맘 나이 마흔한살이니 20년 있으며 저리 될터인데...

 

 

 

 

 

여기로 올라오며 봉화산 정상 올라가는 계단을 바라본다.

짙은 구름과 안개로 인하여 시정은 좋지를 못하다.

대신 햇볕이 없고 기온이 선선하여 운동에 의한 땀이 제대로 흘러 내리는 듯 하여 더운 날 산행할 때보다 개운함이 느껴진다.

 

 

 

 

 

내가 사는 신대지구는 안 보인다.

 

 

 

 

 

너무나 착한 길

 

 

 

 

 

10시 29분

둘레길이 생기기전에는 여기가 매우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이었는데 계단을 만들어 놓으니 아주 편안히 내림할 수 있었다.

세어보지 않았으나 대충 200개가 넘는 계단인 듯 하다.

 

 

 

 

 

 

 

 

 

 

 

올라오시는 아주머니들 땀 꽤나 흘리더라는...ㅎㅎ

 

 

 

 

 

 

 

 

 

 

 

무슨 나무의 열매인지~?

 

 

 

 

 

저기서 내려왔다.

 

 

 

 

 

산행할 때 나무 뿌리가 이렇게 돌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좋아한다.

그 생명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봉화산둘레길은 순천 시민으로 하여금 좋은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노루오줌

 

 

 

 

 

개쉬땅나무

 

 

 

 

 

패랭이꽃이 여러 종류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이름표엔 상록패랭이라고 씌여 있었다.

 

 

 

 

 

평편한 산 중턱에 여러가지 화초를 이렇게 심어 놓았다.

 

 

 

 

 

 

 

 

 

 

 

 

 

 

 

 

 

 

 

 

 

 

 

 

 

 

 

 

 

 

 

 

 

 

 

11시 11분

지금은 노루오주과 패랭이꽃만 있지만 20가지가 넘는 야생화가 심어져 있었다.

이곳을 자주 들리게되면 시기별로 아생화를 많이 만날 듯 하다.

 

 

 

 

 

흔하면서도 너무나 이쁜 개망초

닭의장풀도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다.

 

 

 

 

 

11시 07분

 

 

 

 

 

조성된지 몇개월 밖에 되지않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걷길래 벌써 맨질맨질하였다.

 

 

 

 

 

나처럼 평일에 쉬는 사람을 만난다.

마눌님과 손잡고 걷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

 

 

 

 

 

봉화산둘레길은 이리 작은 다리를 20여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봉화산이 높이는 낮아도 작은 계곡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야생 감나무밭도 지나친다.

올해는 감이 풍년을 이룰 듯 싶다.

 

 

 

 

 

2시간 가까이 걷다보니 몇개의 마을을 지나치며 따라서 동네에서 올라오는 아주머니들을 많이 만난다.

토,일요일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둘레길 걷기를 삼가해야할 정도이다.

 

 

 

 

 

둘레길은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어도 굳이 썬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숲으로만 조성되어 있다.

 

 

 

 

 

11시 35분

죽도봉공원 갈릴길이다.

공원은 여기서 200m 이다.

 

 

 

 

 

 

 

 

 

 

 

내년엔 걷기대회에 참가해보고 싶다.

 

 

 

 

 

 

 

 

 

 

2시간 20여 분쯤 흐른 시간이다.

수 많은 벤취가 있지만 저기가 명당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나도 좀 쉴려고 했는데 노부부 어르신이 이미 앉아 계시고...

노부부가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보며 나의 훗날을 떠올려본다.

나는 지금부터 그러니 문제가 많은 것일까~?ㅋㅎㅎ

 

 

 

 

 

봉화산 숲은 거의 대부분 소나무이지만 이곳은 유독 소나무가 많았다.

 

 

 

 

 

순천만정원 방향이다.

밤꽃 향기가 꼬를 찌른다.

 

 

 

 

 

 

 

 

 

 

 

걷기 좋고 땀 적당히 흐르고...

 

 

 

 

 

 

 

 

 

 

 

 

 

 

 

 

 

 

 

 

 

 

 

 

 

 

 

 

 

11시 57분

 

 

 

 

 

11시 57분

벽산아파트 마을로 내려가는 길인데 앞으로 30분 정도 걸으면 봉화그린빌에 도착한다.

 

 

 

 

 

 

 

 

 

 

 

12시 07분

좌측에서 걸어 왔으며 정면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시 16분

가람휘아파트에 도착했다.

이곳은 순천의 구시내와 신시내를 연결하는 봉화터널이 뚫려있는 마을이다.

산 중턱에 아주 오래된 집이 외롭게 자리하고 있었는데 실제 사람이 사는 집이었다.

 

 

 

 

 

오후에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더니 개미가 떼를지어 이동을 한다.

 

 

 

 

 

12시 19분

외딴집은 시에서는 보상을 후하게 해서라도 이주 하도록 권유해야할 것 같다.

 

 

 

 

 

 

 

 

 

 

 

백계남씨는 안 가시는 산길이 없는 분이다.

도대체 어디에 사시는 분인지~?

 

 

 

 

 

12시 30분

들머리에 도착했다.

다음에 온다면 날씨 좋을때 새벽부터 시작하여 봉화산둘레길을 한방에 완주하고픈 생각이 든다.

 

 

 

 

 

12km이니 내 걸음으로는 무조건 6시간 잡아야겠다...ㅋㅎㅎ

 

 

 

 

 

12시 31분

봉화산둘레길 걷기 ~끝~

 

 

 

 

 

13시 03분

순천만정원 꿈의다리

봉화산에서 차를 몰고 나와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을 잇는 강변로를 따라 오산마을 앞에 차를 세우고 한장 담아 본다.

한국정원이 있는 이곳 오산마을의 뒷산은 해룡산이다.

시간이 있을 때 이곳 순천만정원을 샅샅이 해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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