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동네산행

남산(순천)

풍님 2014. 8. 17. 21:30

남산  

1.날짜:2014년 8월 15일(금:광복절)

2.날씨:흐리고 한때 약한 비

3.걸음구간:벽오동(보리밥집)-월곡2길-남산-남산능선-성진아파트 방향으로 갔다가 빠꾸-남산-월곡2길-벽오동(보리밥집)

4.걸음거리 및 시간:약 3.7km 2시간 30분

5.산행동무:혼자

 

날씨가 꾸무럭한 가운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가차운 동네 산행을 하기에 적기일 것 같아 순천 구 시가지 뒷산인 남산(인제산)을 선택하게 된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걷힐 것 같아서 산위에 올라서서 순천 시내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삽시간에 준비 후 10여분 차를 몰고 월곡길로 들어간다.

점심때가 지난 시간인데도 벽오동 보리밥집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벽오동 안길로 들어가면 월곡길이 시작되며 남산을 올라가는 시멘트 임도를 따라 천처니 걸음한다.

월곡길 우측으로 넓이 2m 가량의 수로가 있는데 남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굉장히 시원하게 느껴진다.

 

 

13시 57분  

월곡안길 임도 시작 지점

 

 

 

 

 

이곳은 숲이 울창한탓에 습기가 많은지 벽에 이끼가 많고...

 

 

 

 

 

감나무밭 허수아비

산에서 내려오는 수로 옆으로는 마을사람들이 잘 가꾸어 놓은 감나무 과수원이 길게 자리하고 있었다.

한달 후쯤에 이곳을 찾는다면 몰래 따먹고 싶다.

 

 

 

 

 

14시 02분

남산에 세워진 통신탑을 왕래하는 임도이기 때문에 이곳에 시건장치까지 설치된 바리케이트가 있었다.

동네 산이어서인지 마을 입구에서도 이곳까지 올라온 시점에서도 산행 이정표는 전혀 찾아볼 수없었다.

 

 

 

 

 

비가 그친 얼마 후라서 수량이 많은 수로에 생명력이 질긴 갈대가 자라고 있었다.

 

 

 

 

 

14시 35분

임도를 따라 30분쯤 올라오니 남산 능선에 도착한다.

남산(인제산) 정상석은 바로 옆에 있는데 옥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걷다가 다시 이곳으로 빠꾸할 생각이다.

 

 

 

 

 

산길이 너무 푹신해서인지 걷기엔 안성맞춤이었으며 만난 어떤 어르신은 맨발로 이길을 걷고 계셨다.

 

 

 

 

 

산길을 따라 걸어보니 나도 맨발로 걸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러웠다.

 

 

 

 

 

드라이브로 상사호를 자주 가곤 했었는데 그 상사호를 갈 수있는 상사면으로 내려가는 산길도 만난다.

 

 

 

 

 

산행 시작 후 능선에 합류하여 거진 1km를 푹신한 길로 걸어와 이곳에 다다른다.

하늘에 구름이 짙게 깔리기 시작하고 멋진 조망을 기대할 수 없을 듯 하다.

 

 

 

 

 

14시 47분

조금 더 걸으니 또 만나는 갈림길이 나온다.

언젠가는 이 길로 상사호를 갈 수있을려나...

 

 

 

 

 

상사면

좌측 멀리로 운동산-제석산이 보이고 히미하게 금전산도 확인할 수있었다.

우측 수리봉 아래로는 상사호가 조금 보인다.

 

 

 

 

 

와룡저수지

순천엔 동천과 옥천이 있는데 이 사진이 옥천이다.

좌측으로는 상사호를 만들어내는 숲이 깊은 수리봉과 옥녀봉

옥천 우측 산으로도 필시 등산로가 있을 듯 한데 겨울철이나 잡풀이 없을 때 한번쯤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봉산,국사봉,수리봉도 가고싶고...

 

 

 

 

 

15시

이곳은 갈림길이며 옥천방향,성진아파트 방향의 내림길이 이어지는 지점인데 이길에서 첨으로 순천시내가 조망되는 곳이다.

집에서 출발할때는 하늘이 파란색도 보이고 그럴싸했는데 지금은 가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멀리로 우리동네 신대지구도 보이고 광양 구봉화산이 조망된다.

 

 

 

 

 

조금 땡겨본다.

 

 

 

 

 

15시 02분

여기서 다시 빠꾸...

직진하면 성진아파트,옥천 방향

 

 

 

 

 

제석산-금전산-상사호

 

 

 

 

 

부러움이고...

 

 

 

 

 

좋고...

 

 

 

 

 

15시 24분

인제산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체육시설

 

 

 

 

 

 

 

 

 

 

 

15시 27분

남산이 맞는 것인지~?  인제산이 맞는 것인지~?  모두 맞다~ㅋㅎㅎ

 

 

 

 

 

초행길이라서 방향을 알아볼겸 순천만을 조망하기 위해 현대아파트 방향으로 10여분 걸어보기로 한다.

 

 

 

 

 

 

 

 

 

 

 

 

 

 

 

 

 

 

 

 

 

 

 

 

 

 

 

 

 

 

 

 

 

 

 

15시 35분

산불감시초소도 만나고...

남산이라고 했으니 혹여 여기에 정상석이 또 있는지 열심히 찾아보지만 없었다.

 

 

 

 

 

최근 둘레길을 걸었던 봉화산과 순천시가지

 

 

 

 

 

우리동네 방향

 

 

 

 

 

다음 후무땐 순천만정원을 가 봐야겠다.

 

 

 

 

 

걸어봤다고 쉽게 눈에 띄고...

 

 

 

 

 

 

 

 

 

 

 

15시 43분

 

 

 

 

 

15시 49분   남산 표지석이 있는 쉼터...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지 잘 정리되어 있었고 물맛도 일품이었다.

 

 

 

 

 

왔던길로 내림...

 

 

 

 

 

긴 수로를 옆에 끼고 한참을 내려서고...

 

 

 

 

 

사위질빵 이라했나~

 

 

 

 

 

누리장나무

 

 

 

 

 

어릴적에 시골에서는 비올때 토란잎을 잘라서 우산으로...

 

 

 

 

 

올라갔던 길

 

 

 

 

 

16시 17분  

올라왔던 감나무밭 통과

멀리 이동하여 오랜 시간 산행을 할 수없기에 동네 가차운 산길을 걸으며 몰랐던 산들의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순천 인근의 산들을 경험해볼 생각이다.

 

 

 

 

 

주차 후 순천만정원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여수에 살때도,순천으로 이사를 와서도,아직 순천만정원을 가보질 않았는데 휴일이어선지 순천만정원 입구 주차장엔 차가 빽빽하더라.

다음 휴무땐 순천만정원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부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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