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해변-고내포구(봄날카페)
한라산 산행을 완료하고 애월이라는 동네로 이동했다.
애월-한담해안산책로의 시작점인 "봄날"이라는 카페인데 사람들이 매우 많았으며 펭귄님은 몇번 왔었던 곳이라 하셨다.
대부분이 20대 젊은이들이었기에 등산복을 입은 우리들의 스타일이 영~ 아니올시다~
이런곳에 온다면 등산복으로 오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해안산책로를 20분쯤 걸어가봤는데 쭉~ 계속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펭귄님의 여행기를 읽어보니 이곳이 "맨도롱또똣" 촬영지여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산책로를 걸어보기도 하며 일몰이 완성될 때까지 이러저리 어슬렁거리면서 기다린다.
일몰이 이쁜 모습으로 둥글게 넘어갈줄 알았는데 어느새 구름이 만들어져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로서는 이곳의 풍경과 일몰을 만족했다.
애월을 빠져나와 고내포구로 와서 펭귄님이 가셨던 횟집을 갔는데 집안의 제사 때문에 일찍 철수한다기에 금복촌으로 이동하고...
금복촌이라는 작은 횟집인데 사람들이 사람들이...얼마나 많던지 놀래고 또 놀랬다.
감사리 잘 먹은 탓에 배불러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
여관에서는 펭귄님과 함께 모기 잡느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펭귄님의 용서할 수 없는 돌발로 배 터져라 먹었으니 정신이 몽롱할정도였으며 여관에 가서도 배물러서 매우 힘들었던 밤이었다.
펭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