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구봉산(진안)

풍님 2017. 3. 22. 10:30

진안 구봉산  

1.날짜:2017년 3월 19일(일)

2.날씨:맑음-미세먼지 조금

3.걸음구간:구봉사주차장-1봉~8봉(구름다리 4봉-5봉)-돈내미재-구봉산 천황봉-바랑재-구봉산주차장

4.걸음거리 및 시간:약 8km  대략 5시간 50분 정도...

5.산행동무:풍~혼자

 

 

어제 계룡산 산행을 하고 친구와 약수님과의 긴긴 추억을 남긴 여파가 아침이 되어서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다행히 잠자리가 아주 깨끗하고 편안해서 담에 대전엘 온다면 그곳에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맘에 들었다.

몸이 무진장 무거워 일어나기 싫었지만 힘을내서 일어났는데 약수님의 부재중 전화가 왔었다는...

알람을 맞춰 놓은 시간이 07시가 아니고 09시였다는... 아이고 풍경소리가 다 되었나보다...

지난번 환산때도 알람을 못듣고 늦어버리고 오늘도 알람을 잘못 맞췄다는것은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것인데...ㅋㅎㅎ

오늘도 역시 바쁘게 챙겨서 숙소를 빠져나간다.

시동을 걸고 네비를 켜니 대전유성지구에서 진안 구봉산까지는 1시간 20분...  슝...

 

 

 

 

 

 

10시 50분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대형버스와 일반주차장이 가득가득... 

주차요원 몇명이 나와서 안내를 하고 있었다.

얼마나 유명한 산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무지 많다는걸 내눈으로 보게되니 막 설레이기 시작했다.

 

 

 

 

 

10시 55분

 

 

 

 

 

초입부터 계속 치고 올라가야했다.

거의 코를 박고 올라가는 수준이었기에 빤쓰까지 축축해지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악회로...

 

 

 

 

 

첫번째 조망처에서 땀을 식히며 구봉산에 새로 생긴 구름다리를 조망해본다.

저 구름다리가 새로 건설되어서 사람들이 구봉산을 이리도 많이 찾는 것인가를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주차장을 내려다보니 티볼리도 보인다...ㅎㅎ

 

 

 

 

 

 

 

 

 

 

 

11시 57분

1봉과 2봉을 찍고 2봉 아래에서...

 

 

 

 

 

저기 높은곳이 9봉인데 저곳은 무척이나 가파르고 위험하다고 들었었다.

일단 가보면 알겠지만 갈길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3봉

파란 포장으로 덮힌것이 계단을 만들기 위한 자재들을 모아둔 흔적이었다.

 

 

 

 

 

12시 11분

구름다리가 있는 4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12시 17분   구름정

 

 

 

 

 

연화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와우~  사람들 참으로 많다.

어제 계룡산 남매탑에서 점심을 먹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여기서 쉬어버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배낭을 내리지 않고 물만 한모금 마신 후 발걸음을 제촉한다.

 

 

 

 

 

 

 

 

 

 

 

5봉으로 건너와서 4봉을...

 

 

 

 

 

구봉산 능선이 위험해 진안군에서 최근에 잘 정비해 놓은 흔적을 쉬이 볼 수 있었다.

절벽 좌측 아래엔 비계로 설치되어있는 옛날 계단들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12시 29분  

6봉~8봉 구간이 나무계단으로...

 

 

 

 

 

6봉에서 5봉을...

 

 

 

 

 

7봉~8봉

 

 

 

 

 

7봉에서 6봉과 5봉을...

이곳에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하드를 파는 아저씨가 있었다.

2,000원 내고 하드 하나를 사 먹는다.

아주 꿀맛이었다.

 

 

 

 

 

고사목과 연화제를 담아본다.

 

 

 

 

 

12시 41분

8봉으로 건너가는 작은 다리...

 

 

 

 

 

맘에 들었다.

 

 

 

 

 

 

 

 

 

 

 

 

 

 

 

 

 

12시 50분

8봉에 도착하여 가야할 9봉을 올려다보니 까마득하다.

9봉 계곡엔 아직 얼음 기둥이 하얗게 남아 있었다.

 

 

 

 

 

 

 

 

 

 

 

 

 

 

 

 

 

13시 02분

옛날 계단인데 매우 가파르게 보였고 저길 치고 올라갈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다.

9봉 아래에 있었던 얼음기둥...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얼음이 녹아 낙석 떨어지듯이 이 얼음들이 가끔 떨어져서 매우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13시 45분   징허게 된비알...

13시 02분~13시 45분 구간까지는 매우 가파른 구간인데 이곳엔 계단이 없이 옛날 그대로고 응달이라서 매우 미끄러워 위험한 구간이었다.

 

 

 

 

 

다 올라왔지만 쉴새없이 오르고 또 오르면서 계속 뒤를 쳐다본다.

 

 

 

 

 

 

 

 

 

 

 

황홀하다...  멋지다는 생각을 여러번...

 

 

 

 

 

 

 

 

 

 

 

 

 

 

 

 

 

포항대진산악회에서 오신분들... 

블친 양이레님과 아젤리아님이 생각나기도...

경상도에서 많은 산객들이 모여들었다.

 

 

 

 

 

13시 59분   

드뎌 능선에 도착했다.

나는 이곳이 정상 표시인줄 알았는데 그 위에 커다란 표지석이있었다.

어쨌든지 휴~되다.

 

 

 

 

 

14시

 

 

 

 

 

정상에서 내려다본...

 

 

 

 

 

14시 07분  

조망을 잠시 둘러본 후 쉬지않고 하산을 서두른다.

 

 

 

 

 

나름 멋지게 생각되었던 구봉저수지

 

 

 

 

 

14시 15분

 

 

 

 

 

 

 

 

 

 

 

14시 21분

아무도 지나는 사람이 없길래 멋진 소나무에서 폼도 잡아보고...

 

 

 

 

 

 

 

 

 

 

 

14시 25분

여기서부터는 완전히 내리막길인데...   무릎 조심해야겠다는...

 

 

 

 

 

경상도분들 잘도 내려가더라는...ㅎㅎ

 

 

 

 

 

 

 

 

 

 

 

14시 43분

 

 

 

 

 

15시 09분  

구봉산교회 도착

 

 

 

 

 

헬기가 뚜두두두~~~

 

 

 

 

 

15시 22분

구봉산교회에서 아스파르길로 내려와 주차장으로 걸어가다가 구봉산을 올려다본다.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산행이었다.

산행중 물-하드 외엔 아무것도 먹지 않아 배가 무진장 고파오고...

설레임 하나 사서 먹고는 여수까지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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