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광양 백운산 따리봉

풍님 2017. 10. 9. 13:30

따리봉  


1.날짜:2017년 10월 7일 (토)

2.날씨:맑음인디 구름에 갇힘(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아주 선선했음)

3.걸음구간:논실-한재-따리봉-참샘이재-논실

4.걸음거리 및 시간:약 7km 4시간 30분...

5.산행동무:혼자


비가 내린 후 날씨가 화창하여 아주 맘에 드는 아침이다.

하여 올만에 백운산에 올라 구름과 놀아볼까~ 하고 집을 나선다.

지난 토욜엔 서울에 사시는 작은누나와 무등산행을 했었는데 작은매형께서 광양 백운산을 늘 말씀 하셨던 기억때문에 나 혼자라도 올라볼려고...

긴긴 연휴 속에서 토요일인지라 백운산을 찾는 사람들의 자가용들이 진틀마을 앞에 많이 주차되어있었다.

인근에 사는 사람들뿐만이 아니고 서울말씨,경상도 말씨도 들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암산장으로 올라가는데 나는 논실로 올라가서 따리봉-도솔봉을 오를 생각이다.

준비 단디하고 한재를 향하여 임도를 따라 슬~슬~ 올라간다.



내가 사는 신대마을에서 광양으로 이동하다가 백운산을 담아본다.






구름이 넘실거리는 따리봉-도솔봉을 올라가볼 생각인데 만약 구름속에 갇힌다면...  과감히 하산하기로...






저 구름이 발아래서 춤추면 좋으나 기온이 상승하면서 따리봉에 계속 머무른다면...






09시 50분

논실마을의 주차장 옆에 세워진...












논실마을 21-1 버스 회차지점...  한재 방향(우측)으로 올라갔다가 도솔봉을 찍고 정면으로 내려올 것이다.






쑥부쟁이인데 미국것이라고...?











10시 02분

정면은 송어양식장...   나는 우측으로...




































10시 37분

임도를 따라 거슬러 오르다가 심심해 돌팍에 올려놓고...
























10시 56분

논실마을에서 이곳 한재까지는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지고...






한재












따리봉으로...   11시 02분






꽃향유는 논실-한재 임도 구간에 아주 많이 피어 있었는데 따리봉을 오르는 산길에서도 수 없이 만날 수 있었다.

고도를 높이며 올라오니 앙증맞게 피어있었다.
























한재-따리봉 구간은 코 막으면서 올라서야 한다.

역시 힘든 구간임에 틀림이 없었다.












행복한 산행의 아무튼 이라는 시그널은 처음 보는데 산을 무진장 좋아허는 부부인 듯...   쬐깜 부럽기도...






11시 56분

40분 가량을 코 박고 힘겹게 올라섰다.  

남도대교까지 10.9km...   은젠가는 걸어보긴 해야는데...  휴~






2012년 12월 2일 

산고파님 모습...

이곳에서 산고파님 말씀이 동동마을-백운산-남도대교 한바리 하신다더니 아직은 무소식...ㅎㅎ












이제부터는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가을철 독오른 비얌이를 만나지 않아 참으로 다행스럽기도...






발굴현장도 만나고...






12시 08분






산고파님과 돌팍님...

막걸리땜시 백운산 종주를 포기해야만 했었던 그날...  2012년 12월 2일...   지금 생각해보면 잊을 수 없는 참으로 웃기는 추억이라는...






막걸리 10병과 산고파님... 헤헤헤






언젠가는 작은누나와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지도...ㅎㅎ






도솔봉 방향인데 헬기장도,도솔봉도 전혀 보이질않고...  

단 한사람도 만나질 못하고...

구름이 계속 밀려들며 찬바람이 휘몰아치니 으시시 무섭고...












익어가는 자연이 마냥 아름답고...






12시 23분

참샘이재로 하강하는 이길이 어찌나 무섭던지...ㅋㅎ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보이니 구신이 나타날 것 같으고...  ㅠ...












자주 만나는 꽃향유가 으시시 무섭던 기분을 달래주는 듯...


















12시 37분 

구름이 없다면 구례가 보일 것이고...






그때도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ㅎㅎ






12시 51분   참샘이재

도솔봉을 포기하고 논실로 하산하기로...
























13시 17분

이크... 

도솔봉을 찍고 이곳으로 하산했어야했는데 그눔의 구름땜시...   으시시한 산길을 과감히 포기하길 참으로 잘혔다는...ㅋㅎ












13시 27분  

산길이 끝나고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






휴식중인 고로쇠물통...   영원히 휴식했으면...






잣나무숲길을...






13시 56분


















14시 15분   산행 끄으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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