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월출산

풍님 2017. 8. 21. 09:30

월출산  


1.날짜:2017년 8월 18일 (금)

2.날씨:맑고 구름(정상에서는 구름이 넘실거렸음)

3.걸음구간:천황사주차장-구름다리-천황봉-산성대주차장

4.걸음거리 및 시간:약 9.5km  6시간 50분 정도...

5.산행동무:혼자



지난번 억불산행을 나갔을때 월출산 한바리 하고 올려다가 참았었던 기억때문에 오늘은 월출산으로 무조건 고~고~한다.

평일 아침 일찍이니 순천-목포간 고속도로가 한산하여 운전하기 딱 좋았고 갓길에 차 세우고 별량 제석산도 담아보는 여유로움을 갖어본다.

월출산까지는 1시간 15분이 소요되었는데 뭐든 맘만 먹으면 편한 세상이니 살기 참 좋아졌다는 생각을 해본다.

설레는 기분으로 영암으로 달린다.






06시 16분  

순천-목포는 촌은 촌인가보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고속도로 갓길에 차 세우고 별량면을 담아본다.






별량면 제석산...

저곳은 꼬막과 짱뚱어탕이 유명한 마을이다.






07시 06분   월출산앞에 도착하여...






구름이 넘실거리는 월출산을 아침 햇살이 비추니 역시 경이로움을 금할 길이 없다.

구름다리도 보인다.






농로를 가로질러 옆마을로 이동하여 다시 담아본다.






07시 43분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어르신이 먼저 올라가신다.

산행시작...






어르신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얼마나 빠르시던지...

결국 천황봉에서 만나긴했지만서도..ㅎㅎ






천황교 지나쳐 이곳에 왔는데 잠깐 쉬면서 뒤돌아보고...






08시 27분

바람폭포 갈림길에서 구름다리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바람폭포 방향...






08시 46분

구름이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넘실거린다.

구름다리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바람폭포도 살짝...






오르다 내려다보며...






올려다보고... 

구름다리만 오르면 다 올라온 듯 한 느낌이지만 구름다리를 지나 가파른 사자봉으로 치고 오른다.






09시 17분  

내려다보며...  

순식간에 구름다리를 집어 삼킨다.

혼자이기에 이리 편안하다...

익숙하지 않은 산에서 여러사람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맹그는 것도 좋지만 자주 찾는 산은 혼자 느긋하게 걷는 느낌이 좋을 때가 많다...






09시 20분 

이렇게 사진놀이도 즐기며 쉬고 싶으면 쉬면서...






09시 42분  

사자봉을 지나 첫번째로 치고 오르는 된비알...






사자봉을 지나면 한참을 내려서다가 다시 힘겹게 치고 올라와 이곳에...






향로봉-장군바위-천황봉...   선명하진 않지만 역시 명불허전이다.






경포대...






10시 08분  

늘 쉬어가는 포인트...












향로봉을 당겨보고...












10시 22분 

새로 설치한 계단...

경포대에서 올라오셨다는 충주에서 오신 부부님을 만나고...  천황봉까지 한참을 얘기함서러...






지나온...  아름답도다...






천황사...  구름다리가 아주 히미하게 보이네...












10시 42분   통천문






10시 52분   

앗~싸리비요~ 이리 좋을 수가...


















담에 오면 종주를...






서울에서 밤새도록 달리셨다는 노부부...   몇년후 피터팬님의 모습이랄까...ㅎㅎ






20여분 쉬었고 맥주도 마셨으니 이제 하산하자...












개 모양의 바위가 인상적이었다.






12시 15분

통천문을 지나 산성대로 갈라지기 전에...

이곳을 내려서면 볼 수 없는 구름다리를 다시 담아주고...






사자봉-매봉-연실봉






산성대로 내려서면서...   장군봉-육형제봉


















12시 25분

앞으로 펼쳐진 조망을 보니 걸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펼쳐진 풍경 또한 좋게 느껴진다.












좃타~






작은 금강산이라고 해야할까~?    설악산이 부럽지않다.






와우~!  깊이 20cm

산성대 능선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12시 37분












한참을 내려오다가 천황봉을 올려다본...






암릉으로 이루어진 모든 구간들이 새롭다는 느낌...






덕분에 보따리를 자주자주 내려노코...

















기똥차분다...












앗~! 사람이 보인다.

산성대를 내려서면서 딱 두사람 볼 수 있었다.

근데 저분은 이곳까지만 올라서더니 다시 천황봉 쪽으로 올라가더라는...


















산행하기 좋고 느낌도 좋아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보따리 내려 놓고 사진 찍는 재미에 빠진다...

이선수님께선 오늘 이사 하신다던데 나는 오늘 월출산을 완존히 전세 냈다.






월출산 조타~ 조아~






영암군은 아직도 저리 멀게 느껴지고...






13시 09분 

이곳을 지나는 산객은 누구나 담았더라는...






이곳을 올라오는 것 보다는 오늘처럼 내려가면서가 더 좋을 듯...






13시 18분 

여그서 쪼까 쉼하고...












가야할...






다시또 멀어지고...












13시 36분 

여그도 고인돌 인데 위태위태하게 걸려있다...   5명정도 힘을 합해서 밀어불면 넘어가불 듯...












13시 39분






월출제일문 에서...






























14시 22분






14시 25분  

마지막 조망...  하여튼지간에 이 구간 조타...






14시 34분 

그냥 지나치는건 예의가 아니니 극락왕생하시라고 일배하고...ㅋㅎ






14시 36분   

산성대입구 산행 끝~

택시를 부르니 2분만에 도착...  6,000원 주고 천황사 주차장으로 이동...

하드 3개 사먹고 집으로 슝~






누런 벌판이 펼쳐지는 가을날에는 공장 증설관계로 50여일간 산행을 하지못하니 월출산을 미리 찾아보았다.

산성대 능선이 생각외로 맘에 들었고 한산하니 딱 좋았던 산행이었다.

산행중 10여명을 만났을뿐... 그늘이 별로없고 여름날에는 월출산을 잘 찾지 않는가 보다.

입추-말복이 지나서인지 그다지 덥지않던데...

하산 후 하드는 정말 짱~ 짱~이었다.

집에 도착 후 여장을 풀고 막창+뒷고기를 먹는다.

뒷고기 맛이 난생 처음 먹어보는 톡특한 맛~ 죽여주더라는...


어서 그날이 왔으면...

25일날 친구 두명과 세석대피소에서 하룻밤 잠자기로 했기에 막~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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