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1.날짜:2018년 3월 27일 (화)
2.날씨:맑음...
3.걸음구간:선암사-큰굴목재-보리밥집-큰굴목재-선암사
4.걸음거리 및 시간:약 7.5km 6시간 10분...
5.산행동무:혼자
동네 옥녀봉산행으로만 체력단련을 한다는건 재미를 느낄 수 없어 선암사로 이동한다.
여수 살때와 다르게 순천이다 보니 선암사는 이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배낭엔 물 한병과 초코파이 두개만 넣어가지고 간다.
보리밥에 막걸리 한사발 마실 계획으로 가다보니 어깨도 가볍고 부담이 없어서 앞으로도 종종 이리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30분이면 선암사에 도착한다.
10시 59분
주차장에서 10시 40분쯤 시작한 것 같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할인이되는데 여긴 사찰...어쩌고 저쩌고... 순천사람이라고 깍아주는건 없었다.
아무도 없으니 셀카 찍는것도 재미난 일이다.
돌팍에 올려 놓고 이걸 찍느라 10분 이상이 걸렸다.
삼인당
보리밥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기분이 괘안으면 송광사까지 가기로 맘먹는다... 일단은 가봐야 알것지만...ㅋㅎㅎ
산수유가 끝무렵인 듯 싶다.
그네도 타보고...
나름 느끼고 싶었으나 그네에서 셀카는 찍을 수가 없었다.
어떤 미친 XX가 물병을 버렸기에 조심스럽게 주워 담는다... 잘한짓...ㅋㅎㅎ
편백숲을 지나고...
수많은 얼레지를 만날 수 있었다.
셀카의 달인이랄까...
12시 40분
13시 37분
아래보리밥집이다.
늘 다니던 보리원이라는 원조 보리밥집이 일신상으로 그자리에서 장사를 할 수가 없어서 아래보리밥집 위로 옮겼기에 이곳에서 한상 받는다.
여수에서 왔다는 아저씨와 이런저런 얘길 나눔서 함께 밥을 먹는다.
이사진을 서울 산친구님들에서 보내니 혼자가 아니라고 아우성이었고...
얼마나 규모가 큰 산악회인지는 모르나 KJ산악회는 어디를 가나 쉽게 만날 수 있다.
아~ 걷기 싫어진다.
약간 취기가 오르고 햇살이 따사로와 한숨 때미면 좋겠다는 생각이 파고든다.
사업 마인드가 맘에 든 백종원씨도 이곳엘 왔었던 모양이다.
14시 40분
산행에 있어서도 복잡하거나 번거로움은 정말 싫다.
송광사로 넘어갈려다가 취기도 오르고 버스를 타고 승주까지 왔다가 다시 택시 또는 버스로 선암사로 와야기에 그냥 선암사로 되돌아 간다.
평일이라서 증말증말 한가해서 좋다.
여유롭게 걷고 또 또 츤츤히 더 여유롭게 걷는다.
15시 12분
역시 외국인답다... 우리나라 사라들처럼 아웃도어에 민감하랴...
빙빙 돌아 내려가는 큰굴목재-선암사 돌계단길...
다시 편백숲에 왔는데 진달래가 반긴다.
영취산 진달래가 거의 만개할 시기...
히어리
16시 20분
대승암 가는길...
16시 40분
주차장에 17시쯤 도착한다.
여유로움으로 느긋한 발걸음이 6시간을 넘기는 산행으로 끝이났다.
3시간이면 끝날 산길인데...
혼자이기에 딱 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