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설악산

풍님 2018. 9. 29. 10:21

설악산  


1.날짜:2018년 9월 25일 (화)

2.날씨:맑음(구름속에서...)

3.걸음구간:오색-대청-중청-한계령

4.걸음거리 및 시간:약 15km 9시간 00분...

5.산행동무:직원들과...


설악산을 가보고싶다고 여러번 노래를 부르는 직원이 있어서 함께 걸어보기로 한다.

대신 공룡능선을 걸어볼테니 각오하라고 단디 이르고...

솔직히 공룡능선은 나도 무척이나 힘든 코스인데 아마도 걷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하고...

자가용으로 이동한다는것에 부담이 따르지만 강행하기로 맘 굳히고...

추석날이어서 귀경하는 차량들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이선수님이 운전하는 나 지루할까봐 30분이 넘도록 길동무 해주시고...

밤 12시쯤 도착하여 한숨 때리고 03시가되자 보따리 챙긴다.






06시 35분

오색에서 03시 30분에 시작하여 이곳 대청봉 턱밑에 도착하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06시 56분

20분가량 대청에 머물면서 일출을 감상하고 사람구경에...






중청으로 하산한다.

일출이 시작될무렵에 사람냄새 자르르 풍기는 산고파님이 카톡을 날려주신다.

즐산하라고... 공룡가면 날이 좋아지니 염려말고 타라고... 하지만 풍님 욕심부리지말고 직원을 생각하라고...

한계령과 공룡을 저울질하다가 해발이 높은 한계령으로 가야 눈꼽만큼이라도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발걸음을 서두르지않는다.






공룡보다는 한계령으로 가자...

산고파님왈 귀떼기까지 갈려면 공룡이 훨씬 더 수월하단다...ㅎㅎ

담엔 꼭 한계령-귀떼기를...












07시 54분

이렇게 걷기 시작하였다.


















술은 내가 적게 마셔도 산에서는 오늘 내가 대장인디 저자식이 저리 막 가버리니 얄미워서 뒷태만 찍어준다.

담엔 한계령 귀떼기 올건데 너랑 가치 안올꺼얍...ㅋㅎ






넘실거리는 구름이 멋진 단풍을 보여줬다 삼겼다를 반복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스치고를 반복한다...












08시 25분  

하여간 조킨 무진장허게 좃타...






이 돌팍에 앉아 한참을 쉬고...






끝없이 올라오는 사람들...




































09시 18분

보따리 놓고 찍으니 산행을 혼자 하는 것 같으고...






귀떼기가 바라보이고 그 넘어로 대승령인가 뭔가도 궁금하고...
























구비구비 돌아가는 한계령길...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방향인가 싶고... 그 넘어로는 북한인가...






오늘은 귀떼기가 더 궁금하다...











내려가는 나도 힘든데 여길 올라오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나도 이길을 올라와 공룡을 타봤지만 믿어지지않고...


















10시 18분

등로 옆으로 빠져 조망처에서 몇분간 휴식한다.

이 암릉을 넘어야 한계령인디...






단풍이 물들려면 일주일후쯤...

곱게 물든 단풍이 아니어도 너무도 만족스런 산행을 하고 있다는것이 분명하다.

구름이 변화무쌍하여 더 멋진 암릉을 보여준다...

배낭 추락할까봐 저리...












걸어 내려온...












저리 길게 뻗은 공룡능선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느낌은 어떠했을까...






11시 18분

저 능선을 타고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무릎이 어찌나 아프던지...






마지막으로 한번 올려다보고...












부부 산객이 참으로 다정해 보이고...






12시 28분

산행 마무리...






소공원으로 이동...

소공원 들어오는 길에 왼편으로 보여지는 가느다랗고 길게 흘러내리는 토왕성폭포를 보니 수년전 토왕성폭포를 안내하시던 피터팬님이 생각나고...

케이블카를 타볼까... 흔들바위라도 가볼까... 생각했지만 뭐든 적당히...




























































직원은 운전해야니 안마시고 나혼자만...

금호리조트에 짐 풀고...

묶을 속/풀 초  산고파님의 고향이라며...

청초수물회집으로 이동하여 거하게 마시고 택시로 이동...

쉽고 간단하게 해결한 것 같지만 오가는 거리가 힘겨웠던 속초...

하지만 내년에 올 수 있으면 또 오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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