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
1.날짜:2020년 5월 6일(목)
2.날씨:맑음
3.걸음구간:감나무재(갑낭재)-작은산-시루봉-제암산(806.2m)-곰재봉-사자산(667.5m)-사자산두봉-버섯재배농원
4.걸음거리 및 시간:약 12.60km 머문시간:7시간 50분
5.산행동무:친구와...
10시 02분
내차는 날머리에 두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산행을 시작한다.
힘든 산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ㅠㅠ
감나무재가 아니고 갑낭재...
친구는 앞서서...
10시 34분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출발한다.
갈길이 멀고도 멀다...
친구는 묻는다 얼마나 남았냐고... 이크...ㅋㅎㅎ
이곳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보따리 찍어 보고...
한참을 올라가다가 이쁜 철쭉을 담아보고...
아주 멀리로 광주 무등산이 바라보이고...
무등산... 히미하게 아득히 먼곳에 있는 산...
11시 42분
작은산을 올라 점심을 먹는다...
해마다 이 시기엔 따뜻해서인지 날벌래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점심을 먹지 못할 정도로...
30분 정도를 쉼하다가 출발한다.
갈길이 먼 사자산.... 거기서 또 두봉까지는 더 멀고 두봉에서 하산길은 더더욱 멀고...
일림산이 맞은편에 우뚝 서있다.
친구랑 함께 오지 않았다면 제암산-사자산-삼비산-일림산으로 해서 용추폭포로 하산 할 것인데...
친구는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죽을 맛이란다...ㅋㅎㅎ
바위틈에서 강하게 피어난 철쭉이 더욱 아름답다.
그 생명력을 감히 상상해 본다.
12시 15분
제암산이 바라보이고...
정당한 시기에 잘 맞춰서 온 것 같아서 친구에게 뿌듯하고...
이길은 처음인데 더 흥분된다.
활짝핀 철쭉과 일림산이 하나가 된다.
아주 걷기 편한 길이 이어지고... 제암산 턱밑에서는 좀 힘이들 듯 한데...
이름모를 야생화... 찾아봐야지... 큰꽃으아리
제암산을 향하여... 땀 뻘뻘~
전망대에 올라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아득히 먼 무등산을 다시 바라보고...
언젠인가 몇번 들어봤던 불방비님...
사자산과 삼비산이 보이네.... 제암산휴양림과 담안저수지...
일림산과 웅치면 농경지...
13시 06분
참으로 믿어지지않은 바위... 서있는 바위...
선바위
13시 25분
산행을 시작했던 하산리-용곡리 사이의 하산저수지... 멀리 히미하게 보이는 산은 이름을 모르겠고...
어르신들이 단체로 올라오시고...
정상에서 바라본 제암산 능선...
올라왔던 갑낭재... 하산리저수지를 다시 담아보고...
위험위험...ㅎㅎㅎ
13시 54분
나중에 설치한 정상석 자리에서 다시 올려다본 제암산 정상...
걸어야할 사자산 미봉...
사방을 둘러봐도 불이난 곳이 없는데 산불헬기가 물을 담기위해 대산리의 담안저수지를 향하여 두두두~~~
곰재산으로 향하는 길... 하얀색과 분홍색 철쭉이 너무도 이쁘더라는...
돌탑...
왜~ 형제바위인지 잘 모르겠다는...ㅋㅎㅎ
14시 25분
좌측은 휴양림... 우리는 직진...
가심 찢어지는 고통을 참아가며 땀이 반쓰까지 흘러 내리는 찝찝함을 느끼며 이곳에 도착한다....
조망은 기똥차게 좋다...
곰재산 철쭉평원이 나를 기다리고...
사자산 미봉도 나를 기다린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곰재산 철쭉제단...
철쭉을 즐기는 산객들...
뒤돌아본...
15시 05분... mbc여성산악회...
가고싶은 삼비산-일림산...
힘겹게 걸어야할 사자산 두봉... 그러나 흥분된다는...
이곳까지 많이 걸어왔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산객들도 즐거워 한다.
멀리멀리로 지나온 제암산 정상이 뽀꼼히 바라보이고...
여성산악인...
5분이면 도착할 사자산 미봉이 힘겹게만 느껴지는 순간이다... 휴... 되다 되...
가슴 터질 듯한 힘겨움이 연속이어지더니 이젠 사자산 턱밑에 다다라있다.
사자산 미봉에서 바라본 사자산 두봉...
15시 59분
사자산 미봉에 도착하여 산객들과 올라온 제암산-곰재산을 바라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은 흥분에 사로잡힌다...
사자산 미봉에서 두봉 구간의 철쭉이 가장 이쁜 것 같았다.
친구를 담아준다.
아름답다...
이 자연을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자연을 사랑하는 진정한 산객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가 앞서서... 나중엔 내가 앞서서...
아름다운 길...
좌측은 너무도 유명한 억불산....
사자산 두봉으로 가는 산길을 걷는 동안 비슷한 풍경을 계속 담고 또 담는다...
16시 25분
사자산의 페러글라이딩...
사자산 두봉이 보인다.
힘들다... 휴...
조금만 힘을 낸다면 금새 사자산 두봉에 도착할 것이다...
넘넘넘~ 힘들어서 뒤 돌아보고... 사자산 미봉...
내림할 장소를 바라보며... 가산승마체육공원
억불산과 사산리...
가산리 중앙엔 노란 유채꽃이...
올려다보고...
17시 05분...
너덜지대에 이리 어렵게 만들어진 계단을 보니 장흔군이 자랑스럽다.
17시 34분
길을 잘 못들어 힘겹게 내림한 끝에 임도에 도착하고 버섯재배농장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