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송도-증도
규리가 첨 밟아보고 몸뚱아리를 담가 본 증도해수욕장....
1.날 짜:2010.8.7
2.날 씨:맑음(무진장 더웠음)
3.장 소:목포-송도-증도(전남 목포시-신안군)
4.어떤분과:규리 목포 큰아빠랑
◈느 낌 ◈
얼마나 기다리던 시간이었는 줄 모른다.
오래 전부터 목포엘 함 갈려했으나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으며 잘 맞지 않은 탓에 올 여름에도 갈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발을 디딜 수 있었다.
목포 큰아빠가 규리에게 서로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꼭 오라고 했었던 날짜 였는데 큰 일을 치르다 보니 그 날짜가 맞지 않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규리에겐 올 여름 방학동안 가장 의미있고 만족한 시간을 보냈으리라 여긴다.
올 봄 학기 보다 많이 자란 규리...
이젠 아빠라는 존재가 서서히 멀어져가는 시점에 다다른 것같은 느낌이든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많은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요녀석은 만족하고 대 만족 했으리라...
증도를 가기 위한 송도 다리
여기서 규리 큰아빠께서는 규리를 위해서 민어를 고르시고...
그렇게 고르신 이 굵은 민어를...(3.8kg)
이렇게 맛갈스럽게 회로 변환시키시고...
어른 8사람은 먹어야 다 먹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을...
인심 후하신 선희네집에서 맛나게... 푸지게... 그래서 목구멍까지 차 올라오게 밀어 넣고...
너무 만족하여 ...허허허...
배가불러 움직이기 싫을 정도로 몸은 무거웠으나 결국 일어서야 했는데...
여기 이 식당은 더 맛있는 곳이라고 소개받고...
만족~ 만족~ 대 만족에 부풀어 증도로 향한다...
증도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이케 많콩...
규리도 찍어주고...
큰아빠도 담아주공...
기뻐서 안아주시공...
미세하고 고운 모래를 한줌 쥐어 날려보기도 하고...
시간나면 엘도라도에서 잠을 자야겠다 맘 먹고...
상황상 해수욕을 하실 수 없으신 큰아빠께선 그래도 규리를 위해선 발이라도 담가야겠다 하시며...
언니와 규리는 신발을 벗어놓고 ...
담아보고...
또 담아보고...
기분 좋아 또 또 담아보고...
이렇게 담아보면서 더욱 친해지고...
본격적인 해수욕을 실시하는데...
혜진언니 짱~~
엘도라도... 거기서 잠 한번 자 봤으면...
규리 생각...ㅎㅎㅎ
큰엄마 모습이 넘 사랑이당...
발이 닿지않자 ??? 하고...
겁도 나고...
어마나~! 괜찮지...?
안도의 표정으로...
언니한테 애원도 해 보고...
서울로 국회사무처 시험 보러 가는데... 진짜로 잘 보기만을 소원하며...
너무나도 감사한 규리 큰아빠,큰엄마...
누구에게든 언제나 저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라 여기며 무슨 말로도 감사함을 대신할 수 없는 분들...
그래서 우린 행복했으며...
큰아빠와 떨어질 수 없다고 아우성거려 다시 담아보고...
기분 짱~
오는 길에는 천일염을 세 포대나 선물받고...
5년은 먹을 분량...(열심히 간수를 빼는중~)
목포에 돌아와서는 이런 음식점으로 들어왔으며...
이렇게 깔끔하고 맛갈스런 음식을 먹어보니...
맛은 완존 짱...
배부른 음식에 운동... 갓바위까지 걸음을 하고... 시간 관계상 말은 못타고...
큰아빠 집에서는 또 이런 음식을 맛나게 먹었으니 이처럼 아름다운 여행과 편안한 여행은 난생 처음인 규리는 이렇게 말을 하는데...
"엄마~!"
"큰아빠,큰엄마 우리집에 오시거든 상다리 부러져야하고 소화불량으로 가스활명수 3개는 드시게 하셔야 합니다."
"규리야~! 우리가 목포를 가는게 낫겠땅...ㅎㅎㅎ"
2박3일 머물렀던 목포를 이렇게 행복함으로 가득 채웠던 마음을 담아봅니다.
영산강 하구둑에서 담아보고...
규리가 5년 전에 저 유달산엘 올랐었는데...
여수에 내려가기 싫습니다.
목포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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