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천관산(전남 장흥)

풍님 2010. 10. 13. 19:00

 

 

 

천관산723.1m (전남 장흥)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산

 

천풍산(天風山)·지제산(支提山)이라고도 불림

1998년10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

지리산(智異山),월출산(月出山),내장산(內藏山),내변산(內邊山)과 함께 호남지방의 5대 명산

 

 

1.날짜:2010.10.11(월요일)

2.날씨:흐림(매우~)

3.산행구간:장천재-양근암-봉황봉-정원석-연대봉(723.1m)-억새군락지-환희대,대장봉-구룡봉(구룡봉-환희대 구간 왕복 1.2km)-환희대-구정봉-금강굴-선인봉-체육공원-장천재

4.걸음시간:대략 5시간30분

5.걸음거리:대략 11km(풍경소리 혼자서... 자차  이용)

 

◈산행후기◈

혼자서 산행하기로 한 오늘...

날씨는 흐리다.

산행하기는 매우 좋을듯 싶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엔 좀 거시기 할 것 같다.

차를 몰고 아침7시 여천을 빠져 나간다.  오후5시 전에 일직 돌아올려고....

지난 신불산 산행때 천관산을 갈까? 무등산을 갈까?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결정한 곳 장흥 천관산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제암산을 지나 장흥을 지나 관산으로 향하여 차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천관산 장천재...  혼자 운전하기가 좀 지루하고 멀게 느껴졌졌다.

오늘이 세번째 왔던 산이라서 낯설지는 않은 호남5대명산 천관산!

장천재를 지작으로 장안사 부터 양근암으로 오르는 동안 손바닥 만한 작은 돌들이 너덜을 만들고 있었으며 그 여파로 가끔은 미끄러 지면서도 별다른 무리없이 능선에 올라서게 되었으며 멀리 연대봉과 환희대의 억새평전은 다른 산과는 매우 성격이 다른 아주 특이하고도 특별한 느낌이 느꼈다.

지난번에 올랐을때도 자차를 이용하여 구룡봉을 걸으므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구룡봉을 왕복하였고 아래 내려다 보이는 탑산사를 아쉬워하며 다시 환희대로 올라와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오늘 또한가지 특이한 상황발생... 

오랫동안 서로 연락이 없었던 지인을 만난것이 아닌가~?

너무나 반가웠으며 산행도 함께하게 되었고 점심도 함께 하였으며 하산 후 짱뚱어 전골에 캬~! 하면서 건배도 주고 받은 뜻깊은 날...

그로 인해서 순천에서 집까지 3만원 대리운전 집 귀가 시간 밤10시  휴~! 

규리엄마에겐 넘 미안쓰.....ㅎㅎㅎ   "나의 한마디 답변: 어제 그젠 규리에게 봉사했으니 돌아오는 토욜엔 함께 산행합시당...." ㅎㅎㅎ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리지만 천풍산과 지제산 이라고도 한다.

주차장 입구엔 아주 큰 돌에 천관산이라 쓰여있지만 장천재 입구엔 그래서 지제산이라 쓰였네...

 

 벌써 이만큼 올라왔네~

 

  부탁하여 관산읍 방향으로 증명하고... 헌데 넘 흐리지...?

 

 흐리지만 빼어난 암릉 능선...금수굴 능선과 선인봉 중봉 노승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릉 공부 많이하넹...ㅎㅎㅎ 그란디 다 맞는지 모르것당...키키키~

  

 쉬어가면서 40분쯤 오름하니 연대봉이 눈에 들어온다.

억새가 드러나지 않지만 억새 능선도 눈에 들어오며...  그 오른쪽으론 환희대가 있겠지...?

 

 떨어진 바위... 흔들거린다...  그 위에 야생초는 무슨 풀일까...?

 

   

 연대봉 중간지점...

좀 쉬어 갈려는데 뱀을 보고 걍~! 오름한다...

나는 야생 동물 중에서 뱀을 가장 무서워하고 쥐를 가장 싫어한다.

 

아까치메 산행 하기전 주차장에서 들은 소리: 천관산에 유독 여성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믿을수는 없으나 올라가면 알것이라 한다.

~허허허~

뭔 소린지 모르고 암튼 올라와 본디...

그거시 요것...

 

 

신기하지...?

 

이것도...?

 

  유명한 "정원석"...

 

 

 정원석을 지나 5분을 오름하니 이제 능선길로 접어들며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10분 만 오름하면 연대봉 봉수대에 당도하겠지...?

히미하게 보이긴 한데...

 

 흐림탓에 구름이가 휙~! 지나고 금새 열렸다가 휙~! 지나는데 선인-중봉-노승봉이 구름이와 친구한다...

내려갈땐 저 암릉으로 내림할 것이다.

 

 

 일찍 오름한 탓에 첨 보는 천관산 산악인들...

 

 연대봉 봉수대...723.1m가 드러나고...

 

억새 능선과 환희대도... 이것이 山 인가...?

또다른 분위기... 그 자연... 

 

 아름다워라...

날씨가 조금만 파랗게 열렸더라면...

 

올라왔던 정원석 능선

 천관산은 어느 구간이든지 1시간 30분이면 연대봉에 당도한다.

 

 아까 구름이 획~! 지난 후 연대봉 당도하기 5분전에 어설픈 증명

좀 거시기 허공...

 

  불과 3~5분 전 사진과 흡사하지만 구름이가 이렇게 흘러 나간다.

멋지당....

 

 봉수대

천관산은 장흥에서 가장 전망이 수려하다고 한다.

가까운 장흥 제암산은 물론이고 영암 월출산,완도 상황봉,고흥 팔영산,해남 두륜산,강진 수인산 그라~공 주작-덕룡산,더 멀리로 "광주 무등산" 까지 보인다고 한다.

아니 "한라산"까지 보인단다....

탑삽사-천관사 산행을 가을보다 날씨 좋은 겨울에 확인해 봐야 무등산/한라산까지 보이는지 믿을 수....ㅎㅎㅎ

와~!

믿어야징....

 

 이 파란 하늘은 약 10분 이상을 보여주지 않았다.

 

 

 723.1m라고 쓰였네...

 

 

  바람과 억새

 

  순식간에 보여주고 이내 곧 닫혀버린 파란하늘...

 

이 봉수대는 환희대서 바라보면 엄마 젖곡지를 닮았다 한다.

내림하면서 확인해 볼까...?

ㅎㅎㅎ

 

 오늘 만나서 넘 반가웠던 지인...

 

 몇만평...?  으미~

영축-신불산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넘 아름다운 억새와 암릉

나가(여수사투리) 오늘 산행하면서 느낀점: 가을 억새보러 갈려면 "천관산"을 추천한다.

 

 이 억새평전이 40만평이라 한다.... 와우~!

 

  충전기....ㅎㅎㅎ

 

  

 올라오니 산님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 역시 여성 산악인이 많네...

금수봉에서 바라본 "구룡봉"

 

 여기도...

 

  흐리지만 멋지네...  "장환도" 히미한 "득량도"...

나는 잘 모르는데 지나는 사람들이 '완도" 방향이라 한다.

 

  

  감탄사...

 다 여성 산악인...

 

앞에 다섯명 만 제외하곤 사진으로 보여진 약 20명 정도가 전부 여성...  ㅋㅋㅋ

 

 가운데 금수굴 능선

 

 환희대에서 바라본 금수봉-연대봉 내 엄마의 거시기...?

 

너무도 갈림길이 많네...  담에 오면 탑산사를 걸음해 보자.

 

 연대봉과 금수봉 그리고 이 환희대는 천관산을 찾는 분은 모조리 다 거치는곳  720m

 

너무도 정교하다.

만들어 놓은듯...  수석 전시장...

 

환희대에서 바라본 내려가야할 "구룡봉"

 

진죽봉 

 

  

 저 아래 탑산사...

 

 

  

  

 수십개의 이런 물 구덩이...

고여있는 이 물이 마르지 아니한데 바람에 의해 파헤쳐져 갈수록 커진다고 한다.

 

 

 

 넘 무서웡....

한 아주머니께서 담력 테스트...

옛말에 명주실 한타래를 풀어 놓아도 저아래 땅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무서워서 밑을 찍지 못했다.

ㅎㅎㅎ

 

 이 높은 720m 고지의 구룡봉 물구덩이에 개구리가 살고 있는 이유...?

 살만허고 견딜만 헝게 살것제잉.....ㅎㅎㅎ

 

 진짜 진짜로 여성이 많더라...

 

 

 이 개구리...

 

  다정한 부부님

 

 

  

  다시 "진죽봉"을 담아본다.

 

  여기도 여성 산악인

 

 

 구룡봉에서 올라오며 다시 여길 거쳐 잔천재로 내림해야 할 "환희대" 720m

 

 

 내림길에 아쉬워 다시 담아본 환희대에서 바라본 금수봉-연대봉

 

 

 금수봉 너머로 연대봉이 바라다 보이는데 여인네 젖몽오리 처럼 보인다 한다.

맞나...?

 

 

천주봉에서 바라본 관음봉-홀봉...

 

 천주봉

천주를 깍아 기둥을 만들어 구름속으로 꽂아 세워 놓은것 같다고 하였으며 불가에서는 깃발을 달아 놓은 보찰이라고 한다.

山東 사람들은 여기를 금관봉 이라고 부른다.

 

 

 

  천관사 갈림길~

천관산은 실제로 신산(神山)이라고도 불렸다.

1,200여년 전 세워졌던 천관사도 한때 89동의 법당이 있던 명찰로 중국에서까지 유학을 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극락보전과 요사채만 남아있단다.

탑산사에서 천관사까지 담 기회의 산행으로 미룬다...

 

  오름하였던 연대봉 오름 능선과 가운데 금수굴 능선...

 

 

만들어 놓았을까...?

ㅎㅎㅎ

  

 

  

  

 천자의 면류관 같은 종봉-천주봉...

 

 너무나도 정교한 귀암괴석에 하산길의 내 눈이 쉴세가 없다.

 

 

 

  종봉 아래에 위치한 금강굴...

 

 선인봉에서 바라본 가운데 금수굴 능선...

뒤쪽은 내가 들머리로 올라온 연대봉-사모봉 능선

 

  관산 장환도와 히미하게 보이는 득량도라고 한다.

가운데 보이는 2차선 도로를 타고 장흥읍에서 관산으로 왔으며 오른쪽 아래는 장천재 주차장 

 

 아름다운 우리 농촌의 들

 

 헉!

나는 담배를 7년 전부터 안가지고 다닌다.

어느 장소에서든...ㅎㅎㅎ

 

 

부부님...

 

 

유일한 계곡의 나무다리

 

쌍묘...

 

모든 등로가 작은 자갈이 있지만 약 10여 분 동안 내림 동안 이런 길도 있어 넘 편안하고... 

 

 

 체육공원

 

여기 체육공원에서 산행을 하자면 금수굴은 조금더 가깝고 금강굴은 조금더 멀고...

 

  

장흥 위씨들이 후학을 가르쳤다는 장천재...

 

유형문화재 72호로 지정된 장천재를 지키고있는 600년 쯤 된 巨松  태고송

 

 하산길에 담은 사진인데 이 시각엔 해가  역광...

 

 

  

 

 

 체육공원에서 좌측 등로는 금수굴로 가는 길이고, 우측 등로는 금강굴로 가는 길이다.

이 곳에서 금강굴까지 1.7km, 금강굴 방향으로 환희대까지 2.9km를 가야 한다.

암튼 장상 연대봉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오름길은 없땅...

넘 좋은 산

 

 

 정말 깐깐하고 맛있었던 물...  나에게 생명수와 다름없었다.

 

 

 

 

   장흥 토요시장

여시서 육회사시미를 넘 많이 먹어 배 만땅...꾸.... 소하불량...

규리에게 미안하니 구이용 살치살과 국거리용 양지살,떡갈비를 사간다.

완존 싸다...

 

 

 이 싱싱한 짱뚱어...   오리지날 자연산...

 

 

 돌아오는 길에 순천만 주차장 앞 모모 짱뚱어집에서 4명이서 전골 하나에 술 많이...

맛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일반 추어탕과는 비교가 않되며 짱뚱어가 약 20마리 들어있었다.

여천까지 대리운전 택시비 3만원

집도착 22시 땡땡...

휴~!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 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 수 밖에...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며... 배려하며...

 

 

~풍경소리~

 

 

 

장흥 천관산(天冠山, 723m)은 지리산(智異山), 월출산(月出山), 내장산(內藏山), 내변산(內邊山)과 함께

호남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1998년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천관산의 특징은 연대봉, 구정봉, 천주봉, 구룡봉, 환희대 등 30여개의 기암괴석의 초점 경관을 이루고,

정상인 연대봉(723m)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청명한 날에는 제주 한라산까지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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