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상에서...

고락산에 올랐다가...

풍님 2010. 11. 13. 07:00

 

 

 

 

 가을이 저물어 갈 무렵 내 사는 곳 여천 고락산에 올라가 본다.

 내고장 여수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 계절 앞에 맞서고...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둘을 갖게 되면 그 소중함마저 잃는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우리가 걱정해아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며,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

-법정-

 

 

 

 

 

 저물어 간다기 보다 새로운 옷을 입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기라 여기면 훨~낫겠지...?

이놈도 묶은 무엇인가를 떨어트려야 새 옷을 입을테고...

 

 

 

헉~! 58년 생이신 어느 아자~씨께서 발차기를....ㅎㅎㅎ

숨어서 담아본다.

 

 

 

 이삐게 물들었네 그려...

내가 살고 있는 여천 고락산을 올라오면 반대편 여서동 아파트기 보인다.

 

 

 

얼마 전에 올라왔을 때엔 파란 물결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물들었으니 세월의 흐름 앞에 장사는 없구나...

어제까지 블로그 배경 그림으로 두었던 내가 살고있는 여천 앞바다...

내 아파트 뒷산인 안심산도...그리고 멀리 고흥 팔영산도... 보이는데 안개가... 연무가... 흐리게 만들어 버린 여천 시가지...

11월3일 회사 체육대회를 했었던 망마경기장.

 

 

 

나도 먼 훗날 저런 쉴 곳을 찾겠지만 지금은 살아있을 때 삶에 철저해야 겠지...?

나의 쉴 곳은...?

 

 

 

올 가을 유난히도 비가 부족했었는데...

억새는 이쁘고 단풍은 조금 부족한 아름다움이었으니 이 놈도 그렇구나...

비가 필요 했듯이 필요한 하나만 가졌었더라면...

 

 

 

 좀 쉬었다 가시지...  흐흐흐...

살아 간다는 것이 저렇게 바쁜 것일까...?   쉼 없이 마냥 걸어야 하는 우리의 삶...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맞은편)  그리고 너무 양지 바른 곳이라 혀서리 양지뜸...

세월의 흐름속에 이렇게 물들었으며 이젠 무엇인가를 준비하기 위해서 다시 떨어지고 있는데...

 

 

 

 고락산 정상인데...

 

 

 

내림하면서 행복을 만들고 가신님...

 

 

 

 

오름하면서 추억과 희망을 가지러 가신님...

 

 

 

이렇게 이쁘게 물들어 있는 솔잎을 보니 내 마음 한 구석도 평온해 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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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고락산행을 마치고 30분을 차 몰고 순천까지 점심 먹으러 나셨으며

여그가 그 식당...

사람이 있었기에 인연이 있기에 여기까지 달려 올 수 있는 맘...

족탕과 추어탕을 어머니 손맛처럼 맛나게 하시는 식당...순천 교육청 뒷 골목

 

 

 

 

그리고

배도 부르고~

율촌면 와온마을에 잠시 들르고...

때를 잊었는지 아직도 피어 있다는 것은 아쉬움일까...?

와온마을은 여자만+순천만을 끼고 있으며 석양이 너무너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이놈도 늦네그려...

 

 

 

 

이 담장 뒷집...

이 집 담장은 이 마삭으로 뒤덮여 있는데 너무나도 갖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욕심~

 

 

 

 

귤맘이넹.... 함께 왔었나...? ㅎㅎㅎ

여그를 준비 할려 했었는데 이젠 다른 사람 것이고 벌써 지을려하넹...

 

 

 

먼 훗날 내가 살고 싶은  터...

욕심은 아니겠지...?

"좋다."

아직도 민들레가 있다는 것은 아늑하고 양지 바른 곳...

우리들의 삶도 언제나 양지 바르길...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행복을 기원하는 축시와도 같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자유,단순,간소,홀로있음,침묵,진리에 이르는 길과 존재에 대한 성찰로

가득함을 배우게 되고 

순간순간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어떻게 하면 단순하되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 것인가의 가름침들을 일깨우고...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가장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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