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상에서...

물놀이... 옥룡계곡

풍님 2010. 7. 27. 13:00

 

 

날      짜:2010년7월24일(토)

날      씨:맑음(간간히 구름 있었지만 무진장 뜨거웠음)

시      간:오전 11시~오후 5시

함께한人:가족과...

놀았던곳:광양백운산 옥룡계곡 00산장

 

◈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규리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요즘엔 어린이들이 야~! 방학이다가 아니라  "휴~! 이제 시작이다." 라고 말한다고 한다.  왜일까...?  지겨운 공부...

규리의 학교는 사립학교로 수업일수 관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타 학교에 비해서 3~5일은 늦게 시작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늦게 시작했다. 그래서...

방학 시작한 기념으로다가 한시간 10분을 다려서 백운산1218m의 높고 깊은 산에서 내려오는 션한 물을 만져보기 위하여 백운산 옥룡계곡으로 향한다.

우리 가족만이 아니고 규리가 평소 좋아하는 젠틀맨큰아빠 가족이랑 함께갔는데 예상하지 못한 순이란 식구가 딸려왔다...ㅎㅎㅎ

바라바리 쌓가지고 가면 넘 고생할 것 같아서 가서 사먹자는 생각으로다가 첨부터 낸장수박 한통 참외,사과등으로만 준비하고 그외엔 아무것도...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쇠통... 계곡엔 벌써부터 어린이들로 가득이고 하여 혹시나 해서 우리 몸등아리 담굴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기까지 한다.ㅎㅎㅎ

오랜만에 던~쓰러 나왔는데 일단 시키고 보자는 식으로 염소와 생닭 념구이를 양념구이를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동안 션한 계곡물에 몸둥아릴 식히며 웃음짓는다.

이땐 나도 규리엄마도 당연 규리도 서로 동심으로 빠져들며 누가 먼저랄것 없이 웃고 또 웃는다...

멀리있지 않은 행복... 행복이는 언제나  사람들 가까이서 다가 가고싶어... 이것이 행복인가...?

 

 

 

 

 

 염소와 닭양념을 한꺼번에...

솔직히 이 양으론 부족하여 세번을 더 추가했는데 그래도 부족한듯...ㅎㅎㅎ 25만원..휴~ 몇 일을 벌어야...ㅎㅎㅎ

 

  오전 11시30분 정도 되었는데 사람들이 갈수록 들이 닥치고...

우리 먹을 음식은 익어가고... 물놀이도 하고싶고...

 

옆자리 광양에서 오신 손님께서 손수 가져오신 게지...   감사합니다.  우린 답례로 수박 반통을 나눠 먹었땅...

 

 순이... 이 순이도 목욕 확실히 했는데 고맙다는 말은 없꽁...

 

 사람들은 역시 자신을 들어내는걸 좋아한다.  나도 마찬가지...

각자의 포즈...

 

 먹을 만큼 먹었으니 배도 부르고 소화시켜야 하니깐 계곡 물로...

 

 규리가 좋아하는 대학생 00언니...  넘 좋아한다.  이 00언니는 규리아빨 작은아빠라 한다.

 

 우리 가족과 매우 절친한 규리가 좋아하는 언니의 그 오빠와 아빠...  규린 큰아빠라고 부르는데...

 

 

 사실 나도 오랜 시간동안 물장구를 쳤는데...  찍어주는 사람은 없꽁...ㅎㅎㅎ

 

 

   

 

 손가락이 닮았다.

 

물고기 관찰하기 위하여 잠수준비...

 

 뭐가 보이는가...?

 

 "오빠~! 함께 찾아보자."

 

 마냥 좋아라 한다.

 

 

 션한 계곡물 때문에 초라한 SUN BLOCK...ㅎㅎㅎ

 

 "규리야~! 과일먹자."

 

 "아니야~! 좀 있다가 먹을래요. 저는 지금 무엇을 발견했어요."   서로 묻고... 생각하고...나누고...

 

 오늘 계곡에서 잡아본 아주 작은 물고기를 관찰하면서 얻어지는 것... 규리는 일기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즐거워하고...

어린이도 행복을 느낄까...?

 

  행복을 느꼈기에 지어보이는 행복한 웃음...

 

  찾고 또 찾고...

 

 ㅎㅎㅎ

규리야~! 재미있는 표정으로 아빠를 웃게 만들어 넘 기분 좋았다...

 

 오빠~! 다슬기 잡았는데 어떻게 하지...? 라고 오빠를 부르던 모습...

 

 엄마도 합세해 보는데 잘 될련지...?

 

 각자가 이렇게...

 

 서로가 애쓰고 잡아본 무엇...?  뭘 잡긴 잡았는지...?  서로가 기웃거리는데...

 

 

 "아버지의 아들사랑" 아름다운 모습...

 

  

 

 

 

 

 

 

 

 코막고...  옛날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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