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가 구~리스마쓰 라고...
1.날짜:2010년 12월25일(토)
2.날씨: 맑음반 흐림반 시계는 매우 매우 좋지않았음
3.뉘랑:귤맘이랑
산행시간은 2시간30분 정도
◈후기◈
오늘은 구리쓰마쓰...
대한민국 여수의 계절은 가을이요~ 날씨는 겨울이라...
오라는 눈은 아니 오고 무슨 날씨가 이로코롬 거시기 험시렁 재미없을까...?
세찬 바람은 무자게 불어대며 장갑을 낀 손이 나도모르게 호주머니로 다시 들어갈 정도로 춥다.
영하 15℃ 라는디... 설은 얼마나 추울까...?
갈수록 구리스마스가 잊혀져가고 설 살아야 기분이라도 느낄 것인딩...이런 추위라면 난 서울은 못살것 같다.
규리는 집에서 공부하고 난 귤맘과 간단허게 산행을 한 후 우린 순천으로 쇼핑하러(돈쓰러...ㅎㅎㅎ) 가기로 했기에 약속은 지켜야하공... 미치겠어...ㅋㅋㅋ
벌어도 벌어도 한계가 있는뎅...우짜노....
기분이 기분이니 만큼 오늘은 던~쓰고 외식도 함시롱 보내기로 한다.
순천 엔씨백화점에서... 던~쓰다...
그리고 저녁엔
지난 여름과 첨찰산에 갔을때 목포에서 대접을 후하게 받았던 규리 큰엄마가 오셨기에 저녁이라도 대접해 드려야 했으며
우린 핑게삼아 오랜 만에 먹어보는 선어회와 집에서 간단한 회포를 풀게된다.
그리고 구~리쓰마쓰도 훌쩍~지나고...
2010년도 이젠 일주일 남았고...
우리에게 남은건...
?
?
걍~! 운동이라도 하자며 나섰던 무선산... 현충탑에서 시작하는 무선산 들머리...
이렇게 계단을 오름하며 엄~청 힘들어한다.
순천갈때는 어차피 내가 운전해야 할듯하다...하지만 올때는 귤맘 시켜아징...ㅎㅎㅎ
저기가 끝이당... 2010년도 곧 끝인데...
이렇게 히미하네...
안심산도 히미하고 올라가 봐야 고흥 팔영산도 보이지 않을테고...
저기 아래 우리 보금자리가 있는뎅...
구~리스마쓰라서 운동 조금만 하고 언닝 내려가 규리 선물 사 주라고 하늘의 계시인듯...
여천 시가지 일부인데 이렇게 흐리고 히미한데 눈이라도 내림서 히미하다면 좋을것이지만...참 거시기 헌당...ㅎㅎㅎ
히미한 저 앞 고락산 사이에서 아침 일출이 떠오르는데...
1월1일엔 워디서 일출을 볼까...?
여기서 보면 보일까...?
야그함시롱 오르다 보니 다 와버렸넹...
날씨가 따뜻하여 연무가 장난 아니게 짙다.
휴~! 이런날이 가장 싫엉...
저 빛은 누굴 위하여 비추고 있는가...?
우리 인간들은 행복한 사람들...
오른편 안심산도 넘 흐리고 내가 사는 아파트가 이렇게 흐리게 보이니 오늘 날씨는 완존히 Zero...
하루에 수백명이 왔가가는 무선산 체육시설...
서울이라 했을 경우엔 이정도의 동네 3개를 끼고 자리했다면 수천명이 왔가갈 산...
웰빙 등산 길...
어떤분의 묘에 잔디는 하나도 없었으며 이런 풀만 자라고 있었다.
극락왕생하시길....
저 길을 쭉~! 가면 집으로 향하는데...
우리 부부는 산행을 마치고 규리를 데리고 순천엘 가기로 했으니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구리스마쓰다 보니 돈도 써야 제맛이고 당연히 선물은 자줘야하고...
그럼 난 뭘 받지...?
ㅎㅎㅎ
쇼핑하고 이렇게 배를 채우고~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
난 된장국에 나물을 매우 좋아하기에 귤맘이 맨날 풀만 풀만 올린다.
때론 집에서든 밖에서든 막걸리에 돼지고기 수육을 즐겨 먹는 난 오늘 왠지 막걸리가 땡긴다.
난 막걸리를 일주일에 두번은 먹는데 아직 먹어보지 못한 순천 햇살 "나누우리"막걸리가넘 먹고싶다.
"나누우리" 막걸리는 하루 정해진 분량만 생산하고 날마다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백화점 음식점에선 안팔므로 선순집에서 먹어야한다.
돼~야지 고기에다가 션하게 벌컥~!
좋ㅇㅇ 오~타..
자기도 한장 무탁한다고....창피허게시리....
ㅎㅎㅎ
이렇게 순천 엔씨백화점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아픈다리 내색도 못하고 질리도록 돌아다니다가 여천으로 내려오기에 이르고
배는 꼬~르~르... 또 고픈 시간이 됐으니
집에서 밥 해 먹기는 글렀으니 우짤 수 없이 또, 사먹어야 한다.
사실 나도 선어가 먹고 싶었기에 핑게가 좋았다.
아주좋아~!
6만원짜리 선어인데 5사람이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넘 좋았으며
무엇보다 깨끗하고 정성이 들어있어서 맘에 들었다.
오늘 요 선어에 쇠주 한병을 거뜬허게 까 뱃속에 넣어 부렀다.
담에 또,오기로 했다는 것이 날 행복하게 한 순간이었다.
캬~! 또 먹을 수 있겠구나...ㅎㅎㅎ
으메~이 좋은거...
양이 넘 적지...?
일부는 먹고 찍은 사진
정말 맛난 선어
선어집에서 배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먹고 나와서는 이렇게 2차를 준비했고 다시 배를 채웠으니...
배가 워디로 갔을꼬...?
목포에서 규리 큰엄마가 규리를 위해서 선물에다가 케익을 손수 준비하시어 쿨~쓰마쓰 기분을 내 주신 것이다.
케익을 따로 준비한 게 있어서 선어집에서 분위기 잡고 쿨~쓰마쓰 티 내면서 함께 먹을려고 준비했었으나
목포 큰엄마가 준비하신 케익으로 분위기 잡꽁
오늘 규리는 기분 짱~! 이네...
목포 큰엄마가 준비하시고 이모가 준비하시고...
선물 몽땅 받고 이런 분위기를 살려주었으니 아빠 엄만테 감사해야 할긴데...할련지.. 알수는 없꽁...
근디 아빠는 규리에게 핸폰케이스 달랑 하나 선물 해 주었땅...
이렇게 성탄절 분위기는 서서히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서 잠자리에 들어간다.
배가 엄청 불러서 잠들기도 무지 힘든 날이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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