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심 산 전남 여수시 안산동
1.날짜:2011.3.23
2.날씨:대체로 맑음
3.걸음구간:소림사-안심산-프레진턴트-안심초교-소림사 (총 걸음거리 약5km)
4.산행시간:놀며 걸으며 3시간
5.산행동무:홀로
요즘 제법 따땃~해져서 어디론가 가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 만치 아주 좋은 날 이어서 동네라도 한바퀴 돌아볼 작정으로 무작정 나섰다.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안심산을 올라 보기로 하고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놀며 걸어서 소호동의 소림사까지 걷는다.
안심산을 걸음 할 때는 모아미래도 아파트부터 시작하는데 오늘은 산행 시간을 짧게하고 눈요기를 하기로 결정했기에 소호동까지 걸어갔다.
소호동은 돌팍님이 살고 계시는 동네라고 들었는데...
오름 길에는 개나리도 조금 피었으며 동백은 서서히 지고 있는 상태였고 생강나무가 이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여수 앞바다의 조망은 요즘 보기 드물게 청정 해역을 이루고 있었으며 산행 중에도 시야가 멀리까지 조망되어 기분이 아주 좋았다.
지난 백운산이나 팔영산이서 이런 조망이 되었더라면 하는 지나간 아쉬움의 기대도 해보았고 소호요트경기장을 들러서 첨으로 사진을 담아 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큰개불알꽃으로 알았던 봄까치꽃
난 이눔을 당연히 첨 알았다.(펭귄님이 말 해줘가꼬...ㅎㅎㅎ)
팔영산 산행에서 블벗님들이 이놈을 보고 열심히 눌러 댔는데 맘 편히 담아보니 새끼손톱 보다 작은 꽃이 참 이쁘기 그지 없다.
헌것과 새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새것은 좋은 것이여~ㅎㅎㅎ
시작 한다는 것... 출발 한다는 것... 그리고 이미 저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은....
이렇게...
개나리가 약 30% 정도 개화한 상태이다.
덜 피었지만 참 이쁘다.
이정도가 가장 이뻥~~
100%으로 갈려면 아직은 일주일이 필요할 것 같은데 안심산에 올라서 확인하는 진달래는 과연~?
하늘을 향하여...
조금 더 올라가니 생강나무가 있더라...
동네 산에서 첨 본 생강나무여서 한참을 감상 해보기도 하였다.
생강나무와 산수유의 차이점을 알게 된 것도 팔영산에서 펭귄님이 갈~케 줬기에 그제서야 알게 된 것이당...ㅎㅎㅎ
생가나무는 줄기가 확실히 부드러웠으며 꽃을 피우는 겹가지가 하나씩 돋아나 있었고 꽃술이라 해야할지 모르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산수유에 비해서 꽃술이 많았다.
산수유 열매는 많이 봐서 알고 있지만 생강나무 열매는 난중에 다시 확인 해봐야징~~
벚꽃은 아직 멀었다.
진해는 4월 초에 핀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4월10은 되야지 싶다.
진달래와 벚꽃의 개화 시기가 별 차이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날 것 같다.
중턱에서 잠시 조망을 살피는데 구봉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구봉산은 한국화약이 요새처럼 자리하고 있으며 신월동-구봉산-장군산까지 4시간은 걸아야 완주 할 수 있는 작은 여수 도심속의 큰 산이다.
동백은 산발적으로 떨어져 있었지만 이 모습도 정겹다.
이놈도 곧 지겠지...
무궁화/동백/장미는 피고 지고...
동백나무 옆에서 딱 하나 봤습니다.
펭귄님~! 제비입니까~?
이 대나무 숲을 끼고 올라 왔지요~
조금 더 올라가니 이게 보이던데...
이걸 담아보느라 5분~ 돌양지 인가~?
휴~!
땀 줄~줄~ 흘리면서 열심히...
그리고 진달래가 이렇게 반겨주는디~ 한태기도 안피공...ㅎㅎㅎ
안심산 정상에 군락을 이루는 진달래가 너무 멋진데... 다 피면 다시 올까~?
지리산 천왕봉은 안보이지만 히미하게 광양항도 보이고~ 새로 건설중인 이순신대교(여수 묘도-광양)도 보이고 여수 공항도 보이고~
오른쪽 맨 끝자락에 영취산도 보이고~ 저수지 오른족 앞으로 자주 올라가는 무선산도 보이고~
내가 살고 있는 집도 보이네...ㅎㅎㅎ
요 아래 공사 중인 곳은 여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천...
여기서 보이지 않은 곳이 없네...
선소를 비롯하여 호랑산-영취산도 보이고~ 봉화산-천태산도 보이고~
남해 망운산까지 조망되네 그려...
여기서 조망되는 여천시가 가장 번화가...
선소마을에서 배 한척이 조업을 위해 나가길래 담아 본다.
벌써 저 저만큼 가네...
앞에 늘어진 섬은 돌산도... 중앙에 뾰통~올라온 애가 대미산
다시 획~돌아 나가네...
여기가 정상인데...
상관으로 갈 것이냐~? 소제로 갈 것이냐~? 이것이 고민이로다.
죽림저수지에 왼편으로 국망봉도 보이고~ 멀리 앵무산도 보이고~ 순천만도 보이제이~?
"앗~! 팔영산이다."
고흥이 이렇게 가깝단 말이시...
사진기를 떨구어 요트경기장을 쳐다보며... 멀어져 일터로 나가는 저 배를 봄시롱 뭔지 모를 생각에 잠기기도 하며...
아래 저수지을 넘어 저 산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오늘은 시간 관계상...
돌팍님은 저기까지 가셨다는데...
여자만
방향타를 결국 아래 프레지트로 내림하기로...
여름이면 규리랑 항상 요트경기장을 찾아가 열대야도 피하고~ 줄넘기 놀이도 하고~ 고기도 궈먹고~ 그랬었는데... 올핸 가능할지~?
올라올때 하나 보였던 애가 내려갈때 다시 보여주니 고마워 걍~지나칠 수 없었기에 이눔을 담는데 7분 걸려버렸다.
애는 엄지 손톱만 하더라...
히히히~~
내림의 각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소제마을이 아닌 프레지턴트로... 사실 첨 내림하는 길이다.
근데 여기서 비얌이를 보고 기겁을...
내가 가장 싫어하는 동물은 "비얌이와 쥐돌이"
디오션
저기서 2010년 종무식을 했었던 곳이고 야외 수영장도 엄청 큰게 있으며 호텔도 무진장 크게 오리고 있다.
각도는 더 내림으로...
안심초교
그리고 소호요트경기장으로 간다.
날씨 굿~!
이정도면 산행하기 좋지 않나~?
한때는자주 올라오곤 했었는데 참 오랜만에 안심산을 찾았던 오늘~ 날씨가 좋아서 너무 만족했고 가끔씩 시간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내 살고있는 가차운 산을 자주 오르자는 맘을 먹는다.
허나 워낙에 산에 오르는 걸 좋아하는 난 아무러년 어떠냐 발길 닿는대로 살아가자.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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