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국가산업단지
여수에서 생활한지 어언 16년...
요즘 야경을 담는 유행이 있어선지 블벗님들도 그렇고 주변 사이트에서도 쉽게 확인 할 수 있어서 나 또한, 공장 야경을 담아본다.
지긋지긋한 공장 생활에 이골이 나 있지만 내 생활에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여천국가산업단지를 앵글이 넣어본다.
블벗님이신 돌팍님께서 얼마전에 야경을 담아오셨는데 나 나름대로 돌팍님의 사진들을 보면서 부러움에 휩싸였으며 메뉴얼 공부도 엄청 많이 했다.
ㅎㅎㅎ
해가 막 넘어가고 어둠이 깔리기 몇분 전에 영취산을 배경 삼아 가장 먼저 한방 날린다.
한 2주 정도 있으면 저 영취산이 붉게 타오를 것이다.
얼마나 피었는지 함 가봐야 하는데... 내일 이라도 3시간 정도 한바리 할까를 생각한다.
야경 그림이 이런 모습으로 나올줄은 몰랐었다.
야경을 담아내는 무슨 장비들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그런 장비가 없으니 이리 담은 풍경이라도 만족한다.
잠시후에 자리를 옮기는데 벌써 어둠이 깔린다.
우리 공장 내부 Area를 한방씩 차례로 날려본다.
여기는 스팀을 생산하고 그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다른 방향으로 한방 더 날린다.
여천국가산업단지의 화학공장들은 대체적으로 5~8층 구조로 아주 높게 건설되어 있다.
이 건물은 8층 건물인데 두개층이 빠진 상태
다시 다른 건물로 이동하여 담아본다.
이 공장은 내가 다니는 공장 아래에 자리한 공장인데 여천국가산업단지에서 아주 잘나가는 한국000 공장이다.
이 공장은 Light가 전부 수은등이 아닌 네온등으로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뻘~겋다...
잘 나가는 다른 인근社
어둠속에서 불빛이란 찬란하여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위험속에 노출되어 있다.
솔직히 넘 힘들다...ㅎㅎㅎ
우리 공장은 그리 큰 공장은 아니지만 둘레가 한 3km 정도 되므로 점심먹고 운동하기 딱~! 좋은 거리이다...ㅋㅋㅋ
사진기를 하나 장만하고 이렇게 야경도 담아보는 기회를 갖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블벗님들이 하나같이 하신 말씀처럼 빨려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데...
난 빠져들어가기 싫은데...
웃기는 말인가~? ㅎㅎㅎ
내일은 영취산을 한바리 하면서 흥국사도 들러보고 혹시나 빨갛게 넘어갈지 모르는 석양이도 구경하자.
나누며... 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