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제암산-일림산

풍님 2011. 5. 8. 23:30

 

 

제암산-일림산  보성군 장동면 삼산리/장흥군 웅치면 대산리,회천면 봉강리 

 

1.날짜:2011.5.6

2.날씨:흐리고 비(제암산-사자산:흐림 일림산:비)

3.걸음구간:제암산휴양림-곰재-곰재산-간재-사자산-564m-골치재-골치산-삼비산-일림산-용추계곡

4.걸음거리 및 시간:약13km 6시간(점심시간 1시간 포함)

5.산행동무:상하이박님,수철님,깐풍님,뚱님,돌채님,풍경소리

 

한달 전부터 일림산을 갈려고 직원들과 약속한 날짜가 서서히 다가 오면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수철님과 고민을 했던 가운데 시간은 시나브로 다가오고...

산행을 4시간 이상 해 보지 않은 님들이라서 조금은 걱정을 했기 때문에 제암산의 정상을 경유하지 않고 제암산휴양림에서 곰재로 치고 오르며 철쭉을 감상하기로 한다.

예상했던 대로 철쭉은 하나도 피지 않았다는 것을 아쉬움으로 목격할 수 있었으며 사지산을 오르는 동안에 바람이 어찌나 세게 몰아 닥치던지 앞으로 전진이 불가능 할 정도였으며 배고픔에 허덕이다가 편안한 안부를 찾기까지 계속 고~고~ 이윽고 골치재에서 점심상을 편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 서서히 구름이가 몰아 닥치고 비가 올것 같은 느낌... 하지만 다행하게도 1시간 동안의 점심 시간을 무사히 마치고...

산행코스를 변경할까? 고민을 해야하는 순잔에 직면하고...

일림산을 오르는 동안엔 안개비 때문에 앞을 분간할 수 없어 대한다원으로 하산 할려는 계획을 용추계곡으로 변경하였으며 하산하는 동안 비는 개어 션한 물줄기의 용추계곡에서 족욕까지 무사히 마친다.

아쉬움: 일림산의 조망권 꽝/대한다원 관광 못함

 

 

 

 

09:00

제암산휴양림 도착

제암산 정상 쪽으로 우회하여 종주 코스로 걸음 할려다 참고 또, 참고 곰재로 결정한다.

 

 

 

 

 

09:10

휴양림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넘 부러웠던 순간이었다.

3년 전에 규리 데리고 야영 해보고 아직 못하고 있는데 올 여름엔 가능할련지...

 

 

 

 

 

저렇게 열심히 걷다가 지치지나 않을까~?

철쭉은 아직 없는데 철쭉을 보고자하는 심정이 님들의 발걸음을 바쁘게... 설레게... 한다.

 

 

 

 

 

09:35 곰재 

곰재에 도착하여 철쭉 엇구만~! 하면서 씁쓸한 웃음을 보이는 님들...    걸음하면서 잘 먹고 마니마니 웃을면 되는거 아녀~?  ㅎㅎㅎ

 

 

 

 

 

습도가 서서히 밀려와 님들의 옷을 벗게 만든다.   맥주도 한 캔씩 마시며...

 

 

 

 

 

땀 흘리며 올라왔기에 맥주는 맛있게 먹었는데 내가 지그재그로 서 보라 하니 이렇게...  재미있나요~?

 

 

 

 

 

09:58  곰재산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라 왔지만 곰재산에 도착한다.

이 산에 와 본 님들은 세명...  마냥 즐겁다는데... 철쭉이 없어서 속으론 거시기 혔을 것인뎅...

 

 

 

 

곰재산과 철쭉재단 사이 그리고 간재 능선  해발 614m

 

 

 

 

 

 

 

 

 

 

 

10:05   철쭉재단을 향하여... 

 

 

 

 

 

10:10  

철쭉 평원인데...

 

 

 

 

 

어떻나요~?  실망은 아니지여~?  산행하면서 걷는다는 게 아름다운 것이여~

 

 

 

 

 

붉게 물들었을...

 

 

 

 

 

10:23 간재

지금은 아니지만 14일 쯤이 딱~ 일듯...   그때 다시 올까~?

 

 

 

 

 

 

 

 

 

 

 

10:37 

제암산-철쭉평원-간재를 지나왔고...

 

 

 

 

 

10:43 

사자산 턱 밑

사자산을 오름하는데...   헉~!   헉~!

 

 

 

 

 

 

 

 

 

 

 

일림산이 보이네...   저기까지 가야 한다고 말하니 그만갈까~?  하면서 입을 모으기도...ㅎㅎㅎ

 

 

 

 

 

 

 

 

 

 

 

10:50  사자산 668m 도착

 

 

 

 

 

 

 

 

 

 

 

 

 

 

 

 

 

작년에는 붉게 물들어 있었는데... 

사자 두봉으로 갈까~?   하지만 혼자가 아니기에 참아야하고...

 

 

 

 

 

 

 

 

 

 

 

10:57  사자산 바로 아래  564m   신설된 내림 계단을로...  고~고~

 

 

 

 

 

사자 두봉이 멋지게 펼쳐져있다.

활공장과 삼산리 미륵사 방향

 

 

 

 

 

11:05

계단을 빠져 나오고...    무지 가파른 된비알 인데 내림을 하니 좀 낫네... 

 

 

 

 

 

11:15   힘들었지~?

 

 

 

 

 

힘 들었으니 한잔씩 건배~ 

술 잔을 높이 들어라~ 거~언~배~♪

 

 

 

 

 

ㅎㅎㅎ

 

 

 

 

 

12:13 

골치재 도착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는데 배도 꼬르~륵...

 

 

 

 

 

12:25 

점심을 먹으며 약 1시간을 쉼한다.

막걸리,소조,복분자,맥주...

라면에 족발까지...  배는 만땅~꼬~  먹으러 왔나~? ㅎㅎㅎ

먹어야 천천히 걸음할 수 있다.

무조건 걷는건 잘못된 산행~ㅎㅎㅎ

 

 

 

 

 

13:30  

12시20분~13시20분까지 점심 배불리 먹고 흔적 남기지 아니하며 걸음을 옮긴다.

안개비는 시작되는데 배는 부르기에 발걸음은 더뎌지고...

힘내자~  아자~아자~!   홧팅~

 

 

 

 

 

13:35 골치산

갈수록 촉촉해지는 등로...

 

 

 

 

 

하지만 아직 웃음을 웃을 수 있으며...

꽃이 없어도 좋다. 

니가 좋다.

그래도 좋다... 

항꾸네 걸음하여 웃을 수 있기에...

 

 

 

 

 

13:46

골치산 작은봉 

 

 

 

 

 

13:53 

일림산 큰봉우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가장 이쁘게 핀 철쭉...  

이 철쭉은 가장 활짝 핀 철쭉인데 솔직히 제대로 핀 철쭉은 이 한그루 피었었다.

 

 

 

 

 

재밋지~? ㅎㅎㅎ

 

 

 

 

 

14:10  일림산 정상

5시간 만에 도착한... 

안개비가 더 촉촉해지자 코스를 변경해야할 고민을 해 보며 대한다원으로의 걸음을 포기한다.

 

 

 

 

 

14:20 봉수대 삼거리

대한다원을 포기하며 발원지 방향으로 하산 지작

 

 

 

 

 

14:23  발원지 사거리

하지만...  힘 들지만...  누구나 그러하듯이 아름다움은 머무는 것

 

 

 

 

 

14:27  5시간 30분 만에 보성강 발원지 도착...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그보다 더 가는 비 이지만 옷들은 촉촉히...

 

 

 

 

 

철쭉과 진달래의 구별을 보면서 한 연설한다.   뭘~ 알기는 아는지~? ㅎㅎㅎ

 

 

 

 

 

14:40

발원지 0.4km 아래 및 임도사거리 바로 윗쪽

 

 

 

 

 

14:42  절터 및 용추계곡 시작점

ㅎㅎㅎ 다행하게도 다치진 않았으니... 

 

 

 

 

 

14:51 용추계곡 휴양림 

 

 

 

 

 

 

 

 

 

 

 

14:53  

아름다운 용추계곡...  알탕하기도 넘 좋은곳~

 

 

 

 

 

14:55 

마지막 너덜지대 통과

 

 

 

 

 

15:17

6시간 20분 경과

산행으로선 사실상 마무리를...  션한 물줄기와 촉촉한 신록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늑하다.  철쭉은 못 봤을 지라도...

 

 

 

 

 

15:35

일림산장  

막걸리 한잔 걸치며 5천원짜리 택시로 차량회수

 

 

 

 

 

올게쌀

참으로 이쁜 녹색

이 쌀은 우리나라의 50%를 여기서 생산 한다고 한다.  택시기사님 말씀...

 

 

 

 

 

논 갯수가 100개라면 50개는 모내기를 끝낸 상태였다.

 

 

 

 

 

16:00  

용축계곡 아래의 웅치면 대산리에 위치한  "임수재" 

이젠 보성 일림산과 용추계곡을 내년으로 기약하면서 6시간 동안 걸음하며 지쳤지만 아름다운 산행도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맘도 추스리며 순천으로...

 

 

 

 

 

17:30

열심히 걸었고 행복한 웃음을 웃었던 산행의 뒷풀이...

순천의 유황오리 집에서 깔끔한 회포로 마무리하는데 맛은 기똥찼다.

 

 

 

 

 

옻닭을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난 이것을 먹을경우 옻이 올라 고생하지 않을까~? 를 고민 해보지만 먹어야 사는 법

일단은 먹고 보자~ 먹고 죽은 귀신은 때갈도 좋다 했거늘...

 

 

 

 

 

19:30

어둠이 내려앉은 유황오리집의 분위기를 담아 본다.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규리를 데리고 와서 맛을 볼만한 집

 

오늘 산행은 철쭉 산행이었지만 산행의 경험이 없는 직원들과 갖었던 시간은 오래 기억 될 것이며

꽃을 떠나서 산행 내내 힘찼던 걸음에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누며...   배려하며...

 

 

 

'산행 >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슬산 유가사 풍경  (0) 2011.05.10
비슬산  (0) 2011.05.09
돌산환종주2편  (0) 2011.04.30
돌산환종주1편  (0) 2011.04.29
주작-덕룡의 미모저모  (0) 20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