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비슬산

풍님 2011. 5. 9. 08:50

 

 

비슬산 1084m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1.날짜:2011.5.7

2.날씨:안개비+흐리고 차차갬(산행들머리 안개비가 내리고 정상부근에 도착할 즈음 안개 걷힘)

3.걸음구간:유가사 주차장-유가사-수도암-대견봉-헐티재갈림길-월광봉-대견사지-수성골-유가사

4.걸음거리 및 시간:약 12km 7시간

5.산행동무:내형님(젠틀맨),양이레님,풍경소리

 

언젠가는 비슬산을 올라 볼려고 맘만 먹고 있었을뿐 실천하기가 몇년 걸리고 올해는 꼭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걸음할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하게도 산행계획을 하게되어 드뎌 행복한 순간을 갖게된다.

내형님과 이미 약속이 되어있었으며 산행계획을 하면서 퐝에 사시는 이레님이 오신다하시어 반가운 분을 다시한번 만나는 순간을 맞이한다.

아침 5시 여수 출발-8시 유가사 주차장 도착/이레님 조우/8시30분 유가사 경내를 시작으로 줄기차게 오름질 한다.

유가사에서 수도암 방향으로 올라가는 첫 이정묵을 놓혀버려 유가사 경내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한 10분 정도를 알바한 후 다시 내려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가파른 대견봉 오름길을 헉~헉~대며 열심히 걷는다.

조망바위 도착해서 숨을 고르는데 이른 아침 우리보다 빨리 올라오시어 하드를 파는 아저씨를 만나 하드하나를 쭉쭉 빨면서 목을 축이며 도착한 대견봉~

조망이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넘 실망하며 올랐던 대견봉~ 안개라도 걷혔으면... 기다려보자.

점심을 맛나게 먹은 후 서서히 걷혀가는 안개를 바라보며 와~! 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오늘 대박을 맞을 수 있는 꿈같은 현실이 다가올 수도... 하지만 욕심은 내지 말자.

안개 걷히고 대견사지를 향하는 발걸음은 산행 내내 너무 가벼웠으며 햇빛 찬란하지 않았어도...구름은 짙게 깔려 있었어도... 

하늘이 열리는 감사함에 행복을 느꼈으며 함께하신 양이레님께 너무나도 감사한 하루였고 행복한 발걸음 이었다.

 

 

 

 

 

08:32 유가사

유가사 대형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머리를 향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차를 유가사 입구까지 가지고 올라가도 되었던 사실...

사서고생 혀혔다네... ㅎㅎㅎ

 

 

 

 

 

산행 들머리 이정목을 못찾아서리 하마터면 유가사 → 대견사지로 올라갈 뻔 했던 사실

현명한 풍경소리는 제빨리 뭔가 알아차리고 유가사를 빠져나와 수도암으로 오름을 시작한다.

 

 

 

 

 

08:50

수도암을 잠시 관람한 후

 

 

 

 

08:56

들머리 이정목을 발견하니 얼마나 좋던지...  난중에 알고보니 유가사 입구에도 이정목이 있었다는...  푸하하하...  쪽~팔려~

 

 

 

 

 

비는 오지 않으나 안개비가 조금씩 내려 시아는 안보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길...

오르다 보니 여그서 부터 대견봉까지 한시도 편한길이 없더라...

 

 

 

 

 

이 사람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시롱 대견봉까지 올랐다.

 

 

 

 

 

09:47

여그서 하드 하나 빨고...

대단하신 아자씨~ 아자씨 덕분에 잘 먹었쓰요~  

항시 건강 잘 챙김서러 우리같은 산님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시길요~

 

 

 

 

 

다 먹고 싶었는데... 

난 하드를 좋아해서 여름이면 한자리에서 7개는 먹어 치운다.ㅋㅋㅋ

 

 

 

 

 

10:05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안개가 갈수록 짙어지는 것이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다.

변화무쌍한 날씨가...   제발~

 

 

 

 

 

10:13

1000m 고지 이상에서 첨 본 진달래(참꽃)인데 여그선 참꽃이라 부르더라...

 

 

 

 

 

10:19

이때 잠시 구름이가 걷히는 느낌이 든다.

이때를 놓칠세라 형님을 한방 담아본다.

하지만...

다시 순식간에 덮어버리고 다시 열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무래도 열릴 듯 한 생각이 든다.

 

 

 

 

 

10:28

 

 

 

 

 

10:40  대견봉 도착

법을 잘 지키는 풍경소리는 3.5km를  정규 속도로 2시간10분 만에 도착한다.

저 어린이는 아빠랑 항꾸네 올라 왔는데 초딩 6학년이며 부산에서 왔다고 했다. 

참으로 대단쓰...  규리가 생각났지만 여름방학때 지리 종주하기로 했으니 함 두고 볼 일...ㅎㅎㅎ 

 

 

 

 

 

10:58

안개는 걷히지 않고 조망은 꽝~인 상태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양이레님이 가져오신 회는 산에서 먹어보기 처음... 

감사하고요잉~ 너무나 맛나부렀습니다.

담에도 가지고 오시길...ㅋㅋㅋ

 

 

 

 

 

12:10

수다를 떨면서 한시간 동안이나 점심 시간을 갖었으며 안개 걷히기를 조금 더 기다린다.

기다린 보람이 있는 듯~

 

 

 

 

 

대견봉의 정상석이 모습을 들어내어 한장 부탁한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상태에서 점심 먹음시렁 삐대고 삐대다 기다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다른 산님들께서도 때를 기다린 것...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자 우르르 몰려든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었다.

 

 

 

 

 

하산하면서 이레님 말씀이 아젤리아님이 오셨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 사진 속에 아저씨랑 항꾸네 계신 것...  아쉬움...

 

 

 

 

 

열려라~! 열려라~!

 

 

 

 

 

 

 

 

 

 

 

대견봉에서 조금 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하산

 

 

 

 

 

12:22

순식간에 몰려드는 산님들...   와우~!

 

 

 

 

 

12:40

마령재 갈림길

 

 

 

 

 

12:58

월광봉에서 안개 걷혀가는 대견봉을 바라보며...

 

 

 

 

 

12:56

군락지가 펼쳐진다.

 

 

 

 

 

13:02

기분 짱이요~ 잉~

 

 

 

 

 

13:07

 

 

 

 

 

햇살이 조금만 더 들어왔으면... 하늘이 조그만 더 일찍 여렸더라면... 하면서 욕심을 부려보지만 난 너무나 감사하고 만족한 순간을 맞이한다.

 

 

 

 

 

 

13:22

소나무 사이로 안개속에 갇혔던 대견한 대견봉을 관찰 해 보고...

 

 

 

 

 

13:25

 

 

 

 

 

13:28

4시간30분을 넘게 걸음하여 그토록 유명한 대견사지를 조망하는 순간이었다.

감격~  감격한 순간...

 

 

 

 

 

13:32

좀 더 가까이로 다가가서 한방 더...

 

 

 

 

 

13:35

한 10년 쯤 있으면 이 군락이 장관을 이룰 것 같은 애감

너도 나도 이 아름다움 앞에서 웃고 행복해 하지 않은 사람 없었다.

 

 

 

 

 

 

 

 

 

 

 

 

 

 

 

 

 

13:38

저기 조화봉의 기상 관측소도 계방되었다고 하는데 우린 들리지 아니한다.

 

 

 

 

 

 

 

 

 

 

 

 

 

 

 

 

 

 

 

 

 

 

 

13:48

 

 

 

 

 

대견사지를 빠져나오며...

 

 

 

 

 

좀 더 멀어지고...

 

 

 

 

 

 

 

 

 

 

 

14:00

뽀뽀바위,톱바위 등등.. 여러 이름의 바위들이 있었지만...

 

 

 

 

 

14:04

 

 

 

 

 

14:08

아쉼움은 언제나 남는 것...

그 아쉬움을 뒤로 하며 유유히 내림을 시작할 순간에 직면한다.

 

 

 

 

 

한 10년 있으면 더욱 아름다울 터...

 

 

 

 

 

아름다운 사람들...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언제까지나 항구네 댕기시길...

 

 

 

 

 

휴양림 방향으로 조망하며... 

 

 

 

 

 

959m 내림 길...

 

 

 

 

 

14:19

아쉬움이 하늘을 찌르고... 내림하는 동안에 담고 또, 담아본다.

때론 환하게...

 

 

 

 

 

때론 진하게...

 

 

 

 

 

14:22

걸음 했었고 내림길 반대편의 월광봉을 당겨보며...

 

 

 

 

 

언제 산불이 났는지 알수 없지만 간간히 자리하는 소나무들의 모습이 진달래와 잘 어우러져 넘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니 산님들이 모두가 멋지다고 입을 모으더라.

 

 

 

 

 

14:24 

진달래 참꽃...

이 비슬산의 진달래는 해발이 높은 관계로 꽃 크기가 일반 진잘래에 비해서 작았으며 꽃 잎의 색깔이 더욱 진했으며 나무는 앙상하였다.

 

 

 

 

 

산조팝

내눈으로 처음 본 조팝나무:이레님이 알려주심

 

 

 

 

 

14:58

이젠 계곡을 향해서 고~고~

 

 

 

 

 

15:05

 

 

 

 

 

15:09

대견봉

 

 

 

 

 

15:13

수성골(유가사계곡)

 

 

 

 

 

15:16

유가사:1km 군락지:3km  대견사지:3km 라고 적혀있었고 여기로 올라가면 마령재 갈림길로 들어서는 길...

 

 

 

 

 

 

 

 

 

 

 

15:22

아빠가 함께하지 않은 엄마와 어린아이   이쁘당...

 

 

 

 

 

15:33

유가사 도착

계곡을 다 내림하면 유가사 입구에 수 많은 바위레 세겨진 글을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만들기 위하여 수 많은 돌을 세워둔 상태였다.

 

 

 

 

 

 

 

 

 

 

16:11

유가사 경내를 들러 합장하고 사진 몇장 담아 델꼬오고 이 일주문을 끝으로 들어 갔었던 비슬산을 빠져 나온다.

 

산행 끝~

 

오늘 비슬산 산행은 언제 일 진 모르지만 꼭 올라 보리라 맘 먹었던 게 현실로 돌아왔으며 초반 날씨는 좋지 않았으나 다행하게도 안개가 걷히며 아름다운 참꽃을 보는데 손색이 전혀 없었으며 블벗님 양이레님이 머나먼 길 함께 걸음해 주시어 너무 감사하고 뜻깊은 산행이었다.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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