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돌산환종주2편

풍님 2011. 4. 30. 10:30

 

 

 

돌산종주 2편 

 

1날짜:2011.4.28

2.날씨:맑음

3.걸음구간:작곡재-수죽산-봉화산-깃대봉-봉수산-건짐봉-천마산-도실삼거리

4.걸음거리 및 시간:약8km 5시간10분(실제로는 4시간) 환종주는 총15km에 약 7시간30분 정도 소요됨

5.뉘랑갔나:혼자 걸었다네

 

 

4월24일 이후 돌산환종주 길 하프 코스로 걸음하고 날씨가 좋기 만을 기다리다가 주말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오늘 돌산환종주를 마치기로 하고 행군에 나선다.

아침 일찍 다녀오기 위하여 작곡재까지 돌산을 다니는 새벽 5시40분(111번 또는 109번) 버스를 이용하였고 아무도 없는 작곡재에서 홀로 유유히 수죽산을 향하는데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자연이 안겨준 선물은 오늘 나 혼자만 경험하기엔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느낌을 받는다.

수죽산-봉화산 까지는 돌산종기 길과 같은 코스여서 길이 아주 편아한게 잘 만들어져 있지만 봉화산-깃대봉-봉수산-평사리-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코스는 사람들이 몇명 걸음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매우 으시시 하였고 솔직히 혼자서 산행하기엔 소름이 끼칠 정도로 한기가 느껴지는 구간도 있었다.

여수에서 생활 한지 16년째 인데 산행하다 "노루" 본 경우는 오늘 산행이 처음이었으며 이 노루 때문에 놀라 넘어지는 경우도 이었던 걸음이었다.

작곡재-깃대봉-봉수산 까지는 이어지는 산이지만 천마산은 떨어진 산으로서 평사리로 하산하여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오름을 해야 했기에 무지 힘들었던 구간도 있었다.

천마산에도 대미산 처럼 맛이 아주 좋은 약수가 있었으며 도실삼거리까지 내림길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구간으로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지난 24일 이후 돌산종주를 마무리하게 되어 여수의 산을 하나 더 걸음 한 계기가 되었으며 내 자신 스스로 뜻 깊은 날이 된 하루였다.

 

 

 

06:19

아침 햇살은 매우 강렬하게 비추고...   빠스로 작곡재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고 천천히 오름을 시작한다.

 

 

 

 

숲은 항상 거르지 아니하고 이렇게 선물을 안겨다 준다.

 

 

 

 

06:29

실제는 여기가 수죽산 정상이 아닌데 간판을 설치하기 좋은 곳이어서 여기에 수죽산이라고...

 

 

 

 

명당 자리에서 대미산을 바라보며...  명당에 계신 어르신께 오늘도 여전히 인사를 했다.

 

 

 

 

한 여름에 산행을 하여도 햇빛에 타지 않을 만치 숲이 우거져 있어서 너무나 션한 등산로...

 

 

 

 

06:51

약수터 갈림길 인데 30m가 아니고 실제로 70m정도 되는 거리이며 맑은 물이 쫄~졸 흘러 한 컵 받아 마시기에 적당하였다.

 

 

 

 

07:02

신우대 숲길 

이 숲이 있어서 수죽산이며 이 길은 너무 으~으~시 하였다.  

숲 속에서 하얀 옷 입은 여자 귀신이 머리 길게 풀고 날 잡아 당기기라도 한다면...  으악~!

 

 

 

 

07:03

수죽산 정상

 

 

 

 

이 산은 모든 구간이 너무나 푹신한 등산로이며 향일암의 금오산만 바위가 조금 형성되어 딱딱할 뿐이다.

 

 

 

 

만나서 반가웠다.  현호색

 

 

 

 

애는 누구인지?

같은 나무에 노란꽃     병꽃:헬레나님 도움...

 

 

 

 

같은 나무에 빨간꽃이 피어있다.

 

 

 

 

07:43

수죽산에서 약 30분쯤 오르니 봉화산에 도착하고 여기서 돌산종주는 오른쪽으로 가며 돌산종주는 왼쪽 봉양마을로 내림한다.

사진 찍으면서 20분 정도를 쉼한다.

 

 

 

 

 

 

 

 

 

길이 너무 가파르고 이 등로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던 흔적...

태극을 닮은 사람들 만이 이 길을 만들면서 걸음한 것 같았다.

 

 

 

 

07:52

봉화산을 내려오면 거의 다니지 않은 잡풀 무성한 임도가 나오며 깃대봉으로 각도 70도로 엄청 힘들게 오름한다.

 

 

 

 

 

 

 

 

 

08:27

억새 무성한 임도

 

 

 

 

너무 힘들어 여그서 깃대봉을 몇미터 남겨두고 꽃도 담아보며 숨고르기...  줄딸기:헬레나님 도움...

 

 

 

 

08:27

깃대봉    

생각보다 무지 힘들었다.  저 감시초소는 평사리 주민이 경방기간에만 올라와 근무를 하신다.

 

 

 

 

몰러유~?    쥐오줌풀:헬레나님 도움...

 

 

 

 

깃대봉에서 가야할 봉수산과 떨어진 천마산을 바라본다.   아직 멀었구만이~

 

 

 

 

여수 방향으로 조망도 해보고...

 

 

 

 

깃대봉에도 어르신께서 명당을 자리하고 계셨다.   인사는 해야지...ㅎㅎㅎ

 

 

 

 

08:34

 

 

 

 

09:08

깃대봉을 뒤로하고 봉수산으로 열심히 고고~

 

 

 

 

 

 

 

 

 

애도 만나고...   호제비꽃?

 

 

 

 

09:08

 

 

 

 

09:12

봉수산 도착 여기는 쉼할 만한 자리가 읍따...  물 한모금 마시고 인증만 하고 떠난다.

 

 

 

 

천마산을 향해서...  아래 섬 이름은 무엇인지 모르지만 한반도라고 한 이유는 우리나라 지도 처럼 생겨서 내 나름대로 지어 보았다.

 

 

 

 

봉수산에서 대미산과 돌산종주 들머리의 도실삼거리를 내려다 본다.

 

 

 

 

이 분들의 수고로음으로 이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나이태의 겹    고목이 되면 이렇게 갈라져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

 

 

 

 

09:30

저길 가야하는뎅...   휴~!

 

 

 

 

09:31

이 길은 실제로 매우 위험한 구간이었으며 자칫  헛디드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너덜지대였다.

 

 

 

 

 

 

 

 

 

09:38

너덜지대를 내림하니 이젠 마을로 이어지는 편안한 안부에 도착한다.

 

 

 

 

봉수산을 돌려다 보며...

 

 

 

 

 

 

 

 

 

09:45

천마산을 바라보며...

평사마을에 곧 도착할 것 같은 느낌

 

 

 

 

 

 

 

 

 

09:52

이렇게 평사마을에...

 

 

 

 

 

 

 

 

 

짙은 청록색의 지붕

저 전봇대 사이로 들어가야 하는데 잠시 알바도 해보며....ㅎㅎㅎ

 

 

 

 

09:57 

 

 

 

 

10:00 

공터

저지서 일하시는 아주머님께서

"아저씨~! 여기 길 읍쏘~이~ "    그래도 과감하게 올라가고.... 올라가 보니 시그널이 있더구만...

 

 

 

 

10:06

 

 

 

 

 

 

 

 

 

10:06

이 간판을 보고...

 

 

 

 

10:20

위 간판을 지나 편안한 등로를 오르다보면 너덜지대를 만난다.

 

 

 

 

10:23

건짐봉 바로 아래인데 도저히 힘들어서...

 

 

 

 

아까 봉수산에서 봤었던 한반도

 

 

 

 

10:32

평사마을

 

 

 

 

 

 

 

 

 

10:35

좋아하는 소사나무 

금오산엔 소사나무가 최대 군락지 인데...

 

 

 

 

10:37

 

 

 

 

첨엔 여기가 천마산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10:46

10분을 능선따라 걸음하니 천마산 팔각정이 나오며...

 

 

 

 

팔각정에서 조망한 여수시내

 

 

 

 

10:53

 

 

 

 

 

 

 

 

 

 

 

 

 

 

11:00

여기서 처음으로 간식을 먹으며 좀 많이 쉬었다.

 

 

 

 

11:12

 

 

 

 

여기도 마르지 않나~?

대미산의 물이나... 수죽산의 물이나... 천마산의 물이나... 맛이 같았다.

 

 

 

 

11:25

여기로 내림하며 마무리 한다.

여기는 도실삼거리 인데 평사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이며 천마모텔의 앞이다.

 

 

 

 

11:28

 

 

 

 

11:30

 

 

돌산종주를 걸음할 당시에는 하루에 다 걸어볼 작정이었으나 돌산읍에 어우러진 산들은 해발이 낮으나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어서 두번을 나누어 걸음 하였으며

불과 3일만에 자연의 푸르름이 엄청 달라진 걸 확인 할 수 있었고 언제 또 찾을진 모르지만 돌산환종주를 마무리해서 뜻 깊고 뿌듯한 하루였다.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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