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智 異 山

이게 이끼였던가?

풍님 2011. 7. 5. 06:00

 

 

이끼폭포 

 

 

 

 

지리산

 

그저 아름답다고만 말 하고 싶은 산

 

그 정글 속에서 헤매던 시간들이 따뜻한 엄마 품이었던가

 

그 따뜻함은 오래도록 머물듯

 

사랑하니까

 

 

 

 

 

 

 

 

 

 

 

 

 

 

 

 

 

 

 

 

 

 

 

 

 

 

 

 

 

 

 

 

 

 

 

 

 

 

열정이라는 것은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습관이며 마약과도 같은 것이다.

그 열정에 빠지게 되면 쉽사리 헤어나질 못하는 우리 인간들...

금줄을 넘어 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것 또한 그 열정이 없으면 행할 수 없는 일일진데...

내가 들어갔을 때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약 15명이었으니 들어온 사람들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씩 있었다 가정하면

이끼폭포-묘향대-반야-화개재-간장소까지 약 8시간을 산행하는 동안 열정을 불사르며 금줄 넘어 들어오신 꾼~님들이 몇 명이었을까~?

 

 

 

 

단 하나의 쓰레기도 없질 않았던가~?

그 열정은 우리 자연을 훼손하지 않았으며 이끼에 있었던 시간동안 님들은 각자 나름대로 얼마나 깊은 배려가 보였던가?

하지만 금줄을 벗겨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난 어느 방향에 선 사람이란 말인가?

내 스스로를 무시하는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금줄이 있다면 나 자신도 아마...

이런 명소에 금줄은 있어야만...

 

 

 

 

간장소 앞 마당에  아름다운 뱀사골 물줄기를 감상하며 땀 한방울 흘리지 아니하며 스티커 발부 한답시고 션하게 놀고있는 님들을 만나보고 싶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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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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