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재석봉
이천 십일년 하고도 유월 십일일 맑고 투명한 날에 지리산을 올랐다.
지리산은 오르는 등로가 수 없이 많이 있지만 서도 난 그저 평범한 등로를 선택했으며 산길따라 걸음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하루였다.
산에가서 남기지 않으며 산에가서 델꼬 올 것은 자연을 담은 사진 뿐이었기에 담아 델꼬 온 풍경을 버리기 아까워 올려본다.
날씨가 좋았던 터라 재석봉과 천왕봉에서 내 맘 속으로 휘감고 들어오는 자연을 거부할 수 없었던 순간이었다.
사람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이 자연을 느끼는 감정도 천차만별일 것이고 자연이 안겨다 준 순간의 아름다움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변화무쌍한 날씨가 북불복이듯이...
사람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그날까지 행복을 추구하고 그 추구한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면 진정한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 해봐도 행복이란 늘~ 내 곁에 있는 것.
무조건 행복하자고...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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