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산대교 야경을 감상하러 나간다.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던 비내린 다음날
-2012.3.24-
삼각대는 커녕 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 15m/sec(태풍 18m/sec)를 견디며 돌산대교 사진을 담아 보겠다고 안간힘을 써 본다.
아마추어인 나는 당연히 돌팍님에게 견줄 수 없는지라 같은 포인트에서 같은 장면을 여러 각도로 담아내긴 무지 버거운 순간이었다.
손도 무지무지 시려웠다.
집에 갔으면 했다.
따뜻한 곳에서 먹걸리가 그리운 순간이었다.
흔들려서 영~아니지만 그래도 올린다.
이건 더 흔덜렸는데...
이래서 삼각대를 100만원 이상으로 바꾸나 보다.
허둥지둥~ 삼각대가 넘어가는 줄 모르고...
다행히 흙에 떨어져서 카메라는 이상이 없길래 흙만 털어내고 눌러보니 잘 찍힌다.
휴~ 한숨 크게 터뜨린 후 안심하고는 돌산대교를 빠져 나온다.
돌팍님은 들어가신다 꽁무니 빼시고 난 친구랑 둘이서 따뜻한 식당으로 이동한다.
5만원짜리 뼈꼬시(새꼬시)를 시킨 후...
테스트...
제기랄...
씨우~씨욱~ 모터만 빙글빙글...
시그마 17-50이가 두번째로 입원하게 되었다.
총알이 다 떨어졌지만 발각될 것이 두려워 아직 입원도 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24-85를 장착해가 동석산을 댕게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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