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바람짱~ 날씨짱~ 사람짱~ 금정산

풍님 2012. 4. 3. 07:00

 

금정산 

 

1.날짜:2012.3.31(토)

2.날씨:맑음(맑았으나 연무 현상)

3.걸음구간:동문-의상봉-원효봉-북문-금정-고당봉-범어사-범어사 아래주차장

4.걸음거리 및 시간:약 8.5km  5시간 25분

5.산행동무:레테님,샷마스타님,강선수님,펭귄님,이선수님,양이레님,들꽃처럼님,새콤달콤,풍경소리

 

 

부산 언제 가 보았던가~?

부산을 가고 싶어도 좀처럼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차에 마침 벗님들께서 부산 여행에 대한 새끼줄을 말씀하시길래 용케 잘 되었다싶어 하루 휴가를 내어 레이스를 펼친다.

서울 벗님들께선(퐝 양이레님 경주에서 픽업) 광속으로 달릴 수 있는 차를 몰고 부산으로 내려오시고 우리가족은 삐그덕 거리는 차를 몰로 열심히 달려 부산으로 향한다.

만날 시간은 다가오는데 차는 나가질 못하니 내 몸뚱이는 야근으로 피곤한 상태인데도 잠이 오질 않는다.

이제나저제나 도착할까 맘만 조아리다가 나도 모르게 살짝 잠이 들었었는데 어느덧 부산 금정산의 범어사에 도착한다.

벗님들께선 이미 도착하셨었는데 우릴 기다리신 시간이 1시간을 육박한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벗님들께서 너무 일찍 도착하셨을 뿐이고 우린 늦었지만 새끼줄보단 일찍 도착했기에 할 말이 있었다. ㅋㅎㅎ  휴~

언제고 꼭 걸어보고픈 금정산입구는 광역시에 자리한 산이어서인지 사람들로 북쇠통이었다.

차로 한참을 올라 동문이라는 곳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항상 그러하듯이 똑같은 설레임으로~~

 

 

12시 23분

동문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와 금정산의 설레임은 시작된다.

금정산은 삥~삥~ 한참을 돌고 돌아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길래 금강산 만물상을 차로 올라갈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소나무숲길로 유명한 금정산은 들머리에서부터 아름드리 소나무가 자리했었고 산길 걷는 내내 소나무가 대부분이었다.

 

 

 

12시 50분

펭귄님께서 알려주신 우물이 하나 있었는데 물맛이 최고였으며 펭귄님 몰래 한잔 더 먹었던 포인트이다.

 

 

 

 

12시 53분

물맛을 본 후 배는 꼬르륵~ 어디서 즘심이나 까먹어야쓰는디 앞서가닌 벗님들이 쉬시지 아니하고 쭉~가시는갑다 했는데 요기서 즘심상을 차리고 계셨다.

샷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보니 수장님께서 배고프다~! 상펴라~! 하셨기에 일사분란하게 쫙~ 폈다신다.

 

 

 

그리고는 일사천리로 신속/정확하게 먹기 시작했다.

 

 

 

센드위치에다가... 회에다가... 라면의... 궁합은 하늘도 부럽지 않았으며 먹음직 스럽게도 질서 정연했던 각종 과일은... 드저트로 짱~이었다.

 

 

 

요 카메라로...

 

 

 

이선수님께서...

 

 

 

이렇게 담아주셨습니다~ ♡

 

 

 

이선수님께서 작품중이실 때 나는 옆에서 심심해서...

 

 

 

13시 32분

1시간남짓 동안 즘심상을 거하게 해결하고는 슬슬~움직이기 시작한다.

금정산은 즘심을 먹고 난 후에도 오름길이 여간 수월한게 아니었다.

다른 산 같았으면 걷기 싫고 헉~헉~대며 무진장 힘들었을 터인데...

 

 

 

딸~?

그라믄 딸이 셋~ 

딸부자~?

 

 

 

13시 40분

맨 뒤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고당봉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기까지 가야헌다.

놀면서... 쉬면서... 사진 찍음서...

 

 

 

규리는 가족 나들이를 할 때 자기 몸뚱아리를 이렇게 들어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도 역시...

 

 

 

함께 있어서 좋았다고...

담에도 존 여행 계획있으믄 따라 댕기자~잉~? 

어디든...

 

 

 

13시 43분

나는 츰부터 쭉~맨 후미...

오늘은 후미 대장을 맡은 것 같은 느낌...

내 뒤엔 아무도 읍넌디 혼자 후미 대장 노릇을 한다.

 

 

 

13시 46분

새콤달콤,들꽃처럼,양이레,샷마스타,강선수님께선 초지일관 선두...

 

 

 

후미에서 룰~루랄~라로 애쓰시는 이선수님

잘 생기신건 모르겠지만 사진빨~은 무진장 잘 받으시고...

일단은 키가 크고 봐야허고 배는 안 나오고 봐야헌다니께...

 

 

 

13시 48분

산행한지 1시간이 경과 되었는데 그이후 첨으로 샷님을 목격한다.

 

 

 

펭귄님의 여유~

 

 

 

언제나 해맑은 얼굴...

사진 찍으실때만...ㅋㅎㅎ

 

 

 

여길 올라서는데 어찌나 맘에 들던지...

 

 

 

세로로도 표현해 보고...

 

 

 

그 옆에 바위도 담아 델꼬온다.

 

 

 

바위 사이로 부산 변두리(아님감~?)의 시가지가 보이는데 어느 동네인지는 모르것고...

지리산이라면 어디~ 어디라고 자랑질 했을 것인디...

역시 내 나와바리가 아니기에 하염없이 약하다...

 

 

 

나름 작품으로 등록하고 싶다는...

 

 

 

보면 볼수록 맘에 들던 포인트

 

 

 

13시 55분

성곽과 나무로 만들어진 안전난간과 소나무 길이 딱~어울리는 일체형이다.

 

 

 

앞으로 가야하는 방향인데 참 멋진 암릉이었다.

여기 이름을 알고 싶었으나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싫어서 패슈~

 

 

 

내 눈이나 벗님들의 눈이나 멋지고 아름다운건 마찬가지 인가보다.

서로 감독이 되어주시고... 서로 모델이 되어주시며... 서로 카메라맨이 되어주시는... 벗님들이 진정한 아름다운 사람들 입니다.

내가 사나케를 한참 따라 댕길 때 좋은 경관이 나오면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찍어주곤 했었는데 어떤 분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 풍경소리님~ 그만좀 찍으시요~! 

휴~ 된장~

 

 

 

13시 59분

맘에 들지 않을 수 없었다.

 

 

 

14시 02분

때론 진행방향/때론 역방향

그럼 여기는 진행방향~ ~♪

 

 

 

여기 암릉도 모르는디~~

강한 바람에 구름이 삽시간에 몰렸다가 삽시간에 사라짐서 내 기분을 매우 흥분하게 만들었다.

때론 날아 댕기고 싶을 정도로...

 

 

 

14시 10분

레테님께서 가장 좋아하신다는 포인트에 도착한다.

여기에 올라서니 가심이 확~

과연 아름다운 포인트구나~

여기서만 직은 사진이 한 20여장~?

요 아래로 내리 5장이 이 포인트에서 찍은 풍경~

 

 

 

해운대 마린시티가 츰으로 조망된다.

기가 맥힐 노릇이다.

부산 여행을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더 느껴진 순간이었다.

 

 

 

이쁜모습...

츠음엔 소녀/아가씨인 줄 알았다가 분명 소녀/아가씨는 아니라는 걸 알았다는...

멋진 산 구경시켜 주시어 감사드린다는...

샷님,강선수님,양이레님은 독사진을 담아드리지 못해서 서운하실랑가 몰라도 산행하시면서 넘 빠르게 달리시니께 그라지유~

 

 

 

애가 끝~

한 포인트에서 5장

 

 

 

14시 16분

내려 섬서러...

 

 

 

기똥차게 맘에 들었던 능선

 

 

 

14시 18분

이 사진을 찍으면서 1분을 기다렸다.

이유: 얼굴만 보이는 두 사람을 저리 담아보기 위해서리... 별 짓 다하네...

 

 

 

그리고는 산성길로 오름한다.

 

 

 

내려가는 산객들...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여기에 선 듯...

 

 

 

14시 28분

올라서서 약간 돌아 들어가니 이런 풍경이 보여진다.

멀리 S-Line이 펼쳐진다.(샷님께서 S라인 찍었냐고 물어 보시길래 기억이 없는데요~ 했었는데 집에와 사진을 보니 찍긴 찍었다는...)

낙동강인가~?

 

 

 

올라갈 산성길...

이리 아름다울 수가 없다는...

 

 

 

똑 같은 포인트라도 좋고 똑 같은 사진이라도 좋다...

애써 티 안낼려고 하지 말자~

그저 느껴지는 풍경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니...

 

 

 

좋아불고~

이런 생각도 해 본다.

라이터가 있으면 한번 대볼까~? 푸하하~

 

 

 

14시 33분

이 계단을 오르시는 벗님들 6명의 모습이 있습니다.

혹여~

꼼꼼하시어 이 사진을 보신다면 함께하신 벗님들을 알아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선물이 있습니다.

 

 

 

뒤 돌아보며...

 

 

 

우~와~  짱~ 이닷~!

 

 

 

14시 49분

여기서 벗님들과 돌아감서 독사진을 찍을 땐 청소년들이 읍썼는데 내가 표지석을 찍을라허니 한순간에 몰아 닥친다.

비켜보라고 헐 수도 읍꼬해서 걍~ 찍었는데 지금은 이 청소년들이 있어서 더 낫다는...

 

 

 

14시 50분

원효봉에서 점령할 고지를 향하여 한방 멋지게 날린다~

쩌그가 정상인 듯...

 

 

 

14시 52분

여기는 원효봉을 내려서는 오른쪽 길...

 

 

 

14시 55분

원효봉 방향으로...

 

 

 

15시 08분

북문

친구 아니랄까봐 세분이서 항구네...

여기서 아쉬움의 갈림... 대장님과 들꽃처럼,새콤달콤이는 범어사로 하산...

 

 

 

두번째 물맛을 보고...

아가씨들이 부산말을 전라도 사투리처럼 어찌나 재밋게 허든지 꾸밈없고 카랑카랑하여 이쁘더라...헤헤헤...

 

 

 

15시 37분

금샘

아주머니들이 한 대여섯분 계셨는데 우리들에게 설명도 잘 해주시더이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서 금샘이라고...

이 우물같은 물고임은 바위가 패인 곳에 빗물이 고여 오랜 세월동안 바람이가 만들어내 흔적...

 

 

 

금샘 인증샷

모다덜 흐뭇한 표정입니다욥~^^

 

 

 

금샘에서 고당봉

역광

 

 

 

아짐씨~! 다리 안아풉디요~?

 

 

 

15시 53분

강하게 불어대는 바람이다 다행하게도 하늘을 씻어낸다.

 

 

 

좌측문에 들어가면 기도하는 곳

천정이 낮아서 등배운동 하는 듯한 자세로 합장하고 기도해야 한다.

 

 

 

고당봉에 올라서면 부산전경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는데 동서남북을 삥~둘러봐도 대차 그러하다~

선찬대본사인 범어사에서 2.5km를 1시간 30분 올라오면 도착할 수 있다.

금정구에서 姑堂峰과  高幢峰 이 두가지를 놓고 고민했다가 姑堂峰으로 정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에는 산신이 있고 고려 때까지 내려오는 모든 산신은 여신이었다 한다.

그래서 금정산의 고당봉도 할미신으로 할미 姑 집 幢을 써서 姑堂峰 이 옳다고 한다.

 

 

 

오후가 되자 갈수록 개스가 짙어진다.

하지만 이 개스도 쉽게 씻어질 터...

 

 

 

16시 08분

고당봉을 탈환하신 후 강선수님의 일장 연설이 또 시작된다.

양이레님께선 늘~ 믿고 계셨다는..

저 데크길로 내려서면 이제 아쉬운 하산이 시작된다.

 

 

 

16시 09분

저 능선을 올라왔도다.

그짓깔 한태기도 안하고 참말이지 무진장 경이로웠다.

 

 

 

SUS로 만드어진 내려서는 뺑돌이 계단

대장님께서 이걸 꼭 담아 보라 하셨었다.

과연 색다른 분위기구나

 

 

 

16시 18분

바위군들이 너무 특이하고 경이로웠다

범어사까지 약 3.5km 열심히 내려서기로 맘 먹는다.

 

 

 

16시 46분

씩씩하신 양이레님...

고도로 단련되신 분이기에 샷님의 표정에 비하면 완존히 여유있으시다.

미포오거리를 갈라면 얼른 서둘러야 허면서도 사찰 전무가님께선 범어사가 기다린다는~ㅋㅎㅎ

하나는 포기 해얄 듯...

 

 

 

17시 22분

범어사를 패슈하고 수장님을 모시고 신속/정확하신 이선수님의 인간 네비를 통해서 좀 늦은 미포오거리를 향한다.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 늦었는데 과연...

 

 

 

금정산행을 하면서 요녀석들을 만났다.

한두가지 더 만난 것 같은데 어디가고 읍네~

이름들은 다 아시쥬~?

 

 

 

 

 

 

 

 

 

 

 

 

 

 

 

 

 

 

 

 

 

규리가 유치원 때인지 2학년 때인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해운대-아쿠아리움-누리마루-송정-기장-광안리 기타등등을 돌아댕김서 부산여행을 했었는데...

금정산을 보면서 언제고 저길 올라보리라 맘만 꿀~떡~ 같았는데 옛 기억을 떠올리는 나들이...

기념에 남을만한 울 가족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게 되어 징허게 만족스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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