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울동네 2시간동안 삥삥~~
-2013.11.20(수)
-날찌:맑음
겨울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서서히 겨울이 몰려오고 있다.
가야할 겨울 산들을 생각해보면서 산행할 시간만 주어진다면 느긋하게 겨울산을 즐기고 싶다.
어젠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는데 동네에서 바라보는 광양 백운산 상봉에도 하얗게 피어있다.
오늘은 오후 근무다.
쉬는 날이라면 한걸음 하고 싶지만 아쉬움이 하늘을 찌른다.
산을 오르지 못해도 움직여야하기에 아침에 부지런히 자전거로 동네를 돌아본다.
간단한 운동을 한 후 먹는 점심은 두그릇을 뚝딱 비우고 만다.
동네에서 바라보는 광양 백운산이 휴일때 어서오라고 부르는 것 같다.
걷기 운동을 즐기시는 줌머니들...
신대지구라는 신시가지에 내가 이사온 2단지까지 입주 완료되었는데 3단지가 2월까지 입주 완료되면 운동하는 사람들이 무척 늘어날 듯 싶다.
외국인학교가 들어온다는 부지인데 향후 두고봐얄 일이다.
오른쪽 산에는 HIMS가 들어서 있다.
우측은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와 옥녀봉...
저 옥녀봉을 올랐다가 뱀을 두번이나 봐서 뱀이 없는 계절에만 올라갈려고 작정했었다.
올해의 마지막 억새
건물들은 계속 올라간다.
3년쯤 있으면 사람사는 맛이 날 것 같다.
벌써 2바퀴를 돌았다.
이제 들어가야할 시간이다.
간단히 자전거로 움직여보았지만 하루를 여는 입장에서의 적당한 움직임은 정신 순환에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배고픔에 허겁지겁 밥을 먹는데 폭풍흡입을 한다.
겨울산을 올라야할 시기가 다가오자 설레임은 하늘을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