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둘러보기
1.날짜:2013.11.6(수)
2.날씨:흐린면서 가는 비
3.행선지:순천 선암사
어제 그제는 동네 봉화산에서 적당한 운동을 했었다.
그럼 오늘 휴일에는 뭘하나~?
휴일인데 마땅히 할일이 없거니와 산행을 한다는건 왠지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집에 있기로 작정을 했는데 귤맘이 출근하면서 하는말~ 왜 새벽에 산에 가지 않았어요~? 허허~
휴일이라서 당연히 산에 가고 없을줄 알았던 귤맘은 뜻밖이라는 눈초리로 올커니 잘됐다 싶었는지 갑자기 통장을 커내면서 수개월 밀린 통장정리와 새로운 통장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시골에 살면서 어렸을땐 심부름을 잘 했었던 것 같은데 결혼을 하고 난 후엔 유독 귤맘이 시키는 일에는 성가시다.
왠지 산에 가고싶지 않아서 집에 있을려했으니 아무것도 안하고 쉴 수 없냐고 물으니 덤이라며 청소기도 밀고 설거지도 해달라는 것이다.
뜨악~! 우이씨~! ㅋㅎㅎ
기왕 이런 상황으로 전개되었으니 집안 일부터하고 은행에 들렸다가 어디든 드라이브를 다녀올 생각을 하며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선다.
은행에서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가장 시간이 많을 것 같으신 이선수님께 톡을 드리며 선암사 갈까요~? 말까요~? 하니 고고~ 하라 하신다...ㅋㅎㅎ
선암사로 고고~!!!
선암사를 5km 남겨두고 주암호
선암사 입구
주차요금 1,000원과 입장료 2,000원
순천시민은 안깍아주냐니깐 일읍단다...ㅋㅎㅎ
선암사 계곡에서 단풍을 즐길려고 계곡으로 돌진한다.
저 아래에서 계곡으로 올랐으면 입장료 안내는건디...ㅋㅎㅎ
비닐봉지가 나름...
돌팍에 올려두고 셀카...
쉬면서 올해 두번째로 먹는 귤도 까먹고...
선암사 계곡의 단풍이 마치 보기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승선교 입구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단풍을 즐긴다.
오늘 선암사에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이 단체로 오신 연세가 많은 분들이다.
고생하십니다 라고 말하니 나에게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왜~?
선암사를 해부한 후 다시 승선교로 내려온다.
야생차체험관은 시간 관계상 패스...
갑자기 여천에 약속이 생겼다...ㅋㅎㅎ
젊은 사람을 처음으로...
약 2시간의 선암사를 둘러본 후 집으로...
다시 주암호...
햇살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집으로 돌아오니 귤맘은 또 심부름을 시킨다...ㅋㅎㅎ
규리를 챙기라고...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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