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달산-현충원
1.날짜:2017년 5월 26일(금)
2.날씨:맑음
3.걸음구간:삼일초교-사당동출입문-현충원-김대중대통령-박정희대통령-김영삼대통령-달마사-서달산-사당동출입문-삼일초교
4.걸음거리 및 시간:약 6km 3시간 10분 정도... 거리는 대충...
5.산행동무:혼자
최종 제품을 뽑아낼 신설공장을 건설하면서 스타트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채 시운전을 위해서(23일~26일)서울 당산역 근처의 요꼬가와전기로 출장을 가게된다.
일을 밤 8시~11시까지 하게되니 녹초가 되고... 인근 시타딘호텔에서 3일동안 머문다.
그렇다고 밤에 어디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가족들 만날 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시간은 흐르고 일은 마무리되고 직원들은 여수로 내려가고 나 혼자 누나댁으로 이동한다.
형제들을 본다는 생각을 하니 힘들었던 3일동안이 사그리 사라진다.
머얼리 남도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기껏해야 2회/년 만나는 형제들이지만... 막내인 나에게는 언제나 설레임이다.
당산역 근처에서 이렇게 보냈다.
10시 30분
물 2병을 배낭에 넣고 슬슬 올라가본다.
서울에는 어디든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순간이었다.
이곳에서 저 아저씨를 따라가다 한동안 걷다가 현충원으로 들어간다.
현충원이 개방된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누나가 알려주셔서 대통령님들을 꼭 뵙고 오겠다고...
이렇게 되어 있다는걸 당연히 처음 알았다...
처음에 길을 잘못들어와 알바좀 한다음에 김대중대통령님께 가장 먼저 들려본다.
11시 10분
달리 쓸 말이 없어서 앞사람들이 써 놓은 방명록을 컨닝해서 적어본다.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해본다.
향로에 다가가서 향을 적당량 세번 번갈아가면서 올린다음 참배를 하였다.
처음인지라 어리둥절하고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
박주선님... 국회부의장... 광주... 보성... 결국 협치를 해야하고 합쳐저야할 당이다.
김대중대통령 묘소 들어오는길
참배후 아저씨와 인사하고 나온다.
장군1묘역으로 올라가본다.
사진은 정문쪽 방향인데 테레비에서 늘 봐왔던 정치인들이 들어올때의 그 모습을 연상하며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었으나 참는다.
박정희대통령님
김영삼대통령님께 가는길
마찬가지로 경건하게 참배하였다.
롯데월드타워(롯데수퍼타워)도 보인다.
123층에 555m라고 하니까는 서울 어디에서든 보일듯하다.
현충원을 빠져나와 서달산으로 이동하다가 우리나라 제1의 63빌딩을 보게된다.
63빌딩 내부는 아직 한번도 들어가본적이 없다...ㅎㅎ
달마사 근처...
이곳은 숲이 우거져 있어선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이때다... 기회를 살려 셀키놀이도 즐긴다.
13시 07분
하여튼지간에 둘레길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었다.
서울은 뭐든지 좋은것 같다.
둘레길이 너무 이뻤다.
계단을 오르는 아줌마들이 달마사 어디로 가냐고 묻길래 이곳 주민인 것처럼 뽐내며 알려주었다...ㅎㅎㅎ
곳곳에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들이 역시...
서울은 사람도 많고... 말도 많고... 탈도 많기에 모든게 앞서다보니 모든게 달라보였다.
말이 많아야 발전하는것 같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배추흰나비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개망초는 역시 이쁨을 넘어서 아름다웠다.
13시 45분
쉬고 있다가 사람들이 뜸하자 올라왔던 길 벤취에 카메라 내려좋고 인증샷...
신촌세브란스에 병문안 다녀온다.
! ! !
26일까지 서울에 있다가 27일(토) 순천으로 내려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