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돌산 드라이브
1.날짜:2018년 2월 28일(수)
2.날씨:흐리고 오후에 비
3.지역:전라남도 여수시 돌산면
4.여행지:향일암 인근 마을-성두-신기-여수
5.여행동무:혼자
2월 24일 토요일에 펭귄님께서 향일암을 다녀가셨다.
그 전날에 미리 한 번 가볼까 하다가 아직 시기가 이른 것 같아서 가지 않았었는데 해마다 찾으시는 펭귄님이 먼저 다녀가시고...
나도 모르고 있었던 화태도 갯가길까지 트레킹을 이어가시고...
하여튼지 자연 사랑이나 계절을 경험 하고자 하는 열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단하시 분이다...
펭귄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고 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돌산까지 달린다.
변산바람꽃을 구경하고 향일암-금오봉을 한바퀴 돌려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향일암을 올라가지 않고 성두마을과 돌산을 드라이브 하기로 한다.
낚시 다닐땐 수 없이 다니던 길이지만 비 내리는 날 혼자 드라이브를 즐기니 기분이 묘~하다.
율림치을 오르니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몇해전 펭귄님과 블랙로즈님이랑 점심 먹었던 기억이 스친다.
낚시 다닐적에 배를 탔었던 성두마을 부두에도 들어가 보는데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쳐서 차에서 내리지는 못하고...
신기마을로 이동하다가 아와비라는 식당에서 전복죽을 시키고 상차림이 그럴 듯 하여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집사님... 장로님... 권사님... 등등 왁자지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들이닥치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후딱 뛰쳐나온다.
시동을 걸고 신기마을도 들려보고 펭귄님이 갯가길을 걸었던 2015년 말에 준공한 화태대교도 건너 치끝에도 가본다.
비바람이 거세다 보니 역시나 차에서 내리지는 못하고 차 안에서만 두리번 거리다가 여수로 나온다.
아와비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