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청산도   

1.날짜:2018년 4월 5일 (목)

2.날씨:바람이 매우 강하고 약간 추웠음(파도는 잔잔했음)

3.걸음구간:청산도 슬로시티 일부구간

4.걸음거리 및 시간:약 3.5km 2시간정도...

5.여행동무:혼자

청산도는 처음으로 가본다.

바람이 너무 강하고 오후부턴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기에 1코스만 휭~ 둘러볼 작정이다.

낼모레(토)에 갈 수 있지만 축제가 시작된다하여 사람들로 고생할 것 같아 비가 내린다해도 잠깐 둘러보는 길이기에 그냥 강행하기로 한다.

비 예보는 완도에 1~4mm 정도...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풍랑주의보 발표...

우산도 챙기고... 비옷도 챙기고...

완도여객선터미널은 새로 단장하였는지 아주 깨끗하였다.

주차요금도 없었고...

오전 11시 30분 배를 탄다.

11시 35분에 배가 출발하고...  완도항

제주도 가는...

12시 30분 청산도 도착

저 앞에 보이는 산으로 걸어간다.  1코스...

언젠가 다시 들어오게 된다면 범바위도 가볼 것이고 3코스까지 돌아보고픈...

걸어가다가 뒤돌아본 청산도항

촬영지를 향하여... 

유채꽃이 피었는지 안 피었는지 설레는 마음으로...

보건지소 방향으로 뒤돌아보고...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인지 감흥이 별로이지만 내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계속 걸어 들어가고...

청산도를 검색해보면 저기 언덕에 관광객들로 바글거리던데...

여기도 단 한사람이 없다...  그저 나 혼자뿐...

유채꽃은 아직 덜 피고...  

일주일쯤 있어야 이쁠 것 같으고...

한명도 없었던 이곳에 시티버스를 타고 올라온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우루루 몰려든다...

바다 건너 매물도 방향이 어디일까~?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어대던지 앞으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휘청거렸다.

관광객이 없어서인지... 바람 때문인지... 유체꽃이 아직 덜 피어서인지...

별다른 감흥이 전해지지 않는다.

그냥 청산도에 한 번 들어와봤다는 것으로 만족해얄 것 같은 느낌만 전해질 뿐이다...

인터넷에서 봤던 풍경들을 연상하며 여기저기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어진다...

남는건 사진뿐...  다녀왔다라는 뿌듯함을 말해주는 증거라는...

사진은 이래서 즐거움을 주는 것 같으다...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막걸리도 마실 수 없었다.

유채꽃 필 주말이면 사람들이 바글거릴 길에 사람이 없으니 삭막한 느낌뿐...

하지만 한 두번 정도는 와볼만한 청산도...

사람도 풍경일텐데...  아쉬움이 몰려오고...

유채꽃 밭에 왠 외래종꽃이...

무스카리...

청산도에 왔다는 말을 하지 않고 펭귄님께 물어봄...ㅋㅎ

나름대로의 아쉬움이라면 펜션이 마구 생기면서 막무가내 파헤쳐진 마을 풍경들...

광관지임을 살리지 못하고 펜션 주인들의 분위기에 맞춰진 헝크러진 디자인과 색깔들...

증거는 남겨야하기에...

피노키오 촬영지 가는길...

피노키오 촬영지

봄의왈츠 촬영지...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않겠다...ㅋㅎ

청산도항으로 이동하면서...

청산이...   경진이...   남성이...   윤진이...  재밋는 이름들이네...

14시 30분 완도행...

슬로시티청산배에 올라타서...

빨간이와 하얀이를 빠져 나가고...

이렇게...

완도항에 접근중...

신지대교

난중에 순천-강진-가우도-고금대교-장보고대교-신지대교를 경유해 경험해보는 해상드라이브도 괜찮은 관광일 듯...

주도

15시 38분   도착

차 타고 나오면서...

완도해상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