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智 異 山

화대종주 둘째날...

풍님 2010. 8. 26. 19:00

 

지리산 화대종주

 

 1.산행지역:전남 구례에서부터 경남 산청까지

 2.날      짜:20108.23~24

 3.날      씨:맑음과 구름의 교차(시계는 대체적으로 좋은 상태)

 4.걸음한길:세석대피소-촛대봉-연하봉-장터목-제석봉-통천문-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무제치폭포-새재삼거리-유평리-대원사

 5.누랑갔나:혼자갔땅

 

◈산행후기◈

어젯밤 22시 넘어 밤하늘이 구름으로 깔려 별하나 없었는데 아침엔 제발 좋기를 바라는 맘에서 잠을 청했지만 아침이 되어봐야 알수있는 노릇...

먼저 일어난 산님들이 몇분...바스락 바스락... 인~기척...

02시50분 쯤 기상을 한다.

배낭 봇짐을 꾸려 둘러 메는대도 20분 걸리고 단 한명이 나보다 20분 전에 세석을 탈출한다.

그 사람은 일출을 볼려고 그럴 것...

난 일출 대신 빨리 대원사로 하산해야 하는 목표가 엇갈리고...

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03시35분에 세석이를 탈출 성공... 일출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넘 무리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일출이라도 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촛대를...연하를..지나 장터목을 막 도착하는데 미명이 밝아오며 저 멀리 천왕이 쪽이 빨갛게 물들어간다.

제석이를 통과하면서 일출은 담으로 기약할 수 밖에 없음에 내 자신을 위로하면서 서서히 서서히 오름한다.

이윽고... 나도 천왕이에 당도한다. 06시20분

햐~! 천왕이가 얼마만인가...?  불과 지난달이넹.ㅎㅎㅎ

150명 정도 보이는 일출이를 경험한 산님들은 하나 둘씩 내림하며 난 30분 이상을 기다려서야 나도 인증사진을 담고 여기 저기 기웃 거리며 쉼하면서 이 감탄함에 감사한다.

 7시에 천왕이를 뒤로하고 산리로 갈까? 대원사로 갈까?를 망설였지만 역시 중봉을 의식하며 혼자말로 "걍~! 대원사로 가보자."  대원사는 첨 길...

중봉-써리봉-치밭목-무제치기폭포-새재갈림길-유평리-대원사까지 장장 46km 를 걸음하면서 내 자신을 위로하고 감사하면서 흥분을 연발한다.

조금 아쉬웠던건 대원사 경내를 들어가지 못했으며 가깟으로 버스를 탓다는 것에 또 만족해야 했다.

진주에서 다시 버스 갈아타고 순천에서 다시 버스 갈아타고 여천 우리집까지 골~인하는데 18시20분...

1박 2일의 지리산 종주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대단한 뿌듯함 이었으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행복함이 더욱 커진 계기가 되었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세석대피소  03:45분

 

 

 

 

 

 

 

 05:14분

 

  

 

 

 

 

 

 

 

 

 

 

 

 

 

 

 

 

 

 06:30

 

 

 

 

 

 

 

 

 

가야산인가...?

천왕이를 오를때마다 가야산을 못봤었는데 오늘은 가야산이 보인다.

그것은...

 

 

 

 

 

 

 

 

 

 

 

 

 

 

 

 

 

 

 

 중봉에서 야영한 어떤 부부님집...

 

 치밭목이 보이고...

 

 07:27분

 

 

 

 

 

 

 

 08;18분

 

 

 

 

 

 

 

 09:10분

 

 

 

 

 

 

 

 치밭목대피소에서 잔밥을 먹고 사는 이놈의 정체는...?ㅎㅎㅎ

 

 계곡과 등로가 엇갈리는 내림길...

 

 

 

이 길이 첨인줄 알고 날 안내한다.

어디까지...?

새재 삼거리까지...

 

  무제치기폭포

 

 

 

 

 

새재 삼거리

담에 온다면 새재로 갈 것이다...

 

 

 

 

 

 

 

 

 

 

 

유평마을 초입구

여긴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곳...

여기서 대원사까지 1.5km를 더 걸어야한다.

휴~! 그만 걷고 싶땅...ㅎㅎㅎ

 

 

 

지리산을 몇번 왔는지 세어 보진 않았으나

어제와 오늘의 걸음은 다른 때완 분명히 달랐으며 아니, 달라야 했으며 산행을 마친 이 순간에도 난 가족 사랑이 있었기에 걸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며 살자.

누구한테?

.

.

.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 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 수 밖에...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고 배려하자.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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