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460m
1.날짜:2010.9.12
2.날씨:맑음(구름 조금 있었음)
3.산행구간:여수시 미평동 장애인복지관-산림공원-봉화산 정상-임도 갈림길-편백 산림욕장-장애인복지관(원점회귀)
4.걸음시간:대략 3시간50분
5.걸음거리:대략 4km(널널하게 걸어다님)
◈산행후기◈
어젠 얼마나 비가 내렸던지 완존 짜증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의 수에서 짜증이 나든지 간에 짜증 난다고 하여 언제나 표현할 수 없는 일이고 늘~순간이란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살아가는것.
아침까지 비가 내리더니만 언제 그랬냐는듯 넘 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창을 밝혀주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계절에 기분 또한 상쾌하여 이젠 더이상 존날만 있을 것 같은 기대 심리의 막연한 생각에 취해본다.
집에 있을때면 늘~함께 걸음하기에 약속이라도 한듯이 물 두병에 수건 각각 한장씩 챙기고 오늘도 규리엄마랑 자동차 시동을 걸고 봉화산으로 향한다.
얼마 전에 봉화산 등산로를 새롭게 정비했다는 소식을 접했었기에 몇 달 전과 얼마나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었으며 규리엄만 등산으로는 처음 가보는 곳이기에 기분이 설래는지 잘도 따라 올라온다.
누구나 그러하고 언제나 그러하듯이 헉~! 헉~! 소리를 내며 오름하는 동안 잿빛 구름은 걷히고 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기도 했으며 산새소리 매미소리가 더욱 운치를 더해주는 시간이었다.
이윽고 봉화산 정상에 도착한 규리엄마는 왜 진작에 올라보지 못했는지 라며 오늘 봉화산에서의 감복을 충분히 발산하였으며 담 기회가 되면 새로 정비된 신덕재까지 걸음해 보게다고 약속까지 하자며 나보다 한술 더뜬다...ㅎㅎ "당신이 이 등산로를 경험하지 않은것은 게으름 탓이요." 라고 일깨워줌...ㅎㅎㅎ
사람의 심리는 다 그런보다...
그리고 저녁에 돼지고기로 이~빠~이 채워버려 운동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었다. 으~미...거시기 헌거...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해 금산 설흔산 방향... 그리고 스모그현상
09:37분
미평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화산 저수지를...
미평 종합사회복지관 등산로 입구
다시 원점회귀하면 먼지를 털고 가자는데 내려 올때는 반대편으로 가서 골탕 먹이고 싶어진다...ㅎㅎㅎ
저수지 전망대
전망대라고 할 것 까진 좀 거시기 하지만 암튼 좋다.
여수 역에서 부터 출발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아직 미계통...
멀리 호랑산(규리가 다니는 학교 뒷산)
봉화산 오름길 중간 지점에서 검은모래 만성리 해수욕장을 내려본다.
독거미인지 안독거미인지 모르것땅...
암튼 시골에서 엄청 많이 보이는 거미란 건 사실이당...
몰랐었는데 팽귄님에게 배운 닭의장풀...
너무나도 흔한 풀꽃이지만 보면 볼수록 이쁘고~이쁘기에 관심이 가는 것 같았다.
된께 쉬까...?
호호호~
"저 인상보게..."
근디 고걸 못참아 불고 불과 10분 올라오니께 새로 만들어진 산림욕장이 있고 하여 더 힘팡져 버리고...ㅎㅎㅎ
여기서 부터 아래로는 산림공원을 새롭게 단장한 곳이다.
복지관:1.6km 산림욕장:1.3km 산림공원:100m 정상:500m
규리엄마 뒤 아래로 내려가면 팔각정이 보이고 그 전망대는 경관이 아주 죽여준다.
우린 기냥 봉화산에 빨리만 올라가고 싶어서...
이 간판도 다시 했구나...
신덕재까지 9km함 걸어가 볼 만 하다.
규리엄마는 이 산행 코스를 보더니 풀이 시들대 함 꼬~옥 가잖다.
몇달 전에 올라본 봉화산은 이런 모습이었는데 규리엄마는 언~닝 올라가서 1초라도 빨리 주변 경관을 보고 싶다는데...
남해 금산/설흔산 방향도 내려다 보고...
만성리 천성산과 남해 망운산도 바라보고...
이렇게 아름다운데 정녕 가까이 살다보니 이 아름다움을 못느끼며 살아가는 내 자신도 마찬가지지만 여수 사람들이 복에 겨웠다는 생각이 든다.
10:57분
그런 모습을 함 담아보고...
우리 둘이도...
어느새 올라오신 산님... 짐이라곤 딱~! 물 한병
남해 망운산 스모그 현상
여수와 남해 사이의 바닷길은 지형 특성상 스모그 현상이 언제나 있다고 한다.
영취산
풀이 시들고 나면 가기로 약속한 부암산-신덕재
마을 사람들께선 범바위굴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흔한 풀이어서 아직까지 나에겐 넘 하찮은 잡초로만 느껴졌으니 이 야생초에게 미안하구나...
서서히 내림으로 접어드는 구간...
긴 계단을 10분 내려오니 이렇게 살방살방 걷기 편한 길이 우릴 기다렸다는 듯... 걸음하면서 쉼을 갖게 해준다.
그래서 사진도 담아볼 겸 해서 쉼~시롱 걸음하며 숨을 돌린다.
30분 가량을 내림하니 산림욕장으로 접어들기 몇 분전...
베롱나무...백일홍...
여기 서서 호랑산을 마주하고 사진을 담아보면서 지금 서있는 이자리에 굴이 뚫린 것...
산림욕장이나 봉화산을 쉽게 경유할 수 있게 되어 넘 편리하고 넘 좋아분다...
저기서 내림하였다.
11:38분
헉~! 현상범...
11:47분
현상범이라 놀리니 산림욕장에선 바로 벗어버리고...ㅎㅎㅎ
여긴 산림욕장에서 봉화산으로 가는 지하통로...
자동차 전용도 지하로 만들어져 있다.
아름답고 이삔 우리 어린이들...
선생님도 이삐더랑...
나도 이삔데...ㅎㅎㅎ
누가 믿을깡...?
푸하하하
12:10분
폼 한번 잡아 본다고...
삼각대를 놓고 찍다가 어색해서리 서로 웃어 보이며...ㅎㅎㅎ
이렇게 원점 회귀로 산행이 완존히 끝나버려땅...
12:28분
남은 물로 울 어린이들에게 물 봉사...ㅎㅎㅎ
12:43분
영취산 아래 (상암초교 바로앞)의 상암동 일등반점까지 일부러 차 몰고 달려가 짜장면을 맛나게 먹기로...
짜장면 너무나 맛났고...
짬봉은?
영~아니었어..
담엔 짜잠면 만 묵~을꺼양...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 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 수 밖에...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고 배려하자.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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