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산285m(전남 여수 화양면)
1.산행지역:백호산286m (전남 여수 화양면)
2.날 짜:2010.6.20(일요일)
3.날 씨:맑음
4.산행시간:4시간
5.산행거리:약7 km
6.다녔던길:백야대교→제1봉~3봉→몽돌밭→진마골→등대→백야대교
◈산행후기 ◈
여수에 살면서 오늘 걸어 볼려는 백호산을 단 한번도 오르지 않았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시간을 갖게 되었기에 아침에 집을 나서는 난 괜시리 설랜다.
여수에 내려와 15년을 살면서 바다 냄새로만 내 인생의 추억을 만들다가 7년 전부터 산이라는 이름으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여수시 화양면의 백호산은 15년 살면서 첨으로 오름하는 것이다.
첨엔 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내 차로 이동한다.
차량 이동거리 23km로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기름을 꽉 채워 부웅.... 한참을 달려 양쪽으로 펼쳐지는 해안선을 가르니 기분 짱...
얼마 전까정 없던 백야대교를 건설했기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백야도...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와 가족 산행지로 완성 맞춤인 백야도와 백호산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서 고흥반도와 여수 돌산도가 양쪽으로 펼쳐져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이기도 하다.
이 설명처럼 아름답다면서 여길 첨 오다니...ㅎㅎㅎ
백야대교에 주차 산행 들머리로 오름한다.
1~3봉을 경유하고 3봉 뒷편으로 하산하는 내내 단 한사람도 구경하지 못했으니 "이거원~"이런 경우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난 결국 날씨 탓으로 돌린다.ㅋㅋㅋ
머리가 벗어질 정도로 강렬한 햇살이 내몸속의 수분을 완전히 빼버리는 것처럼 느껴졌으며 높지않은 산이지만 "날씨 탓에 이처럼 힘들구나"를 홀로 연발하며 무인등대를 끝으로 4시간 동안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졸려서 혼났땅...ㅎㅎㅎ("졸리면 쉬어라." "정신 차리자." = 홀로 독백)
2005년 4월에 건설한 백야도(백야대교)
내가 첨 여수에 왔을 때 저 다리 밑으로 건너는 500원 짜리 연락선이 있었고 그 후로 1000원으로 올랐었는데 다리를 건설하니 넘 좋구낭....
백호산 입구의 당머리(남서해 수산연구소)
이렇게 시작되고...
오름하는 길 내내 강렬한 태양 때문에 얼마나 지칠까? 를 생각하면서 오름한다.
들머리 첨 부터 삼나무가 많이 있어 시원함이 머릿결과 팔에 전해질 때 기분 엄청 ~짱~
흘리는 땀을 닦아내기 위해 모자를 벗었다 썼다를 여러번 반복하고 계속 오름한다. 헉헉헉... 힘든건 마찬가지...
이~~쁘당...
이 평화로움...
바위 이름은...? 두꺼비..? 거북...? 사자...? 몰~~러.....ㅎㅎㅎ
중간지점에서 향일암 들어가는 돌산도를 바라본다.
여수시 일대가 들어다.
사진에 보여지는 좌에서부터 호랑산-영취산-구봉산-마래산... 그리고 히미한 산은 "남해 망운산"
내가 살고있는 여수 안산동일대의 아파트가 안심산 자락과 눈에 들어오니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것 같다.
아파트 끝부분...산과 산사이(안심산↔고락산) 푹~거진곳이 이순신장군께서 거북선을 건조하신 "선소"
단 하나있는 릿지 구간...히히히~ 이것도 릿지라 할 수 있겠는감...?
몽돌밭과 무인등대... 그리고 아름다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1봉 오름길...
화양면 봉화산에 건걸중인 골프장
봉화산 전경
여수 돌산도를 바라보면서 곧 저 돌산길을 걸어보리라 생각한다.
제2~3봉
고흥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멀리로 팔영산
얼마전 실패로 아쉬움을 남겼던 나로호 발사 장소가 들어온다.
곧 걷게될 팔영산... 팔영산을 땡긴다.
여수시 화양면 봉화산의 끝자락과 고흥반도의 첫머리 연결지점=물론 떨어져있당...
몽돌밭과 무인등대... 저기까지 걸어야하는뎅... 햇살이 강렬하여 힘이들겠땅...
하루에 몇 차례 없는 빠쓰...
내가 좋아하는 소사나무 군락지
내림길...
몽돌밭
저 물병의 정체는...? ㅎㅎㅎ 내 배낭으로 쏘보링...
돌담이 하도 잘 만들어져 있길래 궁금혔었는데 어느 집안의 선산이었땅...
몽돌밭과 무인등대
백호산 내림길에서 한번더 박는당...
삐삐...
새싹이 막 올라올 무렵에는 뽑아먹는데... 그 맛이 쏠쏠하당...
지금은 이렇게... 시간의 흐름...
담쟁이 넝쿨 때문에 생명이 다 한 소나무가 가엽당...
옥수수와 해바라기...
얼마나 가물었던지 고구마를 옮겨심은 즉시 말라버렸땅.... 농부들의 침울함
이렇게 내림 완료하는데...
아주머니께서 밭에 김을 메시더니 이 무공해 고추를 한줌 주신다.
곧 먹을 수 있겠징...
이것도 생명이다.
등대에서 바라본 백호산과 몽돌밭
꾼들...
기냥 꾼...
저 갯바위 어느 자리든지 감성돔이 바글바글...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 청명한 가을에는 일출 보러가~~쟝....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 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 수 밖에...
세상 가장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나누고 배려하자.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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