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법환포구-외돌개)
날짜는? 2011.1.8 토요일이고
날씬? 흐렸으며
내 딸랑구 규리랑 제주도 올레길 제7구간 중에서 법환포구-외돌개까지 걸음했는데 작년에 걸어보지 못했던 곳을 걸음했기에 의미가 새롭게 느껴졌고
담에도 제7코스를 또 걸을까...? 를 스스로 최면에 잠기기도 했었다.
고흥이 멀어져가네...
바다는 자로 그은듯 분명하게 일 직선 일텐데 수평이 잘 맞지 않네...ㅎㅎㅎ
파란것이 여기로 들어오라고 날 유혹하는듯...
규리가 좋아하는 들개큰아빠
규리는 이 아저씨를 들개큰아빠라고 하는데 그이유는 큰아빠가 한가지 버릇이 있는데 들개처럼 냄새를 맡으는 것처럼 킁~킁~ 한다 해서 들개라고 부른다...ㅎㅎㅎ
형수님께서도 그걸 인정하시고...ㅎㅎㅎ
장장 4시간 동안을 배에서 놀며 먹으며 제주항에 도착한다.
법환포구
여기서 부터 걸었다네...
고려 공민왕 23년에 최영장군이 정예군을 이고 군막사를 치고 주든하였던 곳으로 유래되었다는데...
몽골족 어쩌고 저쩌고...
다 잊어부렀땅...ㅎㅎㅎ
동쪽에서 나는 물... 빨래터
서쪽에서 나는 물... 식수 (용수천)
쭉~! 걸어간다.
이 길로...
일강정길
다 아는곳이지여...?
계속 걷다보니 벌써 여기에...
제주도는 아름다워...
걷고 또 걸으며...
이 길은 올레길 꾼들이 가장 좋아하는 길이라고 했던가...?
젠틀맨큰아빠 일강정길에서...
수봉로... 살짝 높은 곳은 언덕길 위에서 바라보는 분위기가 넘 좋았다.
저 아래로 속골이 보이네...
야자수로 잘 꾸며진 동네라는 것밖엔 모르는뎅...ㅎㅎㅎ
또 뭐가 있긴 하던데... 아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길 위에서의 명상이란 곳이 있지~!
여기는 돌과 야자수 로 만들어지 계단이 있는데 규리와 가위바위보를 했었기도...ㅎㅎㅎ
근디 사람들이 몰려 올라오면 잠시 쉬었다가 또 다시 하며 내려가기도 했었다... 왜냐믄 부끄러운께...
범섬
저~그 오른쪽으로 법환포구와 범섬과...
속골
속골
범섬도 멀어지고...
이삐넹...
외돌개: 뭍과 떨어져 외롭게 혼자 서있다고...
배타고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슬픈 사연의 할머니바위라고도 한다고....
맞긴 맞다...ㅎㅎㅎ 참 시기하기도...
용암이 섬의 모습으로 저리 바뀔 수 있을까...?
몇그루의 소나무는 앞으로도 평생 살았으면 하는 맘을 가져보기도...
근디~
"수평선이 기울어졌다."
어느새 많이 커버린 규리
젠틀맨큰아빠랑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명상에 잠기기도 하며...ㅎㅎㅎ
뽀까이모랑
형광등큰아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섬 문섬이 있는 뒤 풍경을 배경으로 멋쪄불고~
그리고 아빠랑도...
마무리 생각혀도 멋지당...
규리야~! 장금이는 춥지도 않을까...? 라고 말하니
"아빠도 유머하세요?" 라며
아빠 웃겨~! 라고 말한다.
ㅎㅎㅎ
낼 한라산 갈려고 일찍 잠잔다.
불과 얼마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고 작년 이맘때엔 올레길7코스 전 구간을 걸었으 한라산을 다녀왔었는데
올 겨울도 어김없이 우린 겨울 한라산을 찾았고 1박2일 동안의 그 만족감과 행복함은 역시~! 또 실천해야 한다는 것으로 일축했으며
언제나 건강하고 무조건 행복를 꾸준히 추구할 것을 다짐하였다.
올레길 걷고 먹었던 흑돼지
기똥차게 맛나부렀땅...
흑돼지집
1박을 묵었던 그 집앞
풍선 잠자기 전에
1박2일을 마감하고 제주항에서 녹동배를 기다리며...
행복 가득 안고서 이렇게 고흥 녹동으로 돌아왔다.
여수 도착시간 23시30분
휴~! 되다.
행복이라는 것은 걍~!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역시 만들어 추구해야 하는것...
규리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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