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쫓비산(광양)

풍님 2011. 3. 11. 22:30

 

 

 

 

 전남 광양시 다압면/진상면

 

 

 

1.날짜:2011.3.9

2.날씨:대체로 맑음(구름 조금)

3.걸음구간:매화마을(홍쌍리 매화)-392m봉-매화마을 및 토기재 삼거리-536m봉-쫓비산-538m봉-450m봉-496m봉-바위-바람재(410m)-갈미봉(520m)-상관동마을

4.걸음거리:약13km에 놀멍 걸으멍 5시간 50분(정상적인 걸음시간:약 4시간)

5.산행동무:내형님

 

갑작스런 산행이 진행되니 어안이 벙벙했지만 내형님이 말씀하셨으니 산행을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형님과 백운산을 갈까? 쫓비산을 갈까? 하다가 작년에 가보지 않은 쫓비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애마는 열심히 달려서 약70km 거리의 다압면에 가까워지게 되고 한참 축제(매우 축소된 축제)준비에 한창인 홍쌍리 매화마을에 진입한다.

매화는 아직 피어나기 멀었지만 축제를 위한 준비물만 이곳저곳 가득할 뿐 산행이나 매화를 구경하기 위해서 여기를 찾는 사람은 눈에 띄질 않고 동네 할머니들이 여러분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신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홍쌍리 매화마을을 둘러보지도 않고 산행을 위해서 올라가며 몇장 담아보고는 거친호흡을 몰아쉬며 치고 올라 간다.

2년 전에 함 가보고 작년엔 가보지 않은 쫓비산 역시 동네 뒷산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등산객이 전혀 없었던 매화마을 입구 였는데 관동마을에서 올라왔는지 산에 오르시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간간히 만나게되는 아저씨 아줌마 특공대원들과 스치는 인사를 수 없이 반복하며 쫓비산과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등줄기에 땀은 주루룩~운동을 확실히 하게 된다.

그나마 갈미봉에 도착해서는 내림 시간의 절약을 위해 알바 비슷한 등로를 선택해서 탈출~약3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하고 관동마을에 무사히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한다.

 

 

10:00

할머님들이 부침개를 나눠주시며 또 오라고 말씀하신는 정겨움을 느끼며 올라가기 시작한다. 

 

 

 

 

내형님께선 날 기다리지도 않으시고 막~! 올라가신다.

이 사진처럼 여전히 아직 멀었다.

매화는 절정에 도달할려면 앞으로 15일 쯤 있어야 할 것 같다. 

 

 

 

 

홍매화는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토종 매화는 서서히 꽃잎을 피우고 있지만 재래종인 매화는 전반적으로 하나도 피어나지 않은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화를 사랑하시는 님들께선 마음이 급해서 곧 밀려들텐데... 

 

 

 

 

여기가 온통 하얗게 변하는데... 

 

 

 

10:15

여기도 온통 하얗게...

하지만 오늘은 그동안 추었던 관계로 아직 많이 이르다.

 

 

 

 

 

 

 

누구나 이 길을 걸어 보셨을 것이다.

형님께선 곧 바로 올라가신다 하시니 그리가면 운동량이 부족하니 좀더 돌아가자고 형님을 불러 세웠다. 

 

 

 

 

 

 

 

 

10:20

악양들... 섬진강...

그리고 형제봉...

최참판댁도 보인다.

히미하게 아주 멀리 보이는 넘이 천왕봉이다.

 

 

 

 

 

 

 

 

저 대나무숲...   저 계단...   저 항아리...

다 정겹다.

모두 다~ 

 

 

 

 

너는 뭐~꼬~?

 

 

 

 

10:26

간단하게 치른다는 축제를 위해서 마을 자체적으로 준비함에 있어 사람들이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는데 여기서 내려다 보니 하얀 천막만이 외롭게 느껴진다.

구제역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올련지~~

 

 

 

 

약 10일 후 쯤이면 하얗게 변하겠지~?

 

 

 

 

 

 

 

 

10:45

운동량을 위해서 멀리 돌아 올라왔다.

그리고 산속으로... 산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매화마을 정면으로 치고 올라오면 이 삼거리이다.

우린 운동을 위해서 약 20분 정도를 왼쪽으로 더 돌아 올라온 것인데 여길 만나네...

여긴 이정목이 없다.

저 쓰러진 고목을 기억하면 되겠지~!

 

 

 

 

때론 된비알을 헉~! 헉~! 대며 오르지만 이렇게 너무 편한 길도 자주 만난다.

 

 

 

 

11:33

매실농원까지 2.8키로... 올라 올 때 한시간이면 도달 한다.

 

 

 

 

11:51

쫓비산 정상 

 

 

 

 

 

 

 

 

이렇게 인증샷...

 

 

 

 

왜~? 정상석 하나 없나 했었던 그 쫓비산

광양시는 반성해야 한다.ㅋㅋㅋ

 

 

 

 

12:11

20분을 쉼하고 다시 내림하니 이렇게 편안한 등로를 만난다.

이곳은 매화철만 되면 등산객의 발길로 주말마다 발 디딜 틈이 없다.

 

 

 

 

현우님~! 건강하세요~

 

 

 

 

 

 

 

 

 

 

 

 

12:37

처음 만난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참 맛나게 드시더라...

 

 

 

 

그리고 또...  여기서 부터는 수 많은 산님들을 만날 수 있었다.

 

 

 

 

12:49

496봉에서 바라본 "갈미봉"

 

 

 

 

그리고 백운산 억불봉-정상-신선대까지...

 

 

 

 

12:56

 

 

 

 

특이한 바위

 

 

 

 

13:11

갈미봉 도착

전부 여성 산악인 이었다.

 

 

 

 

 

 

 

 

여기서 우리도 한참을 쉼하며...   처음으로 산에서 불을...

너무 맛있었던 삼겹살...ㅎㅎㅎ

캬~! 조~오~타...

 

 

 

 

14:40 

 

 

 

 

14:53

시간이 부족하여 비탐방로를 거의 유격 자세로...

이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비상 탈출 일 뿐이지 알바는 전혀 아니다~ㅋㅋㅋ 

 

 

 

 

힘들어 호흡 가다듬고... 쉼하며... 놀기도 하고~

 

 

 

 

웅장한 "성제1봉/2봉" 그리고 "천왕봉"

 

 

 

 

15:07

 

 

 

 

감전 울타리  헉~!

 

 

 

 

상관동마을 

 

 

 

15:15

꽤 멀리 걸었네...ㅎㅎㅎ

 

 

 

 

감 농장과 매실 농을 내림한다.

 

 

 

 

겨우내 추위로 말라 타버린 녹차잎...

올핸 녹차도 많이 비쌀 것이다. 

 

 

 

 

그동안 추워서 피지 않았어요~!

 

 

 

 

 

 

 

 

15:50

하산완료

 

 

 

 

 

 

 

 

 

 

 

 

 

매화 마을을 경유해 쫓비산을 두번째 올라보지만 올해도 역시 추위 때문에 아직 피지 않은 매화가 애처로워 보였다.

내 딸아이(규리)를 데리고 매화가 한창 피어날 때 다시 와야겠다는 맘이 꿀~떡~ 처럼 생겼다.

다시 올 수 있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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