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향일암-금오산

풍님 2011. 2. 26. 14:30

 

향임암-금오산  

1.날짜:2011.2.26

2.날씨:흐리다가 맑음

3.걸음구간:향일암-금오봉-성두마을 뒷통-금오산 정상-율림치

4.걸음시간:4시간 30분 정도

 

 

금오봉 오르며... 

 

 

 

 

08:52

산행은 여기서 부터 이렇게 시작되고...

 

 

 

09:00

일출 시간에는 구름이 너무도 많더니만 강한 바람 때문에 구름이 어느정도 씻겨 날아가고 갈 수록 날씨가 화창 해진다.

화창은 했지만 기온 상승으로 해무는 많았으므로 멀리 남해의 망운/설흔/금산은 선명하지는 않았다.

다행하게도 구름이 없어졌기에 그나마 이렇게 깨끗하게 담아 델꼬 올 수 있었다. 

종주 코스중 가장 힘드는 대미산도 보이고 멀리로 신덕 및 히미하게 남해 망운산도 조망된다.

망운산은 원~제 올라보나~

갈 산들이 너무나 많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이 돌산의 최고봉 봉황산이면 이 앞이 가장 가파른 금오산 오름구간의 산이다.

 

 

 

이 바위는 한 10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데 올라 서고 싶었지만 발이 달~달 떨리고 용기없는 무서운 생각으로 결국 못 올라서고 접고 말았다...ㅎㅎㅎ 

 

 

 

09:07

완존히 거북모양

오동도 입구에서 개최하는 엑스포~ 그 건물도 거북이가 바다를 향해 전진하는 모양이다.

 

 

 

09:12

 

 

 

혹시나 울 불님들께서 금오산을 오름 하신다면 아침을 선택하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우릴 기다리는 금오산은 햇살이 중천에 떠 있을 때 보다 훨 멋있기에...

 

 

 

이 햇살에 수출입 배라도 지나 갔더라면 더 멋질텐데...

 

 

 

돌산 종주시 힘들었던 "대미산"이 가까이에...

이 앞에 등대와 함께있는 섬은 밤섬이라 한다.

 

 

 

향일암의 모든 바위는 이렇레 거북모양...

마치 거북이의 등과 같다.

그래서 금오산의 유래도~ 향일암의 유래도~ 이것과 일맥상통...

 

 

 

09:22

조금더 올라와 다시한번 바라다 본다.

 

 

 

저 대양에서 떠 올랐다.

 

 

 

올라와도 올라와도 전부 이런 모양의 바위

 

 

 

09:28

산 마루에 올라오니 금오산 표지석이 바라보이고 여수 남면 일대의 섬(금오도,안도 연도)들이 쫙~! 늘어서있다.

참 멋지다.

 

 

 

09:32

 

 

 

 

 

 

 

09:34

서서히 올라왔어도 42분 걸려 올라왔다.

걍~쭉~! 올라 왔더라면 15~20분이면 올라오는 거리...

 

 

 

해가 떠오르는 대양 쪽으로 한방 날린다.

 

 

 

내 뒤를 따라 올라 왔는지 어느새 사람 몇명이...

근디 그사람들은 바로 하산을 하더라.

운동을 하지 않을라믄 뭘라고 올라 왔을꼬~?

 

 

 

오른쪽 봉우리를 넘어서 금오산 정상을 가야하고 남면 일대의 섬들을 조망해 본다.

 

 

 

대양과 안도와 연도

 

 

 

남면 일대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보는 조망판

 

 

 

09:37

 많이 커집니다.

 

 

 

 

 

 

왜 이게 보였을까~?

 

 

 

멋지다.

겁나게 멋지다.

 

 

 

09:52

이눔~도 많이 커지지여~

 

 

 

이 봉을리을 넘어가야 하지만 바람꽃을 보기 위하여 왼쪽 아래 바위까지 걸어간다.

 

 

 

09:58

금오산정상(향일암 바로위)360m 임포주차장1.2km라고 씌여있다.

향일암을 오신 분들중 산행의 목적이 아니면 여기서 다시 임포로 내림하신다.

 

 

 

 

 

 

 

 

저 바위를 넘어야 한다.

막상 올라가면 무지 가파르다.

나는 바람꽃이 있을까~? 생각하여 성두 방향(왼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햇살을 받고 있는 이름모를 잡풀이 넘 좋아보여서 델꼬왔다.

 

 

 

마침 컨테이너를 실은 배가 지나가길래...

 

 

 

 

 

 

 

금오산 모든 바위에는 이런 이끼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너는 뭐꼬~?ㅎㅎㅎ

바위 밑자락 양지 바른 장소에 있길래 델꼬왔다.

유명하지 않은 꽃이라도 좋다.

다 같은 자연인것을...

 

 

 

애도 모르고...

 

 

 

 성두마을 뒷편 산오름인데 지나온 향일암 뒷편 금오산 쪽을 바라보며 조준한 것이다.

이쪽 부근이 양지 바른 곳이어서 혹~! 피어있을까~? 해서 왔는데 역시나 못찾았다.

 

 

 

금오산-율림치로 갈려면 다시 빽~! 해서 조망되는 이 바위들을 넘어야 한다.

 

 

 

 

09:55

 

 

 

내가 여수에 내려와 적응을 못해 낚시에 빠져있을 무렵 저 섬들을 다 상륙 해보았는데...

그때는 미쳤지 미쳐...ㅎㅎㅎ

여기서 조금더 돌아가면 성두 마을이 보인다.

성두마을이 보이는 지점까지 가서 바람꽃을 못 보면 다시 돌아오리라 맘 먹고...

 

 

 

 

 

 

 

저 왼쪽 끝이 여수에서 볼 때 대양으로 빠져 나가는 섬들 중에서 가장 멀리 있는 "안도와 연도"이다.

거문도 빼고...

 

 

 

10:38

여기까지 내려왔다.

다시 올라갈 일이 막막하다.

하지만 바람꽃은 못봤으니 운동이라도 해야겠기에 여기서 부턴 막~! 걷는다.

 

 

 

10:40

맨 꼭대기에다 살짝하니 하나 올려본다.

복 많이 받을라고... 푸하하하...

 

 

 

되돌아 가지 전에 올라갈 저 바위를...

 

 

 

이 평편한 바위에서 대양을 바라보며 정다운 얘기도 나누고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점심 먹으면 좋을 낀데...

 

 

 

 

 

 

 

10:46

되돌아 가기가 아위워 계속 뒤 만 쳐다본다.

 

 

 

되돌아 나오는데 때마침 저 새가 뭘 먹더라~ㅎㅎㅎ

 

 

 

아까 저 바위 위에서 한참을 머물렀던 곳

 

 

 

 

 

 

 

11:04

여기서 본격적으로 약15분 올라간다.

땀좀 빼자~!  헉~!

 

 

 

11:13

아래서 바라보던 바위가 이것...

 

 

 

향일암 뒷편 금오산 능선

그리고 이 바위는 뭘 닮았나~?

어린 양~?

 

 

 

11:18

명당자리~!

잠들어 계시길래 간편하게나마 두 손을 모서...

 

 

 

여기서 부터...

 

 

 

 

 

 

 

 

 

 

 

 

 

 

 

 

 

 

 

 

여기까지 파노라마로 남길려고 담았다가 걍~! ㅎㅎㅎ

 

 

 

저 아래 마을이 성두~

낚시할 때 새벽을 가르며 많이도 왔었는데...

 

 

 

11:32

금오산 정상에 갈려면 반드시 거쳐가야할 이 바위...

이름은 읍꼬~

 

 

 

11:38

금오산 정상에 당도할 때가지 바람꽃은 커녕 비슷한 종자도 못 보았는데 담에 와야할지 걍~ 모르는게 약 처럼 잊고 살아야 할지~?

이것이 문제로다...ㅎㅎㅎ

 

 

 

삼각대가 없어 배낭을 거치하고 사진을 담을려는 순간에 때마침 산꾼님이 지나가시길래 한방 부탁드리고 나도 한방 찍어드리고...ㅎㅎㅎ 

 

 

 

 

 

 

 

11:41

그리고 내림길에... 이렇게 롱 다리다면... 

꿈에서 깨어나시오~!  푸하하하

 

 

 

금오산 마루금에서 마지막으로 보이는 남면 일대의 섬들을 다시 담아 본다.

 

 

 

연습 원~

 

 

 

 연습 투~

 

 

 

연습 쓰리~  뭔 열매~?

 

 

 

연습 포~

 

 

 

아래 마을은 내가 내림할 대율림마을 바람곷을 찾으러 금오산에 왔건만 이놈의 바람꽃은 바람타고 워~디를 행차하셨는지 보이진 않고 바람만 불어 대더라.

그래서 내린 결론: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야 한다는것...ㅎㅎㅎ

 

 

 

 

 

 

 

12:04

하도 배가 고파서 율림칠 얼마 남겨두지 않은 채 점심으로 라면 한그릇 뚝딱~!

 

 

 

먹은 자리는 이렇게 깨끗하게...ㅎㅎㅎ

 

 

 

애도 연습~

이끼에 빛이 들어오니 내가 좋아하는 바로 이런 색...

 

 

 

애도 연습  ~노출 변화~

 

 

 

또 연습~

 

 

 

계속 연습~

근데 여기서 아는 산꾼을 만나게 된다.

연세가 55세 되셨는데 모산악회 산행대장직을 하셨던 분으로 힌머리 날리시며 헉~! 헉~! 올라오시다라.

무지 반가워 그 분을 내 손을 꽉~! 잡으시고 한참을....

손은 무지무지 아팠지만 너무나 반가웠으며 건강 쭉~! 이어거시길 바랍니다.

 

 

 

12:47

율림치

참고:여기서 향일암까지는 돌산종주를 알리는 표지목이 이거 딱~! 하나다.

왜냐믄 알바할 길이 없으므로...

 

 

 

12:51

날씨가 더욱 깨끗 해져서 남해 금산이 맞은편에서 버티고 서 있네요~

율림치에서 내려다본 굽이굽이 내림길...

이 길은 율림마을과 성두마을을 넘나드는 4키로 구간의 연결 길이다.

도보로 오르고 내림하는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며 아스팔트 끝지점에 버스 승강장이 있다.

 

 

 

 

 

 

 

내려가다 도로가에 핀 동백

 

 

 

12:59

올려다 본 돌산도 최고봉 봉황산

 

 

 

이곳은 율림치 쉼터 구간인데 시멘트포장 된 곳에 그물을...ㅎㅎㅎ

 

 

 

13:14

이렇게 산행은 끝났다.

율림은 대율마을과 소율마을이 있는데 여기는 대율마을로서 저 섬이 밤섬이고 가을철에 볼락이 매우 잘 잡히는 곳이다.

 

약 6km를 걷는데 4시간 이상이 걸려보기는 첨이다..ㅎㅎㅎ

바람꽃은 볼 수 없었지만 매우 좋은 날씨에 향일암의 일출도 오랜만에 보게되고 매우 상쾌한 걸음을 했기에 너무 좋았으요~

담을 기약하면서...

담 산행시 부턴 사진찍는 시간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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