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흘산 482m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리
솔직히 아름답더라... 아님 말고...
1.날짜:2011.4.4
2.날씨:맑음
3.걸음구간:가천리 주차장-응봉산-설흘산-가천리 주차장
4.걸음거리 및 시간:약4km 3시간
작년에 금산을 가면서 설흔산을 꼭 가보고자 했었던 산이었는데 경우가 맞질 않아서 결국 혼자 산행을 하게 된다.
아침일찍 출발했어야 하는데 이러고저러고 하다보니 시간은 벌써 7시가 넘에 출발한다.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대교를 배경으로 몇방 날리고 가로수가 벚꽃으로 멋지게 펼쳐진 남해군을 향해서 쭉~들어간다.
남해 들어가는 가루수는 쭉~ 벚꽃인데 약20%정도 피어 이번주 쯤엔 70% 정도는 개화할 것 같았다.
네비에 의존하며 가천 다랭이마을에 도착하니 시간은 꽤 되었더라.
첨엔 선구마을부터 "칼바위능선-응봉산-설흘산" 을 경유 할려했으나 시간이 좀 어중간...
산행을 먼저하면 다랭이 마을의 조망이 별로일것 같아서 다랭이 마을을 먼저 관람하고 응봉산을 거쳐서 설흔산까지 산행을 하였으며 생각지도 않았던 야생화를 담아 델꼬 오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산행 후 나의 행보는 무지 바쁘게 돌아갔으며 결국 다압면 매화마을만 관람하고 산동마을은 가질 못했던 아쉬움이 생긴 하루였다.
그러나 너무나 가고 싶었던 설흔산과 다랭이마을을 봤으니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무지 행복했고 좋았던 하루 였다.
남해대교
남해에 들어오자 마자 이런 아름다움이 있다라...
폐교
여기를 본 후 한참을 달리고 달려서 가천마을에 당도 한다.
우뚝솓은 산은 설흘산이며 아래(가천 다랭이마을)주차장에서 오른쪽(선구마을 가는 방향)으로 150m가면 응(매)봉산 들머리가 나온다.
마을 주민들은 매봉산이라 부르기도 하신다.
임도를 약 50m오르면 이 들머리가 나온다.
참으로 이상하게시리 좋더라.
들머리에서 약 10분 쯤 오르니 현호색이 나를 반기니 이상하게시리 황홀하였으며 그 기분은 짱~이었다.
한 30방 날렸는데도 기술이 없어서 이렇게 단 하나 건졌다.
야생화는 다시 배워야 할듯...
블벗님들이시여~! 저에게도 야생화 담는 법을 알리동~?
다 아는 진달래이지만 이 진달래는 해발 200m 고지에 산발적으로 피어 있었으며 응봉산은 바위산이므로 진달래가 별로 없었다.
근디 내가 봤을 땐 너무 이쁘더라.
이뻐서 담아보았다.
응봉산의 진달래는 바위와 어우러져있어서 내 맘에 꼭~들었다.
제비꽃~?
솔직히 수십번을 날렸다.
근디 이거 하나 맘에 들더라...
블벗님들~! 이런걸 알케주시와융~~~ 수십번을 날렸는데 이리 하나 건졌느이... 나 원참네... ㅋㅋㅋ
오름길은 누구나 다 힘이 들지만 무지 힘들더라...
맞은편 바다 건너 저기가 어딜까~?
눈에 많이 익숙한 저곳이 필시~?
순간 고민에 빠진다.
향일암 끝자락이 보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향일암이... 이렇게 가까이 보일 줄은 미쳐 몰랐는데...
여긴~?
대미산과 소미산도 보이는데...일출이 장관을 이루는 형제섬도 보이고...
이곳은~?
응봉산
응봉산 오름길에 다랭이 마을과 설흘산을...
다랭이마을 끄트머리로 금산도 조망된다.
저 아래서 올라왔었다.
무지 힘이 들었던 산행.. 내몸이 골았을까~? ㅋㅋㅋ
향촌-선구마을 방향으로...
올라왔던 발자취를 담아보고...
너는 뭐꼬~?
설흘산과 그 유명한 남해 금산
응봉산 도착... 어느 산님...
응봉산은 매봉산이라고도 한다.
가천마을 주차장까지 1.7km이며 설흔산 거쳐서 가천마을까지 2.3km이니께롱 약 2시간 걸린다 하는데 난 3시간 걸려버렸다.
무지 힘들더라..ㅋㅋㅋ
선구마을에서 출발하면 이 칼바위 능선을 타고 응봉산을 올라오게 된다.
오동도가 바로 앞이라니... 믿을 수 가 없어...
한병 먹고 싶었으나...
내려가자... 시간이 많이 지체...
멋지다고 말 할 수 밖에...
이 아자씨 한 분 보았다.
근디 앉아계신 아자씨는 내가 담배를 피나 안피나 버너를 사용하나 안하나를 지킴이 아자씨~ ㅎㅎㅎ
응봉산에서 설흘산 까지는 매우 편안한 이런 등산로이다.
중간 쉼터도 거치고...
두번째 쉼터도...
여기서는 설흘산까지 0.6km이며 가천마을까지 0.9km이며 홍현2리로 탈출구가 있는데 0.65km이다.
설흘산 올라가며 발견한 "얼레지" 지천으로 깔려있었다.
얼레지 꽃은 첨이다.
조계산에 많이 있는데... 조계산을 갈까!? ㅎㅎㅎ
애는 딱 하나 보이더라.
설흔산 정상 부근에 지천으로 깔린 현호색 정말 너무나 많아 깜작 놀랐다.
설흘산 봉수대
그래도 내가 사는 여수 방향으로 한방을 먼저 날린다.
금산
내림하면서...
다랭이마을과 다시 향일암 방향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다랭이 마을의 마늘밭을 배경 삼았는데 너무나 멋진 풍경이었으며 내년에...
아니~ 올 가을 추수때 다시 올것을 내 스스로 약속한다.
버스 정류장인데 버스는 40분 마다 한대씩 있으니 남해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을 듯 싶었다.
라스트 다랭이...
그리고 차를 몰고 쓩~ 돌아오는 길에...
임포마을에서 내가 사는 여수를 향해서... 너무 가깝다... 눈으로 보는 여수는 진짜로 너무나 가까웠다.
언닝 한려대교가 건설되어야 하는데...ㅎㅎㅎ
산행~끝~
남해군 남면 가천리 다랭이마을에서 응봉산-설흘산을 경유한 산행은 내가 올라보고자 갈망했었던 산이고 결국엔 동무없이 오늘 혼자 오름한 산이었으며
지금까지 산행과는 너무나 달랐고 다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산이라는 느낌을 갖었다.
나누며... 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