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여수시 여서동/봉산동
1.날짜:2011.5.1
2.날씨:황사(매우 심했음)
3.걸음구간:여서동 프리머스영화관-텃골약수터-체육시설-헬기장-팔각정-잔디광장-구봉산정상-구봉초교-봉산동-황소식당(게장백반)
4.걸음거리 및 시간:약7km 놀며 걸으며 5시간(황소식당까지)
5.누랑걸었나:혼자 걸었다네
황사 가득한 날...
휴~!
엄청 열 받았다.
어젠 어디론가 가야겠다는 맘이 꿀~떡~! 같았는데 날이 훤하게 밝아지가 무지 열 받았다.
비슬산을 갈까~?
함평과 영광 그리고 고창을 갈까 하다가 다 접었다.
이 황사땜시...
그리고 방콕에 갔다가 2시간 만에 돌아오고 발이 하도 근질거려서 결국 여수시내의 구봉산으로 향한다.
이곳으론 첨 올라본 코스
들머리를 몰라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보고 이 계단으로 올라간다.
예전에 텃골이라는 이름이 있는 마을 약수터
정상에서 구봉초교 내림길은 아직 안가봤는데 정상 찍고 그 길로 내림할려고 생각하고는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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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외로우신가요~?"
"황사가 심한데 걍~ 내려가시지요~" ㅎㅎㅎ
부부님이 여유롭게... 훗날에 나도 이렇게 다니겠지~? 함께 함이 이리도 아름다운 것을...
줄딸기:펭귄님,헬레나님 도움...
곰딸기도 있는데 야산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하얀색으로 피어나는 꽃이고 많이 먹었던 산딸기임
산괴불주머니
헬기장아래 팔각정 도착하기 바로 전 계단인데 아줌씨덜이 얼마나 빠르던지... 꽁무니를 간신히 쏜다.
첨엔 여기서 한산사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까 했었는디 황사도 심하구 해서 팔각정에서 잔디광장으로 오름질을 생각하고는 좀 쉬었다가 오른다.
잔디광장에서 구봉산 정상을...
둘이면 좋지요~?
아름다우니 이렇게 말입니다.
항꾸네 걷는다는 건 이렇게 아름다움입니다.
또 항꾸네 걷는데 나만 혼자넹...ㅎㅎㅎ 돌계단 틈새에 고사리가 자라나 이쁜디 더 이쁨게 만들어 주는마...
뿌~우옇다.
인생의 갈림길...
노란제비꽃
황사~!
헉~! 문지가 이렇게 날라와 부렀으니 우짜까잉~!
미쳐부러요~
돌산 제1대교와 제2대교가 이렇게 뿌~옇다네...
이걸 마시면서 헉 헉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내가 대신 마셔서 여수시민들 청정 공기 마시게 도와 드리는중...ㅎㅎㅎ
아예 안보입니다. 열 무지무지 받아불게 말입니다.
문지와 싸우면서 낑낑대며 오르다보니 이렇게 증명남기며...
암튼지 우리나라는 전설 하난 잘 만들지여~? ㅎㅎㅎ
이리 문지가 많은데 뭘라고 올라왔쓔~? 마스크도 읍씨...
오른쪽 아래는 골프장 건설중인 "경도"
총알 수류탄을 만드는 요새의 요새 "한국화약" 여근 레이다에도 안잡히지요~ㅎㅎㅎ
앵글 사이의 저 바우덩어리로 하산할 것을 생각하고...
몇년 자랐을꽁~
앵글사이로 가겠다는 바우덩어리에 도착한다.
내가 욕심부려 하나 더 올리면 넘어질까봐 못올리고...
부디 여름날에도 잘 버티고 있기를...
그 바우 덩어리에서 아까 지나왔던 구봉산 정상을 바라보며...
흐끄무래한 시야~
이 앵글~ 괜찮나요~? ㅎㅎㅎ
무지 가파른 이 릿지 구간... 혼났습니다.
몰랐었는데 블벗님이신 야생화 박사 펭귄님이 알려주셨당게라우~ "큰구슬붕이" 라고... 여수 산 어디를 가나 엄청 많더구만유~
애도 엄청 많더구만유~ 아직 이름은 몰러유~ 조개나물:헬레나님의 도움...
찾아보기~
뭐가 보이는지~? ㅎㅎㅎ
이뻐서...
우리나라 각처 산지의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다년초 라고 하네...
키는 20cm 가량. 전체에 누운털이 밀생. 뿌리는 비대하며 목질.
70도 각도로 내림하다가 이제사 좀 편안해지네...
할매~!
언제까지나 건강하시외융~~~
산을 다 내림하여 봉산동까지 아스팔트 동네길을 한 2km쯤 걸어서 황소식당에 도착한다.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린다.
항상 그렇지만...
사진찍으면 거시기 헐까봐 걍~ 먹고 나온다.
영취산 오셨을 때 피터팬님이 여그서 게장을 드시고 가셨을... 아쉬움
담엔 저랑 항꾸네 묵어요~ 참 맛있는디~ ㅋㅋㅋ
나무며... 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