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내대리
1.날짜:2011.6.11
2.날씨:맑음(비가 온다는 예보였으나 완전히 빗나감)
3.산행구간:중산리-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법계사(경내 들리지 않음)-개선문-천왕봉-통천문-재석봉-장터목대피소-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대피소-북해도교-거림
4.산행거리 및 시간:약18km 울랄라 놀며 걸으려 10시간(하지만 무지 힘들었음)
5.산행동무:혼자라네 (깜짝 출현:이선수님,몽몽님,산여인님)
산행을 한지가 어언 몇 년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으로 내 맘은 뒤숭숭하고 알콜리즘에 빠진 사람처럼 갈피를 못잡고 있었으며 블벗님은 전부다 멋진 산으로만 댕기 시길래
솔직히 배가 아파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던 차에 마침 하루 쉬는 날이 주어지자 난 곧바로 산행계획을 잡는다.
이왕이면 지리산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선수님과 산여인님이 11일 장터목을 예약하셨다면서 신나는 물놀이 산행을 하실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오랜만에 비를 맞아 볼 요량으로 지리를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최종 산행지로 결정하게 된다.
회사 일이 아직은 노멀 상태가 아닌지라 약 20일 동안 단 하루도 못쉬고 일했던 난 쉰다는 게 동료들에게 미안했지만 산에 간다는 생각 때문에 설레는 맘은 어쩔 수 없었는지 전날 늦게 퇴근 했던 여파로 몸은 피곤한 가운데서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2시간 자고 출발함)
설레임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하지만 천리 떨어진 이선수님에 비하면 난 피곤하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
이선수님께선 05시에 출발하신다 하셨으며 난 7시 좀 넘어 중산리를 향하여 쉼 없이 질주하여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두사람은 영취산행 후 다시 조우하게 된다.
헌데 주차료가 없다고 말했던 난 8,000의 주차료 때문에 이선수님 앞에 조크를 당한다.(항상 09:00 전에 들어가다 보니 이해 하시져~? ㅎㅎㅎ)
그리고 이선수님께선 거림으로 발길을 돌리시고 난 홀로 남아 천왕이를 치고 오른다.
09:15 중산리도착(중산리에서 이선수님 조우 이선수님께선 거림으로 가시고 나는 중산리에서 고~고~)
09:30 중산리 산행시작
09:57 칼바위
10:47 망바위
11:23 로타리대피소
11:30 법계사
12:20 개선문
12:46 천왕샘
13:00 천왕봉
13:30 통천문
13:56 제석봉
14:50 장터목(라면을 맛나게 끓여서리 허기진 배에 꽉꽉 채움)
15:05 몽몽님,산여인님 만남(맛있는 포도알을 먹으며 약20분 동안 야그)
15:42 연하봉
16:20 연하봉-삼신봉 능선 이선수님 조우(이선수님과 약 30분 동안 야그)
17:25 촛대봉
17:43 세석대피소
18:07 세석교
18:36 북해도교
18:45 천팔교
19:30 거림
09:30
이선수님은 거림으로 떠나시고 나만 홀로 외롭게 시작한다.
하기사 이선수님도 나처럼 거림에서 외롭게 올라가실 것이기에 난 위안을 삼는다.
09:33
꼬부랑 말을 함시롱 외국인 두명과 천왕봉을 올라 갈려고 목표지점을 설명하고 서 있다.
난 꼬부랑 말을 전혀 못하는데...
글고 설명 해 봐야 그게 그건디...ㅋㅋㅋ
09:57
칼바위
지난 2월25일이 생각난다.
우린 자연 앞에서 이렇게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질 않는가...
10:00
장터목 삼거리
여그서 내 몸이 좀 이산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햄버거를 하나 먹은게 잘못 된 게 아닐까? 생각 해 보지만 배는 이상하지 않으니 그건 아닌것 같으고~ 암튼지 내 몸이 정상이 아니란 게...
10:46
꼬부랑 머시마 두병과 한국 머시마 두명인디 가만히 듣고 있으니 한국 머시마덜도 꼬부랑 말을 하는 게 아니었다. 난 위안을 산는다.ㅋㅋㅋ
중산리에서 천왕이에 오르기까지 이렇게 수풀이 우거져 여름 산행은 역시 지리산이다.
먼 꽃은 꽃인디...
11:18
과로하는 산행은 심장 돌연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간판이 자주 눈에 띤다.
괜히 겁먹음...
잠을 2시간 밖에 안 자서 그런 것일까?
나름 겁에 질린 무서운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헉~! 헉~! 하면서도 열씨미 올라왔다.
이 사람덜은 사진 한방 찍어 달라헝께 눈치만 보고 숲속으로 내빼 버린다.
난 이렇게 생각혔다.
내 사진기가 넘 좋게 보여서 만질 줄 모르니 걍~ 푸하하하...
나도 한때는 그런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었는디...
로타리대피소 입구에 있는 바위덩어리...
화장실 냄새 심하게 나는 포인트...ㅎㅎㅎ
11:23
11:27
여그서 작년 겨울에 규리랑 라면 끓여 먹던 기억이 생생하다.
올 여름방학 때는 종주 하기로 혔는디 가은 할려는지?
샘에서 물좀 구하려다가 한참을 지달라야 했기에 걍~
11:30
걍~ 지나친다.
11:41
낙뇌 발생지점
식량구할려고...
먼 훗날에는 반달곰도 이럴까?
군 제대 기념으로 아빠가 제안하여 엄마랑 아들이랑 항꾸네... 행복한 가족
12:20
개선문에 도착할 즈음 하늘이 까맣게 변하여 이렇게 햇살이 없었는데...
천왕이에 올라가서 아름다운 조망이 가려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아름다운 우리 산하...
중산리를 내려다 봄서렁...
천왕샘 밑에 전망 포인트에서 반야봉이 한눈에 뵌다.
와따~! 좋은거... 몽몽님과 산여인님은 어디만치 오셨을까? 오셔봐야 벽소령이겠지...ㅎㅎㅎ
그저 멋지다고만 표현할... 다 보인다. 다 보여...
12:39
천왕샘 밑 전망대
외삼신봉-삼신봉-내산신봉 이 다 보이며 멀리 광양 백운산까지도 한 눈에 조망된다.
이런 날씬 드문디... 횡제인가~?
12:46
천왕샘에서도 물을 구하기 어려워 패스~
패스하고 몇 걸음 올라가는데 누가 그러던디 한모금 마시면 "5년" 두모금 마시면 "10년" 이 젊어 진다고...
아까보다 훨 많이 올라 온 나... 휴~! 되다.
저~아래가 중산리인딩... 거기서 올라는딩...
코밑 너덜지대...
12:54
저 계단은 두살
여그서 산여이님헌티 전화가 온다.
세석에 도착혔다고... 믿을 수 없는 상황
8시간에 벽소령에 도착혀야 허는디 고것이 부족혀서 세석에...
11시간 짜리를 3시간을 더 일찍 도착할 수가... 로보캅일까? 엔진을 두개 달고 다니실까?
이렇게 올라 서니 천하를 얻은 듯...
오르시는 사람들은 다 이런 느낌일까? 올라 왔으면서도 이렇게 힘들게 왜 올라와~! 라고 말 할까?
중봉과 하봉 멀리 가야산까지 조망되는데...
13:00
한산한 천왕봉
이 사람들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올라와 이 아름다움을 느끼시는 대~단한 산님덜...
비 예보가 없었다면 이 사람들의 배는 더 많을듯...
13:13
한산하였지만 내려갈 수록 많은 산님들이 올라오셨으니 내 생각과는 딴판
13:17
저길 한번 내려가야허는디... 못내려가면 올라올까~? 푸하하하
▼ 클릭
맛있슈~?
그림 존디서 밥 잡수니께롱 겁나게 맛나지라우~?
담에는 서로 나누며 항꾸네 먹읍시다~! ㅎㅎㅎ
이 아름다운 능선...
주 능선이 다 보여불구마이... 몽몽님과 산여인님은 이 능선을 워케 그리 빨리 달여 오셨을까잉~ 쩌그 세석에 계시단디...
천왕이를 멀리서 바라보면 너덜지대가 보이는디 이곳이 바로 여그여... 몰르게라도 함 내려가고픈 충동질...
백운산과 여수 방향으로...
음~ 좋아~!
13:30
통천문
믿을 수 없는 아자씨...
물도 없이 배낭도 없이 카메라 하나만 달랑...
배낭을 장터목에 두고 오셨다혀도 시간상 맞지 않은디... 사람은 천차만별이여...
쩌그 아래가 거림인디 원데 내려갈까잉...ㅎㅎㅎ
죽여주는구마이~
13:42
천왕이를 뒤 돌아보며... 언제고 또 오리라고 속삭여도 보며... 안뇽~!
재석이에서 천왕이를 올라오시는디 힘들게 왜 올라가유~? 거기가 뭐 있쓔~? ㅎㅎㅎ
내가 이 바위를 찍어붕께 이 아자씨가 날 지나치면서 뒤 돌아보드만...
왜~? 다 그런 것이여... 저 바위를 지나 치셨으면서도 의미없이 느끼셨다가 내가 찍고 있으니 인간 심리가 다 그렇제이...
갈길이 바쁘다 보면 내 발길 다다라도 다 느낄 수 는 없는 노릇이제이... 긍게 이렇게 담아 델꼬 오는갑땅...
13:55
내가 좋아하는 봉우리여...
수 백년 전에 불이 나서 이렇게 고사목이 많은 줄로 아는디 공원에선 그리 말을 하지 않제이...
불이 안 났으면 저 강한 구상나무가 고사목이 될 수가 없제이...
고사목이 되어서 우리 산님들에게 더 인기가 있다나 뭐라나...
덕유도... 태백이도... 갔다가 붙이기는 잘 허제이... 아뭏든지 고사목과 어우러지 재석이를 나도 좋아허는 건 사실잉께...
7월부턴 이 재석이가 꽃밭으로 탈바꿈 헌당께롱...
14:50
여그서 약 30분 동안 밴또 까먹고 연하봉을로 발걸음을 옮긴다.
몽몽님과 산여인님이 낑낑대시며 올라오실 것으로 판단되는디...
좋아하는 길...
내 기억엔 임걸령에도... 촛대봉 오름길에도... 이렇게 이쁜 길이 있는디~
이 두 놈이 멀어지네 그려... 멀어져가네~
♬~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여...
누군가 손 내밀려 함께 가자 하여도...
그 누가 뭐라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했지~♪ 뭔 노래 가사인디... 동물원의 "변해가네"
15:05
난 여그서 느닷없이 탄알 일발 장전한다.
오른쪽 저 길에... 필시... 사정거리에 들어오기만 기다린다.
역시나 내 생각이 맞았다.
15:09
여그서 몽몽님과 산여인님을 조우하게 되고 산여인님표 포도와 참쌀떡을 아주 맛있게 얻어 먹고는 속으로 또 없나? 하고 혼자말로...ㅎㅎㅎ
배낭을 들어보니 장난이 아니게 무겁다.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 이시다.
장터목에 5시까지 도착 예상을 하시고 걸음하셨다 허는데 2시간을 더 빨리 도착하시다니 그것도 천천히 오셨다 헌다. 믿으란 소린지...
산여인님은 몽몽님에게 대눤사로 내림하자는 제안을 하시고 몽몽님은 이선수님께 미안하니 걍~ 중산리로 가자고 하시며 잠시 히비가 엇갈린다.
난 눈을 지긋히 감으며 천완봉-대원사 11..7km를 8km 밖에 되지 않고 천천히 4시간이면 내림 하시니 대원사로 가세요" 라고 산여인님의 말씀을 부추긴다.
산여인님은 이선수님이 맛난 돼지 고기를 가지고 계시다며 옆집 사람들이 풍기는 냄새를 맡고 있어야 하신다며 왜 안오실까~? 를 걱정하신다.
짧은 20여 분간의 긴 이야기를 한 후 우린 또다시 멀러져간 사람들로 아쉬움의 인사를 한다.
불수사도복(알고보니 솔맨님과 산여인님만 가능)을 하신다하는 산여인님... 나한테 도전하라 하신다.ㅎㅎㅎ
내가 설가면 도봉산 종주를 기념으로 하시겠다 하시며..
무조건 행복하시길...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부부
15:40
몽몽님과 산여인님이... 안뇽~!
15:42
이선수님을 여기서 기다릴려다가 내가 걸음할 시간이 부족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걍~ 촛대봉을 향한다.
아름다운 길
15:49
15:50
아름다워서 계속 담아 델꼬왔다.
15:55
종주 중이시라고... 40대 아자씨
종주 중이시라고... 50대 아자씨
40대 아자씨와 50대 아자씨가 5분으로 한끗발 차이신데 두 분다 서울에서 구례구까지 산여인님과 같은 기차타고 오신님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산여인님은 이미 장터목이라는 것이여...ㅎㅎㅎ
연하봉과 삼신봉 중간에서 가야할 촛대봉 방향으로
영신봉-덕평봉-형제봉 히미한 반야까지 다 보이네그려...
7월에 종주를 한바리 해 말어~!
16:53
사랑하는 이선수님
16:20분 경에 이선수님을 간신히 조우하고 기쁜 나머지 30분 동안이나 야그 험시롱 헤어지는 순간 딱~! 한장 담아 모셔왔다.
짧은 야그 몇 마디 하지 않았는디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던지...
갈길이 바쁜 난 아쉬운 작별을...
무던 여름에 션하게 관리 잘 하신 수박 맛나게 아주 자~알 먹었습니다. 담에도 또 먹어야징...
16:56
기념사진 (이선수님과 앉아서 야그 나누던 길)
중산리와 거림을...
저 아래 마을까지 원제...
바쁘다 바뻐...
16:52
17:25
촛대봉인디 여그서 거림까지는 6.7km인딩... 워메이...
보인다.
여그서 천왕이를 보는 게 마지막... 그래서 한장 담아 델꼬 온다.
장터목에서 주무신다고...
17:43
여그서 이선수님과 산여인님에게 문자를 날리고 렌턴도 읍넌디 깜깜 해질까 두려워서 줄행낭을 한다.
17:58
18:07
거의 달리다 시피한다.
느낌이란 하나도 읍다...
눈 감고 걸음하여도 갈 수 있을 만치 여러번 왔었기에...ㅎㅎㅎ
18:13
18:36
북해도교
거림까지 3km 남았다.
세석교에서 북해도교까지 가파른 길이 날 힘들게 했지만 무릎은 다치지 않게 신경을 곤두 세워가며 열심히 내림한다.
시간이 허락 하였다면 거림골의 물줄기를 담아 볼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담아 델꼬 온다.
18:45
천팔교
여기서 많이 무서워다.
해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인데 수풀이 우거져 등로가 서서히 어듬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이다.
여그서도 2km는 냐려가야 허는디...
실제로 이보다 깜깜 해졌는데 밝기를 조정하여 담아 본다.
거림에 거짐 도착할 즈음...
발 담구고... 얼굴 씻고... 오염일까? "봐주쇼~"
19:30
거림표 소나무
이 소나무를 보기 전 까지는 거림마을이 멀마만큼 남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소나무를 봐야지 비로소 거림계곡에서 빠져 나온 것이다.
19:33
3시간이 넘게 걸릴 세석-거림 6km의 거리를 1시간 40여분 만에 내려왔다.
다행하게도 무릎엔 이상이 읍땅...ㅎㅎㅎ
내 키가 몽몽님과 키와 같은디~ 산여인님의 연출...ㅋㅋㅋ
오늘 산행은 특별산행이라 말 할 수 있겠다.
멀리 설에서 지리산을 찾으신 이선수님,몽몽님,산여인님을 조우할 수 있어 너무나 반갑고 기분 짱 이었으며 언제나 그런 맘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얼마나 산이 그리우시면 이렇게 멀리 지리산까지 밤기차 타시고 새벽 자가 운전하시고 내려오시는지 통~ 모르것다.
나도 북한산을 갔을 때 밤기차 타 보긴 했지만 종주는 아닌 산행이었는디 성삼재-대원사 종주를 쉽게 마무리 하신 마징가 부부님께 놀랐으며
홀로 독주하시는 이선수님께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우리는 모두 자연을 사랑하기에 아름다움을 말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 아래 블벗님은? 너무나 멋있단 말이야~ 자세 좋고~! 질투가 날려하넹... ㅎㅎㅎ
이선님께서 아주 편안하게 모셔주신 차.
이선수님게서 잘 보이는 곳에 한치의 각이 틀어짐이 없이 정확한 주차.
19시 30분에 하산 했을 땐 내 차 말고는 한대도없었다.
담에는 바로위에 넓은 터에다 주차하셔도 됩니다.
마을 땅이니께롱...ㅋㅋㅋ
이선수님 작
어깨동무를 해 본지가 기억이 없는디 이렇게 올려주시니 넘 신이났다.
담에 찍을 때도 이렇게 해주시와유~
이선수님이 입으신 주황색 옷이 넘 잘 어울려서 내 맘에 쏙~들었다.
일단 몸매가 되니 넘 잘어울리는 것 같았다.ㅋㅋ
내가 쓴 모자는 배낭 속에 있는 줄 알고 한참을 찾았으나 없었다.
모자가 필요한 난 어쩔 수 없이 1회용에 가차운 놈으로다가 중산리에서 5천원 주고 하나 산 것이다.
장갑하고 딱~! 이었는디...
고마운 분들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는딩...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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