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1950m)
한라산은~?
따로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설명이 필요없질 않는가~?
누구나 잘 아는 명산 중에 명산 대한민국 최고봉
ㅎㅎㅎㅎ
탐방코스 ☞ 성판악→속밭→사리악샘→진달래대피소→백록담→용진각대피소
→삼각대피소→탐라대피소→구린굴→관음사
(탐방시간 : 약 6시간 30분)
누구랑: 옆지기님, 딸래미,우림산우회
2010년 1월 10일 (음력: 2009년 11월 23일)
느낌~!
규리를 가장 먼저 깨웠다.
으아~!
어제 10km 이상을 걸었던 탓인지 아니나 다를까 힘들어서 일어남을 어렵게 한다.
새벽 04:30분에 기상을 시작으로
05:00 아침식사 (해장국)
전라도 음식처럼 아주 맛있었다.
제주 음식도 먹을만 하다는 삼람들의 말씀이 여기저기서 오르내린다.
2007에 왔을땐 별루였는뎅........ 식당마다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ㅋㅋㅋ
나 자신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의 입들이 넘 고급스럽게 변한듯 싶다.
6시00분 성판악을 향해서 출발한다.
아뿔사~!
사실 난 규리를 데려가므로 어리목→영실을 택했었다.
윗세오름에 당도하면 전망이 가장 좋고 가족 산행에 있어선 딱~!이기 때문이다.
관광버스는 시간 관계상 그리 할 수 없고 단체 이므로.......
딸애를 데리고는 처음이니 정상을 밟아보는 것도 추억이라 여기까지 왔는데 함 가보자~
"규리야"
"정상을 향해 도전 해 보는거야"
"할수있지?"
자신있게 대답한다.
하지만 1950m라는걸 우숩게 볼 수 없는 노릇......
6:20분
버스는 성판악에 도착하고.....
아이젠을 착용해주고
사람들과 06:30분에 오름을 시작한다.
10분후
규리 아이젠이 풀린다.
아니~! 이제 왠......아니젠을 착용할 수가 없다.
망가진 것이다.
옆지기님과 규리를 데리고 다시 성판악으로 내려가 아이젠을 구입해서 착용하니
07:00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30분을 먼저 올라간 상태~
엄청 차이다.
망막했다.
물론 아직도 수백명의 산님들이 오르고 있지만 말이다.........
"올라가보자~"
07:05 첫번째 사진이다.
규리랑 옆지기님......
07:59
한시간을 올라오니 동쪽에서 부터
아침 햇살이 우릴 반긴다.
규리가 우리 둘도 찍어준다.
오르시는 산님께서 한장 찍어주시니
08:10 우리가족도 찍어보고.....
08:40분 한시간 30분이 되었는데 넘 뒤에 처진다.
이러면 백록을 구경하긴 어려울듯.....
혼자만에 걱정을 한다.
나 자신도 모르게 규리에게 재촉을 하게되고.....
아무래도 규리가 힘들어 못갈것 같다.
그 아유를 물으니 어제 넘 많이 걸었던 탓이며
이미 어린이들이 올라가 버렸기 때문에 재미가 없는 듯하다.
어린애 입장에선 힘이 들지 않을수 없다.
중간중간에 목교가 수없이 많다.
여기서 약속을 한다.
아빠는 먼저 오른 사람들을 잡아야하기에
엄마하고 진달래밭 대피소 까지만 오르고 성판악으로 원점회귀 할 것을 약속......
넘 슬픈 일이었다.
규리는 자기가 걷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얼굴에 쓰여진다.
규리에게 무척 미안하기도.......
또,여기가지 와서 헤어져야 한다는 마음이......
덤으로 가져온 카메라를 옆지기님께 전하고......
난 속력을 낸다.
떠오르는 태양빛이 상고대를 연출한다.
09:21분 진달래밭 대피소 바로 아래~
진달래밭 대피소
여기를 지나면서 걱정을 한다.
구름 때문에.....
규리가 엄마랑 다른 카메라로 찍은 사진
바람이 없어 넘 다행스러운 1월10일 이었다.
바람이 있었더라면 규리와 옆지기님을 두고 내가 백록을 오를수 없었다.
귀엽땅.....
진달래밭 대피소
구름이 많니 깔리기 시작한다.
정상은 그렇지 말아야 하는데.......
정말 많이도 쌓여있다.
와~!
내가 없는 상태로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정상이 가까워 질 수록 쌓인 눈은 넘 많다.
내 형님과
10:00 진달래밭 대피소 앞에서
형님이 날 35분 기달려서 함께 찍은 사진이다.
기다리지 않았다면 정상 바로 앞에 도달 했을 텐데.....
넘 감사했었다.
인간 띠~
드뎌 정상이 저 위로 시아에 들어오고.....
1시간정도 오르면 정복인데.....
뒤돌아봐도 내 딸 규리는 보이질 않으니 서글프다~
아마도......
진달래밭에 도착 했을까?
정말 사람들 많이 오른다....
진달래밭 대피소가 저 아래로 있는데 규리가 생각난다.
그런데 구름이 밀려들기 시작한다.
정상은 청명한데
이 구름이가 몰려 올라오면 백록을 볼수 없다.
걷자 이겨내자.
구름이 삽시간에 올라올텐데.....
형님과 난 계속 걱정이다.
까마귀가 먹을거릴 찾아 모여드는데 마릿수가 장난이 아니다.
윗세오름 방향으로 구름이 ........
진달래 대피소가 가려질듯.......
한라산 날씨는 30~1시간 단위로 바뀐다.
제발 괜찮아야 할 텐데......
지난번에 여기서 하산을 했었다.
왜 안전을 위해서 말이다.
너무나 얄밉게도 거센 바람에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10:29분
정상 10분 남았는데~
이대로 10분만 있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10:31분
얼마나 아름다운 날씨인가~?
보라~!
이 산님들을......
10:37분에 드뎌 정상을 정복한다.
감격이 아닐수 없다.
보라~!
이 백록이를.......
지난번에 왔을땐
이 백록을 담지 못했었는데......
내 머릴 스친다.
젠틀맨 내 형님~!
규리와 마나님에게 넘 미안한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규리와 마나님을 대신해서 한장 더 찍고는.....
형님과 난 점심을 해결한다.
자연이란게 이토록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준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보라~!
카메라도 꽁꽁.....
구름이가 올라와 백록을 뒤덮을 행세.....
형님과 난 하산 한다....
삼각봉까지는 계속 급경사길이다.
비닐을 준비하는 산님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조천읍 방향이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어찌 이렇게 식었을까~
넘 아름답다.
2007년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쏟아져 내린 토사와 급류에 쓸려버린
왕관릉과 삼각봉에 둘러쌓여 산님들의 편안한 휴식처 였다는
추억의 산장이 되어버린
용진각 대피소~
이젠 그 터만 쓸쓸히 자리하고.......
날씨가 그리 춥지않아 녹아내리는 상고대~
삼각봉
삼각봉 대피소
먹을거리 땜시 까마귀는 수십마리.....
이 눈꽃이 대략 12cm 되었다.....
ㅎㅎㅎ
여기서 부터는 조금씩 완만해지고.......
12:47분
탐라계곡의 탐라 쉘터
여기서 부터는 눈이 별로읍땅....
산님들이 아이젠을 하나 둘씩 벗기 시작한다.
1m 이상이 쌓인 눈
13:14분
여기부터는 완전히 완만한 평지가 이어지고.....
선인들께서 생선이나 상하기 쉬운 음식들을 여름에 보관 했었다는
구린굴~
연장길이:440m
폭:3m 이며
주변에 숯가마터와 집터도 있다.
석빙고로 활용 했다고 전해 내려왔다 한다.
13:18분분
아이젠을 벗었기 에 발걸음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얼나나 긴긴 세월동안 참고 견디었는지~
아이젠 자국에 아프기도 아팠겠땅.....ㅎㅎㅎ
모든 산님들께서 아이젠을 착용한 분이 없는 곳~
13:32분 관음사 주차장 도착하고.....
관음사 주차장 바로옆 안내도
관음사 주차장
까마귀는 백록담에도,삼각봉에도
여기 관음사 주차장에도 많구나.....
얼 마나 먹을 거리를 찾아다니길래.....
딱~! 한잔씩 먹었던 맛있었던 제주 "좁살막걸리" ......
사실 난 못먹었땅....... ㅎㅎㅎ
44명중 17명 뿐이넹.....
ㅋㅋㅋ
우리 가족 끼리만 개인적으로 갔었더라면 많이 어렵고 힘들었을 텐데~
이것 저것 신경 덜 썼을 뿐더러
단체로 움직이니
모든 면에서 훨씬 효율적이었다.
제주항을 가기위해 버스에 오르고......
제주항 2층
16:00
돌아오는 선실의모습
먹을것 많이도 챙기셨네 그려......
웃고 또,웃고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배부르당......
18:00
문이 열리자 하선이 시작되고.......
21:20
21:30
장장 4시간을 바다위에 떠있다가
결국 고흥 녹동항에 도착~
쏟아져 나오시는 관광객님들...
!
!
!
!
!
이로써 한라산행을 마무리 한다.
대한민국 땅에서 가장 높다는 곳을 올라봤다.
가족과 함께 정상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여 조금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딸애와 마나님은 만족한다 했다.
그 이윤?
2011년에 다시 도전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딸애가 재미 있었긴 했나보다.
ㅎㅎㅎ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헉~! 헉~!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수 밖에...
사진만 가져오자~
담 산행은~?
어느 산이든 날 기다릴테니...
그저 움직여 볼뿐...
무조건 행복하시라~♬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구~
ㅎㅎㅎ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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