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723.1m 장흥군 대덕읍
지팽이 없이 간단하게 댕겨오고 싶었던 천관산...
올만에 울 젠틀맨(내형님)과 진주님이랑 항꾸네 나선다.
날씨도 이정도면 아주 괜찮다.
허지만 나는 이런 날씨는 딱~아닌딩...ㅎㅋ
하지만 내 형님을 모시는 날이기에 우짤 수 읍따...
답사헌다는 맘으로 올라선 천관산...
키 작은 억새들이 날 반기는디 작년보단 더 맘에 들더라...
내년엔 더 맘에 들겠지...
이번주까지 아주 딱~이여~
1박2일이 왔다 간 후로 찾는 산님들이 더 많아불고...
환희대 하드 아자씨가 하는말:주말엔 하드를 2통 판다고 하더만...
2011.10.12(수)
맑았다가 흐림
젠틀맨,진주,풍경소리
걸음한길:장천제주차장-봉황봉-양근암-정원석-연대봉-환희대-구정봉-종봉(금강굴)-선인봉-장천제주차장
스따또... 10시 52분
펭귄님 선물... 우헤헤...
재밌쓩...?
행복하시지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음하신다는 진주님이신데 오늘은 특별히 힘을 내신거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말씀은 행복하지 않으신다면 어렵지여...
작년엔 없던 계단
휴~!
되당...
조망보다도 구름이 특이하길래...
천관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포인트
해가 중천이고 연무는 뿌옇고 조망이 션찮지만 보일것은 다 보인당...
환희대-천주봉-대서봉-노승봉-종봉-선인봉
가까이서 보니 아니라고...
뭐가 아니라는 것일까?
우헤헤...
장천재 주차장에서 1.5km를 올라왔는디 땀 무지 흘렸다.
참말로 이상타
이거랑 이 아래것이랑 정원석이라 혔든가?
이 바우는 책을 엊어놓은 듯한 특이한
중간지점에서 인증 허공...
여길 올라서면 연대봉이 보이는디...
젠틀맨과 진주님(블로그는 읍지만 닉은 있다넹...ㅎㅎㅎ)
항꾸네 걸음할 수 있나는 것이 행복이지여...
연대봉-헬기장
이정도면 만족이지...
좋다.
니가 좋다.
그저 마냥 좋다.
그러기에 너가 좋다.
함께 걸음하여 감사하고 행복하다.
산이 있기에....
안좋다고...?
모르겠다고...?
그럼 뭐가 좋다는 말인가...?
이런 아름다운 자연 앞에 설 수 있는 내가 행복하다.
연대봉
젠틀맨~ 멋쟁이~
오늘 나를 위해서 특별히 시간을 내주신 내 형님께 무지 감사혔다.
그 이윤 쩌그 산 끄트머리에서 알 수 있다.
정상에 도착혔는디 정말 좋더라.
좌측 바우 덩어리와 우측 바우 덩어리는 말 안혀도 인터넷에 쫙~! 깔렸으니 다 아시져...?
그 이름은 구룡봉-환희대-천주봉-대서봉
저 구룡봉은 월출산의 구정봉과 똑같은 형태의 웅덩이가 있다.
작년에 갔으니 오늘은 안갈란다.
초지일관 싱글벙글이구만 ^(^
진주님~! 자연을 사랑하신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이쁘요앙~
이거이...?
증말 맛났는디 이름은 잊어불고...
한시간 동안이나 노닥거림서 즘심밥에 몇 잔 혔드만 시간 되야서 인나보니 머리가 핑~돌더라...
또 인증
하늘에 뭐가 잡혔는디... 외계 물체 ...?
헬기장-헬기장-환희대
환희대로 가다가 뒤로 돌앗~! 그렁게 연대봉
산은 존것이여...
뭔 설명을 저리도 허시는공~?
억새는 이렇게...
평전을 가득 매운다고...? 키가 커서...? 그런다고 아름다운건 절대 아니다.
너는 이래야 한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많이 없어서...
이냥반 혼자 가시넹...ㅎㅎㅋ
저기 돌팍도 즘심 포인트...
인자사 지달리고...
둘잉게 좋제~이~?
어~! 쫌 달르게 보이네... 뭘 만졌다냐~?
하드 1,500 = 2개 빨고...
이 돌팍 사이로 내리막길... 중앙에 저 돌팍 사이로 계속... 내려가믄 주차장이여...
하드 장시 아자씨헌티 하드 사준 값으로... 인증
조계산과 내장산을 다 맡고 계시다헌디 내장산은 아직 이르니 천관산 찍고 올라가신단다...
선운산도 찍으신다는디...
알고봉게 하드도 하나의 기업형이더만...
6인조 광주 아찌덜...
광주-전주-대전 사람들이 대부분...
주말엔 전국구...
여수는 우리 셋...
상행기를 멋지게 써서 이 자연을 다 느낄 수 있다면 그리 쓰겠지만 이정도면 내가 본 오늘의 자연을 충분히 느낀듯...
가식적이고 멋드러진 글은 피해라...
긍게 존것이여...
내림길에 단풍도 느껴지고...
보기 좋다.
연무만 읍었다면 기가 맥힌디...
작년에도 이랬는디 올해도 이정도... 또, 내년에 와야쓰것다.
저 능선이에 올라와서 이 능선으로 떨어지며 바라보는 천관산그림자...
쩌그 아래로 떨어진다.
좋다.
쉬면서 한참을 놀아도 시간은 남는다...
5시간이면 충분...
오늘 경험했던 아름다움은 내눈과 머리속에 남는다.
어떻게...?
고스란히...
환희대에서 마주친 광주 아자씨덜 계속 따라 댕기네...
더 웃긴건 돌아오는 길에 장흥 토요시장에 들려 소~괴기 먹는데 아니~! 거그까정 따라오드만...ㅋㅎㅎ
2:2 부부
울 젠틀맨 형님을 위해서리 뽀샤시 채도를 좀 썼다.
거의 다 떨어지니 이런 이쁜 산죽길도 있더만...
쫌만 내려가면 체육공원이다.
참 편안한 길...
600년
~산행 끝~
여그는 16시 20분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이면 충분
내가 걸음한 시간은 사진 찍힌 시간으로 5시간 28분
그리고 배 터지게... 술 못먹어 어찌나 묵고 잡던지 혼났다.
진누님~! 항꾸네 걸음혀서 아주 감사했쓰요 ^(^
젠틀맨행님~! 감사히 잘 먹었쓰요 ^(^
여수 도착 20시...
나누며... 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