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놀이
2011.12.14(수)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눈이 일찍 떠지는 걸 어쩌겠습니까?
다시 잠을 자야할까여?
아직은 날이 밝지 않았습니다.
베란다를 열어보니 컴컴합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이불 속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허우적거릴 수는 없는거지요?
움직이는게 남지 않겠습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옷을 주섬주섬...
얼마나 추울지는 나가봐야 알겠기에 무작정 윈드스토퍼를 걸칩니다.
머프도 착용하며 비니도 올립니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겨울용 손가락 고어도 꺼냅니다.
그리고는 제 소총에 24-85을 장착합니다.
검사총을 해보니 여전히 실탄은 여유가 있군요.
06시 15분 준비된 사수는 현관문을 부수기라고 하듯이 활짝 열어 젖히고는 돌격 앞으로...
안심산을 오름짓합니다.
날이 밝지 않아 컴컴한 밤에 첨 올라봅니다.
약간은 으시시하지만 15분 후면 보일것이 다 보이기에 기장감을 가라앉힙니다.
거친호흡을 몰아쉬며 올라간 안심산정에 다다르자 07시10분이 됩니다.
적당한 저격 장소를 물색하고는 이유없이 눌러댑니다.
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는 미명이가 더 이쁘게 전달됩니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봅니다.
익숙해지기 위해서...
화벨: 모든 기능 사용
퓨쳐컨트롤:선명,모노크롬 두가지만 사용
윤곽+ 콘트라스:0 밝기:+ 채도:0 색조:0
AF-S/싱글포인트 AF/멀티 패턴 측광 or 스팟 측광
IOS100 고정
노출-0.3~-0.7(약간 진하고 어둠을 좋아해서...)
기타등등...
언제나 제대로 알고 찍을지는 모릅니다만 역시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사진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맘만 급해지는 건 아닌지...
앞으로도 컴컴합니다.
나누며... 배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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