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小白山에서 생긴일.....

풍님 2010. 2. 9. 06:00
 

  小白山 (1439.5m)

   백산은행정구역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의 1개읍,3개면,

   그리고 경상북도 영주시의 1개읍, 4개면과 봉화군의 1개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
   높이 1,440m. 소백산맥에 주봉은 비로봉이다.

 

   남쪽의 도솔봉(1,314m)-제1연화봉(1,394m)-제2연화봉(1,357m)-국망봉(1,421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이다.

   죽계천과 국망천 발원한다.

   웅장한문화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고 사철경관이 빼어나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0.5㎢이다.

   남쪽 기슭에 위치한 월전계곡에는 제1-2-3폭포가 있으며, 비로봉 남쪽 약 1,200m에는 주위에 수림이 울창한 비로폭포가 있다.

   남동쪽 기슭의 죽계천을 따라서 석륜광산,초암사가 있다.

   석천폭포,성혈사(聖穴寺),연화폭포,어의계곡,천동계곡 등과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남서쪽에 소백산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이 절경을 이룬다.

   제2연화봉의 동남쪽 기슭에는 내륙지방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높이 28m의 희방폭포와

   신라시대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

   신라시대의 사찰인 초암사(草菴寺)

   화봉과 령은 못갔다. 천체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있는데..... 내년에 가야쓰것땅......ㅎㅎㅎ

 

  

 

탐방코스: 초암매표소→ 초암사→ 국망봉(1,420)→ 비로봉(1,439)→ 천동쉼터→ 천동매표소

 

                      누구랑: 백두산님들이랑 ~ 그리고 나        탐방거리: 약 17,4km

 

탐방시간: 약 6시간30분(금강산도 식후경 포함)

 

 

느낌~

 

어젯밤 (5일) 늦게 잠을 자는 바람에 6일(토) 아침 5시에 눈을 뜨기란 쉽지가 않았다.

초딩때 소풍가는 것처럼.....

내가 한참 낚시를 다닐때

새벽을 가르며 낙싯배를 타러 부두에 나갈때 들뜬 마음과 같았다.

 

몸이 엄청 무거웠으며 그 탓에 등이 방바닥에  딱~! 달라 붙어있는 듯 정시나저도 혼미해 있었다.

차리자~

정신을 차리자~

애들은 잠자고 옆지기님도 당연 쿨~쿨~ 잠을 잔다.

사실 소백산 간다고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으니 잠에서 깨어나 준비를 도와주라는 건 나의 욕심임에 틀림이없다.

잘 다녀오라는 말 만이라도 난 흡족해 하고 감사해야 한다.

여수에서 06:00 에 소백산행 버스가 출발~

지난 10월 16일엔 설악산 갈때 리무진 3대로 거금 70,000원을 내고 갔는데

소백산은 조금 가깝다고 35,000원에 ~ㅎㅎㅎ

2012 해양엑스포 41인승 관광버스 2대가 간다.

설악산은 오색-대청--중청-소청-봉정-구곡담-수렴동-영시암-백담사-셔틀버스 용대리까지 12시간을 걸었지만

소백산은 6시간 뿐이니 걱정은 없다.

하지만 최근에 6시간을 걸어본 적이 없으니 조금은 걱정되었다.

울~랄라라~♬

암튼 설레는 마음과 내 몸을 싣고.......

보름 전부터 이미 접수되었고 국망과 비로봉 고지 점령에 대한 준비를 끝냈으니

첨 가보는 소백이를 만나러 떠나보자~!

 

~~~~~부우웅~~~~~

 

 

 

 

 

 나에게 있어서 소백산행을 하는 오늘 역사적인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Black Rose님이 계셨기에 블방을 하게된 사실~

블방을 하겠다고 말씀도 드리지 않았는데

백암산행 블방을 Open하던날

처음으로 댓글이 올라왔었다.

바로 Black Rose님......

 

몇일전 Black Rose님께 연락을 했었다.

(감사하게도 핸폰번호를 알려주신 Black Rose님.....)

바로 오늘 소백산행 날짜가 서로 맞은것이다.

난 꿈에 부플었다.

소백산을 올려면 여수에서 4시간 30분이 걸린다.

혹 탐방로가 서로 다르고 오르는 시간이 서로 다르니 못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자를 보낸다.

풍경소리 탐방코스를......

Black Rose님을 만날수 있을지도........

 

 

 

 

 ▲소백산행 코스를 이렇게하고

초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람한점 없고 입에선 입김한줌 보이지 않았다.

현재기온 영상3℃

소백에 겨울을 확인하러 왔는데 이래도 되는 것인가~???????

상고대는 있을까~?

나무에 눈은 있을까~?

이런건 생각은 오늘만은 나에게 필요없다.

설령 상고대가, 눈이 없다 하여도 열심히 열심히 걸어서

Black Rose님을 만나 뵙는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며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이며 걷기 시작한다.

 

 

▲10:30분에~주차장에 도착했땅~

10:38분 비로봉인가~?

 국망봉인지? 비로봉인지? 아직 모르겠땅.....

 

 

  

▲ 초암 들꽃마을~

사과과수원과송이버섯이을 많이 제배하고 있는 알짜마을.....

 

▲10:47분 초암 탐방지원센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1:14분  요기서 오른쪽~

Concrete길을 40분동안이나 올라왔다.

다리가 쪼매 아프다.

 

▲초암사

 

▲초암사엔 시간 관계상 들리지 않고~

 

▲11:15분  벌써 3.4km를 올라왔네~

여기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점~

 

▲12:05분 국망봉으로.....

 

▲완연한 봄날씨에 등산로엔 눈이 하나도 없는데

간간히 얼음구간이 있어서 아이젠을 준비한다.

 

▲여기서 ~꽈당~ 했던 자리다.  오른쪽 고관절을 그대로  "~꿍~"  화가나서 한장 박는다. ㅎㅎㅎ

 

국망봉을 1.8km남겨두고 바로 몇분전 Black Rose님께서 문자가 왔다.

후배랑 함께 왔는데 국망봉에서 뵐수 있을지 모른다고......

그리고 후배가 힘들어 하시니 한편으론 못볼지 모르니 안전한 산행 하시라고 말이다.

난 무너져 내린다.

전활 걸었다.

"국망봉 1.8km 지점 입니다."

"열심히 걷겠습니다."

"서서히 반보로 하산하십시요"  라고 말이다.

 

 

 

 

▲봉바위

 

 ▲국망봉 능선인가 보다.

 

 

 ▲1.0km얼마남지 않았고......

 

 ▲신기하게도 완존히 돼지모양.....

 

▲12:38분

 

 ▲나뭇가지 사이로 비로봉이 보인다.

Black Rose님께선 어디쯤가고 계실까~?

"지금쯤 비로봉을 점령하셨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속으로.....

 

▲가파르고 무진장 계단 많은 마지막 빡센코스~

 

▲마지막 너덜지대

 

 ▲드디어 초암사에서 부터 국망봉-늦은맥이제-비로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참 열심으로 걸었다.

Black Rose님 생각에 말이다.

하지만 고작 평균속도......

 

 ▲13:15분

 저곳이 국망봉인가~?

 

 

 

▲13:17분 드뎌 첫번째 고지를 점령했다.

여기서 생각은

피테팬님,산여인님 등등 국망봉에서 찍은 사진을 머리속이 그려 보았다.

그 행복했던 모습들이 생각나는데 역시나 나도 마찬가지 였다. 

 

 

 

 

▲사진찍고 계신분은 산여인님 처럼 생겼다. ~흐흐흐~

 

▲웅장하다.

 

 ▲비로봉

아~! 얼마나 보고싶었던가~

 

 ▲또 담아본다.

 

 ▲국망봉을 확인한후 다시 삼거리로 하산하여 비로봉 방향으로 가야한다.

 

 ▲또 땀아보고......

 

 ▲수정이를 친구삼아 담아보고.....

 

 

 

 ▲13:23분

 

 

 

  

 

 

 ▲13:51분 비로봉이 2.8km다~

 

 

 ▲초암사-국망봉-비로봉 삼거리

 

 

 

 ▲유명한 연화봉도 들어오고.....

 

 ▲동장군이 물러나고 있다.

상고대가 수정으로 변해가는 마지막 모습 

 

   

 

 

  ▲햇빛이 들어오니 이쁘다.

똑딱이가 아니라면 더 멋지게 담았을 텐뎅.....

 

 ▲14:15분

 

 ▲바로 조~~기 앞.....

 

 

  ▲ "한장 찍아주쇼"~ 크크크~

 

 

  ▲요기서 쉬어갈려 했는데 급한 마음에 그냥간다.

 

 

 

▲14:30 사알~짝 바람이가 불어온다.

 

 ▲야생화는 잘 모르지만  사들은 "수리취"  인가~?

 

  

 ▲먼저 소백을 오르신 블방님들이 전부 한장씩 담았길래 나도 담아본 것이다.

어찐가 볼라공.....ㅎㅎㅎ

 

 

 

 

 

  ▲아름답지 않나~?

이게 자연인 것이다.

 

  ▲?????

 

 ▲자연 앞에서 감히 무어라 달리 표현하고 싶지 않다.

그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또다시 되새겨볼 뿐......

 

 

 

 

 ▲14:50분

Black Rose님께 올라 오신다던 어의곡리~

비로-국망-늦은맥이재-율전으로 하산 계획이셨는데.....

난 때문에~

난 설렌다.

Black Rose님이 천동으로 하산중.......

이 얼마나 감사한가~?

 

▲비로봉이 바로 코앞

한라산 백록담 바로 아래가 생각난다.

 

 

▲14:47분 어의곡-비로봉-국망봉 삼거리

 

 

 ▲오른쪽으로 천동방향.....

연화봉 1.2가 한눈에 들어온다.

 

14:47분

 ▲14:45분

아~!   저것이 비로인가~?

우리나라 산엔 비로봉이 참 많다.

한문은 각기 다르지만.....

 

 ▲뭐러 표현할까~?

무언......

 

 

 

 

▲14:52분 

 

▲14:55분

 

 

▲왜 사진을 찍을까~?

기냥 찍을까~?

사진 찍을때가 아닌데 Black Rose님께선 지금쯤 천동으로 하산하셨을지.....

사진 찍었으니 달려서 내려가 보자.

무릅이 아파도 말이다.

 Black Rose님께 전활해도 통화두절 상태......

아~1

어쩐다~

메세지도 여러번 알려보지만 송신이 잘안되고~ 결국 송신에 성공 메세지를 날린다.

비로봉에서 하산중 이라고.....

 

 

 

 

 ▲아위운 마음에~ 뒤돌아보고.....

열심히 걸어가자~

 

  ▲천동으로 하산한다.

이 사진은 블랙로즈님과 거의 똑같은 지점에서 담은 것이다.

 

 ▲자연을 산을 사랑하는 사람 마음이 다 똑같은가 보다. 

재건축 한다는 감시초소도 보인다.

이 사진은 블랙로즈님과 거의 똑같은 지점에서 담은 것이다.

 

▲비로를 뒤돌아보고...... 

이 사진은 블랙로즈님과 거의 똑같은 지점에서 담은 것이다.

블랙로즈님께서 담으신 이 장면은 멋진뎅.....

역시 내 카메라가 한수 아래당.....푸하하하하~~~

 

 

▲15:16분

 

 

 ▲오른쪽으로 연화봉-천문대-희망사-죽령가는길......

 

 ▲멀어진다.

 

▲15:19분

 

 

 

▲이 사진은 블랙로즈님과 거의 똑같은 지점에서 담은 것이다.

 

 

 

 

  ▲15:22분

 

 

 ▲15:41분 바쁘게 걸어본다.

바쁘다 빠뻥.....ㅎㅎㅎ

 Black Rose님께 천동 몇 킬로 지점이라고 메세지를 띄운다.

여러번을 재 송신하여도 메세지 송신이 안된다.

막막하고 남감하고 무엇보다도 추운데 기다리게 해서 넘 죄송하다.

하지만 빕고싶은뎅.....ㅎㅎㅎ

 

 

 ▲15:43분 천동쉼터

 

 

 

 

 

  ▲16;05분 아직도 4km나 남았네....

바쁘다 진짜로 바뻐.....

한통의 메세지가 온다.

Black Rose님께서 은근히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답신이 온다.

이 순간 넘 기뻤다.

 

 

 

 ▲16:25분 이제 20분이면......

 

 

  ▲혹 계실지 몰라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두리번 두리번.......

Black Rose님께서 계시면 내 눈에 확인되면  어떻게 인살 해야하나~?

순간 머리가 혼잡하다.

 

  ▲16:41분 소백산교

여기서 전활한다.

Black Rose님게선 주차장에 계신다고 하셨다.

완전한 서울 말씨에 부드러운 표현이시다.

 

 

 

▲Black Rose님께 빌려온 사진-1

넘 멋지고 예쁘게 담으셨땅~

 

 ▲Black Rose님께 빌려온 사진-2

넘 멋지고 예쁘게 담으셨땅~

 

 ▲16:45분

 

 

 

 

 

" Black Rose님~!  을 만나다.

난 주차장에 도착해서 요기저기를 두리번 두리번 한다.

보이질 않으시고~  어디 계실까~?

난 대중교통 버스 타느곳까지 내려가 확인을 해보지만 안보이시고.....

다시 소백산 편으점 쪽으로 올ㄹ와 보니 바로 5m 전방에서 천동쪽을 바라보고 계신다.

뭐라 표현할까~?

마치 연인사이 약속 시간에 서로를 기다리는듯......ㅎㅎㅎ

다리가 조금은 떨렸다.

인사를 어떻게 할까~?

몇초도 안되는 순간에 수만가지가 교차하는것 같다.

 

인사를 한다.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서 말이다.

" Black Rose님~! 저 풍경소리입니다."

인사를하고 나니 넘 홀가분하다.

ㅎㅎㅎ

그 짧은 몇분 안되는 시간에 

난: Black Rose님 건강을 여쭙고

Black Rose님: 나에게 그대로 똑같다고 말을 하시고 난 그 말씀을 들으며 웃고 행복해 한다.

약10분을 함께 있었을까~?

지나는 산님께 사진을 부탁드리고.....

 넘넘넘 부끄럽지만 말이다.

 

 

후배님께서 팔짱을 끼라고 하신다.

ㅎㅎㅎ

부끄럽땅~ 

 

당신의 모습을 좀처럼 담지 않으시는 조심하신 Black Rose님 기꺼히 사진을 찍어주시고....... 

 

  

▲16:53분 Black Rose님과 난 이렇게 서로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난 오늘 소백을 산행하면서

Black Rose님 말씀처럼 

눈꽃도 상고대도 없었지만 여느 산을 올를때 처럼 맘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으며

무었보다도 Black Rose님을 뵐수 있다는 기대감에

처음 들머리(초암사)에서 부터 지금 날머리(천동매표소)까지 단 한순간이라도 행복하지 않음이 없었으며

설레임 속에 산행을 할 수 있었다.

핸폰을 꺼내들고 산행하기는 난생 첨이당...ㅎㅎㅎ

 

 

언제나 건강하시고

무조건 행복하시기를......

 

~ Black Rose님~! 감사합니다~

 

참~! 2011년에 향일암 재건축이 완료되면 일출보러 오세요~?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때마다

헉~!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수 밖에.....

사진만 가져오자~

 

 

담 산행은~?

아직 계획이 읍땅~

쉴 때도 있어야징.....

하지만

어느 산이든 날 기다릴테니.....

그저 움직여 볼뿐.....

무조건 행복하시라~♬

 

 

산에서   "발자국 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사진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자"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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