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산(修仁山)
561m
수인산은 장흥읍 북서 6.5km지점에 있으며 호남정맥의 지맥상에 있는 월출산에 닿기 직전 불티재에서 남동쪽으로 가지친 엽맥에서 솟구친 산이다.
자그마한 산이지만 기암괴석이 절벽을 이룬 험준한 산세가 이어지고
고려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인산성이 있고, 의병장 심남일과 장흥 출신 이교민이 의병 700명을 이끌고(1907년) 왜병에 항거하여 치열하게 싸운곳이다.
병풍바위(수인산의 제일 명소 )는
조선조 병영성의 병마절도사영(兵馬節度使營)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절도사 등의 이름이 음각 되어 있다.
옛날 봉수대였던 정상 노적봉의 펑퍼짐한 봉우리 동편은 깎아지른 벼랑이고,
홈골재 동남쪽 넓은 골(谷)은 억새 밭이 장관이다.
탐방코스: 지로마을→홈골재 우측능선→278봉→481봉→수인산성남문→서문→북문→수인산(노적봉)→성터→수리봉→계관암→병풍바위→수미사
누구랑: 성원이랑~
탐방시간: 약5시간30분 (금강산도 식후경 포함) 탐방거리:약 12km
느낌~
수인산 오를 계획은 미리 했었고 친구 성원이랑 함께 가기로 했었는데
16일 어제 전활 기다려도 깜깜 무소식 이었다.
원래 성원이는 철두철미한 사람인데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굼금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가 잘못 확인 했을뿐 성원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내 핸폰에 부재중이 두번이나 있었던 것이다.
16일 18:00경 미안한 마음에 난 당장 전활걸었고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고
17일 산행에 대하여 확실히 약속을 한 다음....
전화는 뚝~!
17일 아침 6시 기상~
이거저것 준비를 한채 부랴부랴.....
들꽃처럶님은 내 점심밥을 챙기는라 분주하고
규리는 벌써 일어나 날 맞아준다.
이게 왠일인가~?
아침이나 산행 도시락을 잘 챙겨주지 안는 들꽃처럼인데 오늘은 왠지 무엇인가 다르다.
꿍꿍이 속이 있나보다.
난 혼자 말로 궁시렁 거려본다.
아마도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일까~~~~~???
ㅎㅎㅎ
쌍봉사거리에서 성원이를 만나게되고
우린 수인산을 향한다.
장흥까진 약 2시간.....
부~~~웅~
10:30분
지로마을
들머리 마을앞이다.
멀리서 봤을때 ??? 닮았는뎅...
히히히~
10:33분
홈골저수지
저수지에서 사진 한방 찍고 실질적인 산행시작점.
수인산성 남문쪽으로 올라야 하기에 오른쪽 작은 길로 들어선다.
수인사
멀리서 바라다보는 모양은 마치.....ㅎㅎㅎ
사람들이 많이 웃고 지나가겠군~
하지만 올라가 보면 다를지도~
처음 들머리를 출발해 오른쪽으로 돌고 돌아서 278봉과 481봉 능선을 쉴새없이 오른다.
이게 주작산 인지~?
월출산 인지~?
방향도 영암쪽이고 생김새는 월출산인데 덩치는 넘 작으니
봄에 가봐야겠다.
날기다리고 있을테니...
주작산인지 몰라도~ 까까이에서 눈에 들어온다.
주작산 높이는 500m가 안되는데 꽤 웅장해 보인다.
암릉구간이 7km이상 이어진다고 한다.
강진 도룡리 저수지
11:00
오르다 잠깐 쉬며 정상을 바라보는데
여기서 느끼는 것은 산이 넘 단순할것 같다는 생각이 앞선다.
강진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간지점
한숨을 돌린다.
여기까지 오르는 동안 땀없이 올라올수 있다는데 신기하다.
숨은 엄청 거친호흡 이었는데
ㅋㅋㅋ
완만해서~?
아님 왜 일까~?
위치 표지석도 아닌데 왜 여기 있을까?
그냥 보도불럭인데.....
이상하다.
장흥의 자랑 천관산이 들어온다.
멀리 있는걸 땡겨본 것이당.....
정상 탈환후 수리봉으로 넘어갈수록 가까이 보일 것이다.
제암산은 더 가까이 보이겠찡~?
481봉에서 바라본 병풍바위와 산성남문이다.
저 등줄기를 돌아 오르면 남문이 시작된다.
성이 아주 작고 산위에 만들어져 성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간다고 한다.
홈골 저수지에서 출발해 왼쪽으로 돌아 오른 능선이다.
멀리로 월출산
강진과 영암 들판은 완존 곡창지대다.
와~!
수리산의 자생하는 나무중 90%는 소사나무
그래서 함 담아본다.
간간히 이어지는 산죽~
아직까지는 거의 대부분의 산길이 이렇게 완만하고 편안하게 생겼다.
11:50분
병풍바위를 뒤로하고 한장~
성원이는 저기 멀리 앞으로 빠르게 가버리고~
병풍바위
바위모양은 두꺼비가 비슷한데 색깔은 완존히 두꺼비다.
ㅎㅎㅎ
병풍바위에서 천관산을 땡기지 않고 기냥 찍어본다.
요기는 제암산
오월초에 철쭉보러 와야겠땅~
전궁의 산님들께서 바글바글 할텐데~
난 일주일 먼저 와바야할까~?
형제봉과 푹~꺼진 부분이 곰재
오른쪽 귀퉁이로 거무스레하게 사자산이다.
장흥읍내의 대표산 억불산 오른쪽 중간지점에 천문대가 있다.
규리데리고 천문데 구경가야쓰는데.....
주말을 이용해야.....
달도,수성도,화성도,목성도 바라봐야겠땅~
강진 벌판은 기냥 좋다.
주작산인지~?
안가봐서
통~
이곳을 넘으면 남문
병풍바위 능선을 뒤돌아본다.
11:52분
남문
여기서 서문쪽으로
살짝 돌아 내려가고
광양제철 산악회에서 20여명 올라오셨다.
회원님께 빌려온 사진
회원님께 빌려온 사진
회원님께 빌려온 사진
회원님께 빌려온 사진
별장터
산님들께서 오며가며 기와로 만들었으니
기와탑이라 해야하나~?
ㅎㅎㅎ
마르지 않은 샘물이 솟아오르고
수인산성 동문 성곽
12:00
홈골 저수지에서 출발할때 보여졌던 그 바위인데
위에서는 모양이 다르넹.....???
수인산 정상 너덜지재
12:07분
12:19분
도착
12:19분
이렇게 수인산 봉우지에 올라서고
561m를 담아본다.
성원이~~그리고 나
나보다 잘생겼당.
성원이는 왜 산을 좋아하지 않을까~?
제암산을 좀더 자세히 보려고 당겨본다.
수리봉,수미사 방향으로 갈수록 가까이 보일 것이다.
장흥읍내와 억불봉
그리고 장흥을 가로지르는 탐진강
탐진강 수변공원이 완존히 잘 꾸며저 있던데......
서울의 청계천 마냥...
천관산을 당길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당기고
역시 카메라가 한계점이 이르니 DSLR을 사야할까보다.ㅎㅎㅎ
가장 멀리로 보이는 산
그 이름이 바로 해남 두륜산이란다.
월출산인지~?
주작산인~?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우리가 걸어야할 수리봉 능선
그리고 제암산
탐진호
장흥댐이 이 물을 담고 있다.
수인산성 동문를 돌아 다시 남문쪽으로 향하고
응달 부분에
고드름 ~♩ 고드름 ~♪ 수정고드름 ~ ♬
계속 걸어가보자.
산성의 높이는 성인 가슴에서 키 높이~
정상,남문,주차장,저수지 갈림길....
정상을 오르기 전에 왔었던 곳이다.
여기서 수리봉쪽으로 향해야......
수리봉 가는길은 길이 좁고 가파르다고 하는데~
13:22분
수리봉가는 능선
13:51분
동문 성곽
옛 조상들의 지혜는 대~ 단쓰.....
수리봉 능선
수리봉 능선
이젠 당기지 않았어도 제암이가 가까이서 날 반기는듯.....
사자산도 조금 선명하게 보이고~(제암산 줄기 오른쪽 불룩한 부분)
14:26분
겨울낙엽을 밟으며
밟으며
걷도 또 걷는다.
수리봉 능선 1/3 지점인데 수인산정상을 뒤돌아 본다.
참 많이도 걸었당~
14:45분
탐진호를 뒷 배경 삼아~
14:46분
멋진뎅...
14:46분
수리봉 정상
그런데 표지석이 없다.
담에 올때 꼭 가방에 넣어 와야겠다.ㅎㅎㅎ
수리봉 정상
14:54분
수리봉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자미마을로 향한다.
15:09분
계관암
그 이름이 맞긴 맞구나.
계관암과 제암산이 멋드러지게~
15:15분
이제 곧 하산 완료가 눈앞으로....
자미마을 들판에 보리 농사
제암산이 가장 가깝게 보여진다.
수인산과 제암은 서로 마주보는데
수인산 정상은 영암쪽을 마주보고 능선의 수리봉쪽은 제암산쪽을 마주본다.
무안-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중
억불산
15:20분
계관암은 딱~! 계관암이다.
멋져불고.....
수미사에서 오르는 첫 들머리 시작점
스님이 쌓으셨을까~?
제암산을 배경으로.....한장 더~
수인산은 이렇게 넙적한 돌들로 가득..... 그래서 산성도 만들어지고.....
병풍바위에 산신당이~~~~!!!
15:30분
아주 작은 수미사
아무래도 스님이 쌓은듯.....
ㅎㅎㅎ
15:45분
하산완료 지점
저 뒤로 보이는 덩어리가 병풍바위
광양제철 산님들도 이곳으로 내려오시고.....
멋지다~
멋져부러.....
수리봉
노출을 다르게 해서 다시한번 수리봉~호호호~
마을앞 화단에서
15:55분
자미마을은 마을앞 에 비석이 놓여있는데
함양박씨가 이곳으로 와서 마을을 이뤘다고 한다.
들판도 넓고 푸르며
사과 및 감나무 과수원으로
농가소득을 많이 올리는 부자 동내라고 한다.
이렇게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장흥엔 다섯개의 산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낮은 산이다.
낮은 산이라 하지만
장흥군에서 유치를 잘 해놓아 주말엔 님들이 많이 찾을 만치
올라도 또 올라보고 싶은 산 임에 틀림이 없었다.
언제나 느끼지만
오를때마다
헉~! 헉~!
"거친호흡"
힘든건 마찬가지~
하지만 두고 온 그것이 있기에 또 오르련다~
늘~그렇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려 애쓴다.
한톨의 침이라도.....
하지만
발자국은 남을수 밖에.....
사진만 가져오자~
담 산행은~?
영취산
2월27일(토)
어느 산이든 날 기다릴테니.....
그저 움직여 볼뿐.....
무조건 행복하시라~♬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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