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성성당/오랑대/용궁사
1.날짜:2012.4.1(일)
2.날씨:맑음
3.장소:기장군 죽성리 죽성성당(드림성당)
4.동무:레테님,블랙로즈님,양이레님,펭귄님,샷마스타님,강선수님,이선수님,들꽃처럼님,새콤달콤
로데오찜질방에서 4시간 정도를 휴식한 후 새벽 4시경에 기상한다.
어젯밤 소맥을 몇 잔 먹은 탓으로 잠도 겨우 들었었는데 머리는 빙~빙~ 뒷통수가 뽀개질 것 같았다.
어지러운 상태에서도 샤워를 마치고 이팀장님과 함께 체크아웃 후 밖으로 나가는데 또 한번의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다.
어젯밤에 못오실 것 같았던 블랙로즈님께서 서울→부산 심야 우등을 타시고 택시로...
으~앙~ 찜질방 안내석에 계셨던 것이다.
1년전에 영취산행 때 뵜었는데... 누나...
너무나 반가워서 서구식 인사를 나눈다.
이팀장님께서 모텔팀과 연락을 취한 후 각자 죽성리에서 만나기로하고 운전은 베스트 드라이버이신 이팀장님께서 하신다.
들꽃처럼과 새콤달콤이는 아침 잠이 많아서 로데오찜질방을 지키기로 한다.
아침 5시 50분 쯤 죽성리에 도착해서 각자 준비한 장비를 펼치며 정조준 자세로 한방씩 날린다.
탄착군이 잘 모아져야할 것인데 나는 자동을 좋아하니 아무렇게나 드르륵~~
처음 이 포인트에서 사격을 하다가 적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는 포인트를 이동한다.
아침 06시 12분 일출이는 서서히 올라와 우리들의 얼굴에 빛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떠오르는 해를 피해 성당쪽으로 이동한다.
그리고는 다시 해를 향하여 정조준 발싸~
정확하게 맞았는지 일출이는 이내 매우 붉은 피를 콸~콸~ 흘리며 주변은 완전히 검붉은 시커먼스로 변해 버린다.
펭귄님은 정확한 포인트에서 움직임이 없이 우리들을 엄호하시며 들어오는 적군을 연속적으로 사살한다.
일출이가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멀리 부산까지 왕림하여 이정도면 아주 만족한 자연을 겸험했다는 것에 매우 흡족해 한다.
같은 적군이지만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쉬지않고 자동으로만 눌러댄다.
적군과 1:1로 맞 대항 중이신 샷마스타님...
최고의 장비를 보유하고 계시기에 이정도의 적군을 응징하는대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적군은 결국 파괴되고 그 진하디 진한 피를 다 토해내 버린다.
약 35분 동안은 전선은 피바다가 되었고 결국 우리들의 승리로 끝이 난다.
진지를 옮기기 위해 장비를 모조리 챙겨 다시한번의 응징을 위해 오랑대로 들어간다.
오랑대
오랑대에서도 샷마스타님은 1:1로 응징하신다.
이선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은폐 하시며 끝까지 대항하신다.
에메랄드 빛처럼 너무나 고운 바닷물색이었다.
오랑대의 자랑거리는 부서지는 파도가 너무도 멋지다고 말씀 하시던 이선수님...
그 현상을 직접 담아내시기 위하여 가차이 다가가신 것이다.
해동 용궁사
이곳은 인터넷상에서 너무도 유명한 사찰이다.
부산에 오면 한번을 경험하고픈 욕심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소원을 풀었다.
블랙로즈님께서 계단을 내려간 후 왼쪽부터 관람하라 하셨는데 내려와 보니 이곳은 방생하는 곳이라...
뭘 방생 하자는 것일까~?ㅋㅎㅎ
빨간 나무다리가 참 이쁘던데...
수장 레테님과 이선수님
오Zoom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겠지~? 푸하하~
블랙로즈님께서 빛 들어옴을 지도해 주신다.
천진난만한 아기 스님들이 참으로 귀엽다...ㅋㅎㅎ
누워서 쉬기도 하시고...
헉~! ㅋㅎㅎ
용궁사의 관람이 끝나고 다시 로데오찜질방으로 이동하여 들꽃처럼과 새콤달콤을 픽업한다.
그리고 펭귄님이 미리 알아봐 놓으신 48년 전통의 원조 할매국밥집으로 이동한다.
얼마나 유명한 집인지는 몰라도 식당 내부의 분위기는 참으로 특이 하였으며 아침일찍인데도 주차요원이 있었으며 주차권까지...휴...
갈쿠로 던을 긁어 버리구마이~~
식사 시작~!
직접 먹어보니 맛이 기똥찼다.
운전만 하지 않는다면 쇠주가 한병은 들어가고도 남을 만치 입에 척척~달라 붙었다.
얼큰한 국물이 내 입과 뱃속을 매우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순간이었다.
규리가 먹는 국밥의 양이 많아 한그릇 더 먹고 싶었는데 올커니~ 잘됬다 싶어 규리것까지 두그릇...
아침 배도 든든 발걸음은 가볍게...
어디로?
이기대로...
이기대는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그리 말한다고 한다.
둘째날의 하일라이트인 갈맷길 코스중 가장 좋다는 이기대길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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