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오름길에 국지성 호우가 억수로 내리던날...
1.날짜:2012.8.19(일)
2.날씨:흐리고 비
3.걸음구간:용소입구-백운사-백운산정상-백운사/진틀 갈림길-진틀
4.걸음거리 및 시간:약 7km 6시간
5.산행동무:돈모
혼자 동동마을에서 노랭이봉-논실까지 쭉~ 한바리 할 작정으로 열심으로 올랐건만 조망 꽝이고 가장 싫어하는 비얌이를 여러번 만나는 바람에 포기했던 백운산...
비가 국지성으로 언제 얼마나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구름 사진을 확인하니 많이 오지는 않을 것 같아 돈모아저씨랑 백운산을 찾는다.
고온다습...
여전히 막걸리 2병 600원짜리 얼린물 4개 포도 4송이...
백운산의 제1계곡은 옥룡계곡인데(뒷편으로는 어치계곡,성불계곡) 산행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진틀마을이 있는 곳...
용소가 있는 백운사입구에서 치고 올라간다.(시멘트 임도)
켁~ 켁~ 거림서 열띠미...
용소에서 1.7km 올라왔고 백운사가 1.1km남은 지점
얼굴은 잘 생겼는지 모르지만 의리는 짱~
계곡치기를 헐팅게 각오하고...
계곡치기를 쪼까 시작헝게 DG것다고...
용소 입구에선 2.8km올라서고... 정상까지 2.2km남았고...
백운사 대웅전
배고파 DG겄다고...
백운사/진틀 갈림길
백운사에서 0.8km 올라왔으며
진틀 2.5km 지점이고 정상까지 1.4km남은 지점
정상을 치고 올라갔다가 비 허벌라게 맞아불고 다시 여기로 빠꾸...
너무도 좋아던 길...
이런 길을 약 15분정도...
밀림으로 스며들기 전에 한장
진틀마을 맞은편 펜션이 내려다 보이고...
겨울에 여기로 내려오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수차례 쳐박었던 기억...
엄청 우렁찬 계곡 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는데...
병암계곡으로 내려서며...
다리아파 죽것다고...
나도 너덜길을 내려 오다가 무릎에 이상현상 발생하고...
진틀에서 정상 올라가는 합류지점
서울 벗님들께서 백운산을 오셨을 때 진틀-정상 구간을 걸었던 길...
그때는 이른 봄이어서 나뭇잎 한장 없었기에 기억이 전혀 없으시겠지만...ㅋㅋㅋ
지리산보다는 훨 작지만 계곡치기의 재미도 쏠쏠~하다는...
미끄럽고 수량이 많아 엄~청 위험해서 정규 등로로만...
진틀마을 도착
진틀 입구의 피서객들이 하루 1만명...
옥룡계곡의 동동마을 입구에서 마지막 논실까지 도로 갓길에 피서객 차량이 가득...
백운사 입구의 용소 하단부
용소
연일 국지성 비가 예측 불허로 내리더니 감사허게시리 무더움을 식히는듯...
가을이 느껴지고... (백운사 입구의 단풍나무)
비얌이를 한번만 만나 천만 다행이었고
힘들었지만 우렁찬 병암계곡 물소리 들으며 살방살방 좋았던 산행... 끝...
'산행 >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런 벌판을 보고자 달려갔던 월출산 (0) | 2012.09.20 |
---|---|
설악/정말 우리나라 산이란 말인가~? (0) | 2012.08.29 |
국지성 호우-걷다 포기한 백운산 (0) | 2012.08.19 |
YEULMARU ART (0) | 2012.07.07 |
내가 오기를 기다렸던 가야산 (0) | 2012.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