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8(토)
우르르쿵~쾅~!
천지개벽을 하듯이 엄청난 굉음을 토해내며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거샌 요동을 한다.
하늘이 노하셨나~~
이리 엄청난 소리에 잠을 설쳤으며 새벽에 눈을 떠보니 04시 30분을 가리킨다.
신속 정확하게 유리창문을 닫고...
유리창문 사이로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오늘 새벽 산에 오르는 사람덜 죽을 맛이겠구나~ ㅋㅎㅎ
이이고 신통해라~ 이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함을 알지만서도 심술궂은 생각이 스친다.
▲ 위 사진은 인공해수욕장-예울마루에 갔을 때 장도 앞에서 안심산 방향으로 찍은 사진
이왕지사 잠을 설쳤으니 주~우쓰 한잔 마시고 동네를 나가본다.
걸어서 10분...
나의 체력훈련장 안심산 아래...
▼ 아래 풍경 사진들은 위 사진의 교회에서 찍은 사진
불과 한시간 만에 여명이 밝아오고 하늘은 열릴듯이...
돌산과 어우러지는 바라 그리고 비 개인 하늘을 바라보며 지금쯤 산에 오르는 사람들 기분 기똥차게 좋컷구나~ 라는 부러움을 갖는다.
불과 한시간만에 내 마음은 간사함을 드러내고 말았다.
좋은 생각만하고 살자~ ㅋㅋㅋ
-장도와 진섬-
비 개인 후 아침이 촉촉하다
안심산 아래 소망교회 쉼터에서 아침 06시 풍경...
돌산과 멀리 개도,금오도까지 바라보며 오늘 내가 숨숴야할 하루를 그려본다.
행복하자며...
돌아오는 길에 인사하는 녀석들이 이뻐서리 담아보고...
금불초
어떤 애는 일년내내 꽃이핀다나 뭐라나 또,어떤 애는 여름엔 휴면한다고하는디
사랑초
?
용머리는 아닌디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를 듣는다.
선물
감사르
도시락값 버는데 스트레스보다는 재미가 쏠~ 쏠~
평창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세상에는
많은 울타리가 있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지켜주시는
부모란 이름의 울타리가
제일 든든합니다
가끔은
소중함도 잊어버릴 때가 있는
그 울타리
가족이란
공동체를 이루고
오손도손 웃으면서
살아가는 사랑의 울타리입니다
나 혼자서 살아가기 힘든
험한 세상
가족이란 울타리가 있기에
오늘도
힘이 되고 행복이 됩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에서
성호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