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의 이단폭포
-2012.10.19(금)
-날씨:맑음이었으나 구름 조금
-렌즈 AF 24-85 1:2.8~4 D
-조리개 우선 자동 2~5초 F16~22 화벨:자동 ISO100 ND사용
작년 공룡이를 걸음했을 때 직장 동료와 약속한 대청이의 일출을 접수으니 서락에 머물렀던 시간은 전혀 아쉬움이 없다.
산행 후 바로 귀가할 생각이 아니었기에 널널해 좋다.
이선수님의 도움으로 원통의 좋은 휴식처를 안내 받는다.
특이한 것은 군발이들이 엄청 많이 보였다.
일단 이슬이가 고팠기에 앞 뒤 가릴것읍씨 맛나고 깨끗하다는 식당에서 회포도 풀고 만족한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눈을 뜨니 상쾌한 기분이다.
이선수님의 방태산 산행기에서 2단 폭포를 눈여겨 보았기에 내려가기 전에 둘러보기로한다.
원통에서 방태산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렸으며 굽이굽이 돌아 들어가는 주변의 산들과 계곡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방태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대내마을에서...
산행을 하는 사람은 볼 수 없었고 최첨단 장비들을 이용해 폭포를 담는 꾼들은 엄청나게 많이 볼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이미 햇살이 들어와서 노출이 심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런 분위기가 더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어떤 사람은 단풍이 한물 갔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지금이 가장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평일인데도 오고 가는 사람들이 한 일백명쯤...
역시 사진이라는 것은 필터를 쓰는 것 뿐만이 아니라 비싼 보정 프로그램까지 돌려가며 내 사진이 더 낫다는 자랑질이다.
어쨌든 사진은 그짓깔이다.
나 또한 필터를 가져왔기에 여러가지 모드를 변화시켜보면서 사진 연습에 들어간다.
사람들이 많아 기다렸다 찍어야 했기에 1시간동안 머물렀던 것 같았다.
이선수님이 다녀가신 13일과 19일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사진 연습은 내 취향대로 밝고 진하게 때론 어둡고 흐리게...
사진은 역시 연습인 것 같다.
단풍이 이쁘건 이쁘지 않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그저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사진 작가들의 움직음을 세밀히 파악하고 있다가 그 사람들을 따라서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 여러장 담아 본다.
때론 가깝게 때론 멀리까지 내려가서 폭포의 주변 분위기를 담아 본다.
물 괘적이 약간 나올듯 말듯...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인데 필터를 서로 다른걸로 사용해 봤다.
플레어도 만들어 본다.
휴양림에서 차로 서서히 내려오는데 작은 다리에서 사람들이 몇장 담고 있길래 내려가보니 이선수님이 담아오신 포인트
ㅎㅎㅎ
휴양림 매표소
단풍이 덜 이쁘다 할지라도 내가 원하는 욕구를 채웠으니 강원도에서 보낸 시간은 만족...
방태산 휴양림에서 1시간이 넘게 노닐다가 11시 30분 출발하여 5시간 30분만에 여수에 도착한다.
강원도가 그리 멀지 않다는걸 작년까진 몰랐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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