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

월출산

풍님 2012. 11. 7. 14:30

 

목포 형님네랑 우리랑~

 

1.날짜:2012.11.4(일)

2.날씨:흐리고 비

3.산행코스:천황사주차장-구름다리-천황사-천황사주차장

4.소요시간:약 2시간 50분

 

 

오래전부터 목포형님네랑 약속을 했었던 날이 다가왔다.

산을 좋아하시는데 요즘 자전거에 폭~ 빠져가꼬 산행은 뜸하신다.

전날 토욜에도 영산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셨다신다.

횽수님이랑 조카 혜진이랑 함께 오신다니 규리는 신이 났던지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구름다리까지 올라가겠다니 규리를 꼬시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규리는 화욜날 시험 보는데 아빠가 이래도 쓰는 것인지...ㅎㅎㅋ

여수에서 7시 출발해서 9시에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08시 53분

월출산 입구에서 월출산을 바라보고 히미하게 보이는 구름다리를 가리키며  "규리야~! 오늘은 저 구름다리까지만 올라가자~? "

 

 

 

09시 09분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아직은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고 하늘아~! 제발이지 2시간만 참아 주기를...

반가움에 서로서로 인사 포옹하고 인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행으로 들어간다

 

 

 

 

09시 12분

늦가을에 풍경은 모든 산들이 다 그렇듯 월출산도 아래는 아직 파랗지만 위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을 것이다.

 

 

 

 

 

 

 

 

09시 18분

규리-횽님-횽수님-혜진

혜진이는 사무관 시험공부하느라 엄청 바쁜 시간인데도 우리를 만나기 위해 이리 시간을 내주었다.

짧은 구간이지만 주차장에서 요기까지 단풍 색깔이 아주 고왔다.

 

 

 

예상과 다르게 신이난 규리...

막~ 달려 올라가더니 숨이 차다며 의자에 앉아있다.

 

 

 

09시 20분

잠깐이지만 단풍 터널이 시작된다. (내생각 ^.^)

 

 

 

 

 

 

 

 

09시 28분

내장산,백암산이 바글거려 일부러 월출산을 왔다시는 경상도 김해 산꾼님덜...

잘 왔소 잘 와~ 근디 사람들 바글거려도 난 내일 내장산 갈라요~! ㅋㅎㅎ

 

 

 

 

 

 

 

09시 38분

 

 

 

산행이란거슨 가다 쉬다를 반복하는 것

 

 

 

09시 48분

 

 

 

 

 

 

 

엄마가 못올라가겠땅게 아들이 엄마를 살피고 아빤 뒤 돌아봄서 어여 오라고 한소리치고...ㅋㅎㅎ

 

 

 

 

 

 

 

09시 58분

우리도 된께 요기서 숨돌리면서 울금막걸리 한병을 횽님과 나눠 마신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지만 포인트에선 한장 박아야제~

 

 

 

 

 

묵뚝뚝한 귤맘은 손가락 표시도 안허고~~

 

 

 

 

 

 

 

 

 

 

 

 

10시 04분

 

 

 

 

 

 

 

 

 

 

 

 

 

 

 

 

 

 

 

 

 

 

 

 

 

몇시부터 출발했는지는 몰러도 벌써 하산허고~~

 

 

 

10시 14분

숨은 차오르고 다리는 아프고...

 

 

 

 

 

 

 

 

10시 20분

 

 

 

 

귤맘은 역시 재미없는 표정...

 

 

 

규리 서울로 대학가면 혜진이가 책임 진다는디...  규린 열띠미 하겠따는디 두고 봐얄듯...

 

 

 

 

 

 

 

둘째딸...

 

 

 

 

 

 

10시 24분

우리들은 오늘 여기가 정상이닷~!   요런게 행복이닷~!

 

 

 

완존 즐겁따~

 

 

 

그리고 신난닷~!

 

 

 

엑스포 이후 올만에 횽님네랑 웃어 본다.

 

 

 

한번 웃어보랑게 어색한 표정으로 억실로 웃는다.

 

 

 

웃어도 어정쩡~ ㅋㅎㅎ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10시 28분

내가 가져온 여수막걸리도 마셔야헝게 쩌그서 슀다 하산 하기로 한다

 

 

 

우산도 필수...

횽님이 진급하시는데 공로가 크신 횽수님...

 

 

 

비가 시작되고 숨도 돌림겸 여그서 여수막걸리도 마시고 감도 깍아먹고 커피도 마심서 15분쯤 슀다가 하산 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정말 조타~

비가 와도 다 조타~ ㅋㅎㅎ

 

 

 

 

10시 42분

바람은 거세지고...

 

 

 

빗줄기는 약하지만 문제는 미끄럽다는...  힘내씨요~! 올라갔다 내려올라믄 바쁘것소이~

 

 

 

규린 인상은 아직 일그러지지않으니 내 맘은 편하고 조코...

 

 

 

내 생각이지만 운치있었던 하산길...

 

 

 

10시 57분

천황사 0.6km  구름다리 0.4km 지점

 

 

 

 

 

 

 

 

 

11시

횽수님 넘어지기 일보 직전의 모습...ㅋㅎㅎ

 

 

 

 

11시 06분

 

 

 

 

 

 

 

11시 10분

주변 잡목들의 색깔이 조았떤 포인트

 

 

 

 

 

 

 

 

천황사 내려가는 갈림길...

 

 

 

11시 13분

천황사 도착했는데 급한 전화를 받으시는 횽님 

 

 

 

 

 

 

 

11시 15분

규리는 혜진이 언니도 보고 올만에 산에와서 신나는지 브이를 연발한다. 

횽님과 혜진이는 합격을 기원하며...

 

 

 

 

11시 17분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  

규리는 어쩔래~?  

 

 

 

월출산은 여러번 왔지만 천황사는 츰...

대적광전에 모셔진 부처님이 특이하다.

 

 

 

요기가 대웅전

 

 

 

11시 22분

 

 

 

 

  

 

 

11시 29분

12시가 가차워지는디 아직도 올라오시네~

산이 그리 조쏘~?

비온디 아스씨요 아서~

 

 

 

 

 

 

 

11시 33분

정상 등로에서 20m 옆으로 가봉게 있더구만...

 

 

 

11시 40분

산정의 단풍은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지만 천황사 주변의 단풍은 약 일주일 후까진 볼만할듯...

산행과 단풍을 함께 경험하고프면 10월 25일쯤 와얄듯...

 

 

 

 

 

 

 

 

 

 

 

지난번엔 못봤는디...

 

 

 

11시 44분

오메~ 하산해봉게 주차장이 꽉~! 차붓더만... 

인자 올라가시면 고생좀 허시것으니 적당히 올라가다 내려오씨요...

 

 

 

12시 53분

월출산에서 30분을 달려 목포 유달산 앞의 자유시장에 도착했다.

미리 전화를 해두셨던지 살아있는 생새우가 이리 양념을 했음에도 움직이더라.

여수에는 없는 음석인디...

쇠주 안주에 아주 좋다고 하심서 우리 밥상에 이슬이가 3병씩이나 공수된다.

 

 

 

여러가지 반찬에...

 

 

 

생새우 비빔밥

 

 

 

아구탕

 

 

 

완존 푸짐

규리가 좋아하는 세발낙지에다가 생게까지...

횽님과 주거니 받거니 하다봉게 3병도 모자라 5병을 채워버리고...  알딸딸~~

 

 

 

14시 30분

일요일 오후 비도 촉촉히 내리는데 정감이 넘치는 목포사람들은 모조리 여기와서 외식을 하는듯...

 

 

 

 

 

 

배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먹고 횽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며 비내리는 일요일 가족 나들이를 마친다.

시험은 6일날인데 아빠랑 엄마랑 놀러 다니는 규리는 용던 마니 벌어불고...  귤맘은 날 잘못만나 운전허느라 애썼고...

여수 17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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